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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하고 사는 여자

스님하고사는 40살 여자입니다.
베스트 글 읽다가 내 상황이 더 짜증나서
몇글자 적어 봅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쓸께요.
나 40살 양띠 여
배우자 49살 개띠 남
결혼 2004년이니깐 15년차
자녀 아들쌍둥 11살
부부관계없는지 12년..
말이 안된다하시겠지만 사실임.
내가봐도 학회 보고 감인듯
1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첫날밤부터 쫌 이상했음.
뱅기가 담날 출발이라 친구들이 호텔을 예약해줬는데
맨정신에 그냥 잠.
신혼때도 한달에 한번. 많아야 두번이었임.
그나마 더위를 많이타서 4월부터 거실생활..
4월부터 10월까지 잠도 거실에서 잠.
일년 12달중 6~7개월은 그냥 건너 뛰는거임
출산이후에는 자연스레 거실에서 생활함.
애들이 어느정도크고 들어 오라고했더니 안들어옴.
거실에서 티비보면 낄낄거리는거 꼴보기 싫어서
안방으로 티비옮김 그래도 안들어옴.
겨울에 난방을 거실만 잠금... 그래도 안들어옴.
지금도 안들어옴.
스킨쉽 엄청 싫어함.
그러니 남들은 손만 잡아도 생긴다는 애가
우리는 3년이 넘도록 안생김.
지금있는 아이도 의학의 힘임.
신혼때 이게 부부인가싶어 호르몬검사부터
비뇨기과 검사까지받았는데 다 정상.
부부클리닉도 예약했었는데
우리가 뭐가 문제냐며 가길 거부..
나 혼자 몇번받다 포기.
대화좀 해보자하면
뻘소리한다고 자르거나
건성으로 알았다고하는데 행동변화없음.
술안주 준비해놔서 딱 한번 성공한적있고
그담부턴 먹튀함.
먹고 자기방으로 들어가서 말 못걸게 방어막 침.
어찌하다 분위기가 그럴땐 씻고나오는사이 잠든척 함
깨우면 진심 짜증냄.
저 인간은 왜 결혼했는지 모르겠음.
나도 하다하다 이제 포기함. 5년쯤 된거같음.
애들 20살까지 되믄 보란듯이 이혼하겠노라 버티고있는데
문득문득 내인생 이게 뭔가싶고 억울함.
보배는 그 스님(?)이 선배인데
이글 꼭 봤으면 좋겠음.
내가 보배하는거 싫어하는데 이런글 싸지른거알믄
가만 안두려나~
얼마나 못생겼으면.. 궁금해하실꺼같아 사진한장 투척함.
올 3월사진.
예뻐서 뒤돌아 볼 정도도아니고..
그렇다고 못 생겨서 뒤돌아 볼 정도도 아닌거같은데..ㅠㅠ
그분은 왜 스님의 길을 걷는가.....


댓글
  • 아름다운OO알바 2018/09/30 20:00

    에이씨 난 왜 이런분하고 결혼 못한걸까 ㅡㅡ

  • 앙귀닷 2018/09/30 20:32

    글을 읽고 한참을 생각해봤습니다.
    하나가 떠오르네요 저와 비슷한 상황 그리고 읽었던 부부상담 책들...강연들..
    딱 하나가 떠오릅니다.
    남자는 성욕이 없는게 아닙니다.
    하고싶은만큼 자존심이 강하게 작용하는데 현실이 그걸 못따라줍니다.
    만족시켜주고 자신도 만족해야 되는데 그게 못받쳐주면 점점 현실을 멀리하고 스님도 그런 스님이 아닌 스님으로 변하죠
    사랑할때, 남자에게 자신감을 엄청 불어넣어 줘야 합니다.
    상담하러 가지 않는다고 했지요? 남편은 이미 알고있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
    하지만 인정하게되면 그 사실을 말하게되면 스스로 무너질걸 잘 알기때문에 말하기가 너무 두려울겁니다.
    절대로 사랑할때 남편을 무시한다거나 말을 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그런느낌을 가지게 하면 안됩니다.
    과거를 떠올려보시면 그런 상황이 한번쯤은 있었으리라 봅니다.
    소설처럼 써버렸는데 부부상담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읽고 하다보니 이것밖에 안떠오릅니다.
    조언이 되었길 바랍니다.

  • 래은래현도은아빠 2018/10/01 20:17

    미인 분 이신데..ㅠ.ㅠ 분명 여기 그럴거라고 생각하시는 남자횐들이 있을게 뻔한데 다들 눈치만 보고 계실수도 있어서리 제가 총대메고 제 생각을 한번 얘기해 봅니다. 결론 부터 말하면 속궁합 ㅠ.ㅠ 이게 은근 중요한데 서로 사이즈가 안맞을 수도 있어요. 여성이 작고 남성이 크면 가능한데 그 반대면 이건 좀 매우 난감한 케이스입니다. 솔직히 시쳇말로 허공에 x질하는 케이스면 저리 남편분이 아예 관심을 못 가지실수도 있어요. 이건 누구의 잘못도 아닌지라...ㅠ.ㅠ 아주 1차원적인 답변일 수도 있는데 이게 제 경험이라..대학때 흔히 말하는 100대 1 이라는 별명을 가진 퀸카를 제가 사귄적이 있었는데 적당한 시기를 지나 서로 붕가붕가를 하는데..딱 저 느낌..ㅠ.ㅠ 허공에 x질..ㅠ.ㅠ 그러고 전 그냥 헤어졌어요..
    얼굴이고 몸매고 나발이고..ㅠ.ㅠ 아니면 정말 다행이지만 이 케이스라면 정말 뭐라 말씀을 드려야할지...그땐 대학생때라 뭐 병원도움을 받고 나발이고 이런건 없었지만 남편분하고 진지하게 한번 말씀을 나눠보시길요...하아..왠지 답변이 좀 적나라한데..휴..

  • 삶의목적 2018/10/01 23:07

    사랑해요. 갑장

    (DORtFe)

  • 옥씨기파라요 2018/10/01 23:09

    아이고 ㅎㅎ
    성불하십시요 스님 성불하기전에 성불구되것네 사용 자주하시고 고장나서 못하는분들도 계시든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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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리깡냉 2018/10/01 23:13

    여기에 허공이니 뭐니 하는소리는 전부 아마츄어라고 생각됩니다 남자의 오O가즘을 가장 잘느끼게 해주는게 고추가 아니거든요 바로 소리에여 모든건 뇌에서 결정하는거에요 허공이라 단정하면 이미 머리에선 허공생각뿐이거든요 그리고 여자가 절정에 이르면 그부분이 엄청 단단해집니다 그냥 혼자만 좋아하는 성생활이 여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산부인과에서 이상한 수술 비뇨기과에서 튜닝 이런거하는거에요
    O스의 두려움중 가장 큰건 제생각엔 별볼일없는 그저그런 나약한 존재가 될까봐 이런것도 큽니다

    (DORtFe)

  • 이게나라야 2018/10/01 23:14

    진짜
    스님 아닙니까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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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아냐 2018/10/01 23:15

    우리 마눌이 님같았음...

    (DORtFe)

  • 시골목수 2018/10/01 23:16

    오우.. 댓글이 장난 아니게 많군요.
    이분들이 지금 줄선건가요?
    읭?
    남자란 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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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담숯컷 2018/10/01 23:17

    ㅇ동공유해드립니다 ㅠㅠ
    ㅇ동이편해요 ㅆㅂ 오늘도 빨리자라 ㅇ동보게 기도하고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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