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디 카톡보다

정말로 그래요

그래서 얼른 보고싶네요

내 얼굴은 보통 화를 부르던데

왜 저는 거울 앞에서 저를 마주할 때마다... ㅠㅠ...

백번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제가 100번 카톡하고 차였죠^^

맞아요 !!! 카톡으로 싸우다가도 만나면 히히호호^@^ ㅎㅎㅎ 이렇게되더라구욥

그래서 싸우거나 싸울 기미라도 보이면 전화 카톡 그만하고 당장만나자고하는편이에요 밤늦거나 당장 바쁜일아니면..

카톡은 글씨만 전달하기 때문에 표정이라든가 기분 같은 것이 전달이 안됩니다.
그것 때문에 말 한 마디를 보내면서도 이 말이 내가 의도한 어감으로 해석되지 않을까봐 불안해서 감정을 보충하는 이모티콘으로 떡칠을 하기도 합니다.
글만 받으면 받은 사람은 거기다가 자기가 표정이나 감정을 입혀서 이해합니다.
싸우고 있을 때는 서로 감정이 안좋습니다. 자존심도 세지고요. 무미건조한 카톡 메시지로 정보만 전달하면 받는 사람은 거기다가 나쁜 감정을 입혀서 해석합니다. 미묘한 입술의 느낌이라든가 시선의 변화라든가 손끝의 느낌으로 상대방의 화가 약단 풀렸다는 오해 아닌 오해를 하게 될 여지가 0입니다.
사랑하는 사이라면 떨어져 있더라도 몇 바이트의 정보보다는 정보를 더 많이 주고받는 것이 더 좋겠죠. 영상통화라든가... 하다못해 이모티콘이라도...

맞아요 그래서 롱디가 힘든 거 같아요

맞아요.
얼굴만 보면 다 해결되요.
근데 내가 볼 얼굴은 태어나기나 한걸까?

얼굴 보면 나쁜 감정이 싹 사라지죠

으으으으
그냥 다 풀려버렸으면 좋겠다
ㅂㄷㅂㄷ

저도 그래서 카톡으로 싸우면 만나자고했는데 화나서 만나기 싫대요. 싸움 90%가 카톡으로 시작하는데.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대요. 카톡으로 제대로 감정전달이 안되니 얼굴보고 얘기하고싶었는데. 저랑 여러면에서 안맞아서 헤어졌어요.

근데 이것도 어떤성향의 사람이냐하는것에 따라 쪼끔 차이가 있어여..☞☜
전 실제로 싸우다말고 얼굴보고 더 기분상한경우가 많아서..
한번은 평일에도 시간날때마다 보고주말마다 봤는데 회사랑 집이랑 거리가 왕복 5시간이라 알바까지 하게되는 주말 하루는 좀
쉬겠다고 하니 삐진티 팍팍내는데 그날은 정말.... 풀어줄 여력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뒀더니 자기가 인심쓰는양
잠깐 얼굴 보러오겠다고해서 아니라고.. 정말 너무 몸이 안좋구 신경쓸 여력이 없을꺼 같아서 몇번 거절했는데 결국 와놓고는
보자마자 틱틱대고 그래도 이왕왔으니 기분풀어주려고 자기야아~ 아직도 서운행? 하면서 손잡았더니 불결한게 닿은거마냥
제 손을 패대기를 치던.......전 진짜 상처받았거등여.....그래놓고 제가 그 일로 제가 풀 의사없이 기분상한 태도보이면 그거가지고
자기가 여기까지 보러왔는데 화나있다고 뭐라하고;;
결국엔 그런 복합적인 성격차이 ㅠㅠ? 그런거땜에 헤어졌지만.... 아직까지 기분상한 사람한테 먼저 손내밀때 한번씩 떠올라여..
또 거부당하면어떡하지...뭐 그런;;음음..아마도 상대성향과 상황에따라 서로 위한다면 저같은 경험은 없을꺼에여 ㅠㅠ..쥬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