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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딸한테 착하게 살지 말라고 가르칠려고요..

나한테 착하게 대하는 사람한테만 착하면 된다
내 사람에게만 잘함 된다
내 사람을 만드는데 신중하라고 가르쳐야 되지 않을까
요새 너무 생각이 많아져요
어릴때 어른들이 착해야 이쁘다 착해야된다
어른한테 대꾸하면 버릇없는거다
저도 그렇고 저희 언니도 어릴때 귀가 닳게 들었고
사회생활하면서 그 세뇌 아닌 세뇌덕에
내가 불리한 일을 겪어도 자꾸 참게 되고 그러더라고요
나이를 쫌 먹고 나니까 이제 내 할말 다 하고
그 착해야한다 그래야 사람에게 인정받는다는
그 굴레를 벗어나게 되고
타인의 인정보다
내가 내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는게
더 행복하다는거 느꼈거든요
어른들께 너무 착하지마세요
잘해주시면 모를까 나쁜 어른들한테 약자되지 마세요
그 사람들이 나를 부정하거나 나쁘다고 말해도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잖아요
참는건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을 위해 하셨으면
오늘 속상한 글이 너무 많이 올라오네요
다들 힘내요!! 힘!! 

댓글
  • 투데이호모 2017/01/16 18:18

    사람들은 마냥 착한 사람 보다는 적당히 싸가지 없는 사람을 더 높게 평가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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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솜사탕♥ 2017/01/16 20:12

    저도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듣고 자라서 . . 전 아직도 그 굴레를 못벗어 난 것 같아요. . 그래서 저도 딸아이에게 착하다는 칭찬은 의식적으로 하기 싫더라구요. . 할말은 하고 사는 아이 엄마 안 닮고 똑부러지는 아이가 되었으면 해서요.   누구에게나 착하고 좋은 사람이 될 수는 없다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아이를 위해서도 제게 부당한 일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려고 조금씩이라도 노력하려구요. ( 엄마는 그렇게 못하면서 아이에게 넌 엄마처럼 살지말라고 얘기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러다보면 저도 착한 사람 좋은 역할만 하려는  그 굴레에서 벗어날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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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uki 2017/01/16 20:39

    저는 정말숫기없고 순둥순둥하기만한 아이었는데 자기의견 똑부러지게 말하라고 맞으면서컸어요 어릴땐 왜 난 잘못한것도없는데 화를내실까 내생각을말로 표현하지못한다고 두드려맞아야될까 서러움이많았는데 지금사회생활하는데 도움이많이되네요 아닌건 아니다라고 말할수있는용기 정말 교육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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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족한꿀단지 2017/01/16 21:55

    저도 본인이 하긴 좀 애매한 말이지만 착한 사람(칭찬이 아닌)이에요. 전 아이에게 '착한 사람'과 '좋은 사람'의 차이를 알려주며 좋은 사람이 되도록 가르쳐보려고요.
    좋은 사람은 현명하고,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스스로도 행복한 사람이지요. 어렵지만 그렇게 되면 좋겠네용
    전 착한 사람이지만 다행히 주변에 좋은 사람들만 있어서 행복하게 사는 운 좋은 케이스에요... 착한 사람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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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인공 2017/01/16 22:05

    착하면 바보소리 듣는 세상이지요
    그래도 우리는 착하게 살아야 마음이 따뜻해지죠
    세상사는법을 잘 알려주면 슬기롭고 착하게 살아갈수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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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듸 2017/01/16 22:10

    저도 사회생활해보니 PPT나 포토샵 캐드고 잘한다고 무조건 자기 능력 티내는게 저 안좋더라고요. 한번 해주니 여기저기 계속 부탁하고...내 일도 아닌데 거절하면 욕만먹고 그래서 할줄 아는데 못한다고 하는 직원이 더 존경스럽더라고요..그 직원은 당구도 잘치는데 딱 내기에서 지지않을만큼만 이겨요. 이유를 물으니 너무 잘하믄 점수 높게쳐주고 치자고 불러도 상대가 지니까 하기 싫어하고 못치면 돈내야하고....도덕적으로는 뭐든 열심히 하는게 맞지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계속 밑에서 열심히 호구만 되는거더라고요. 회사에서도 승진할때 일 잘하는 것보다 사람 잘 다루는 사람 위주로 뽑는게 현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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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론팝 2017/01/16 22:46

    착한것보다 다른사람을도우고 베푸는게 좋다 고 가르치는건 어떨까요? ㅇㅅㅇ! 저도그래야겠어요 제스스로도 그렇게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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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우기 2017/01/16 22:59

    저도 호구처럼 살지는 말라고 가르치고 있어요.
    https://youtu.be/yku1m4gOXrQ
    요 영상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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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ndle 2017/01/16 23:15

    제목만 보고 들어왔는데 내용은 너무 좋은 내용이에요. 갑과을 상하 관계 어릴 적부터 가르칠 필요 없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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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illluvu 2017/01/16 23:22

    예의와 상식은 있되, 어느정도 거절할 줄은 알아야 하는거 같아요.
    저는 예의없고 버릇없이 굴면 엄청 혼나서
    상식적이긴 하다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성격 자체가 좀 예민하고 까칠해요
    그 덕에 별로 억울하게 당한일이 없어요
    제가 yes or no가 확실한 스타일이라
    싫은건 때려 죽어도 싫어서
    학창시절에 별로 안친한 친구가 나에게 뭘 요구하거나 내가 곤란하다고 느끼는 부탁에는 전 그냥 싫다고 얘기했었거든요. 아닌건 아니라고 얘기하고
    그걸로 성격 세다는 얘기도 많이 들어봤어요 ㅎㅎ
    그 이유가 싫다는 말을 서스럼없이 하기 때문이라고..
    어떨땐 그런 주변의 평가가 억울하기도 신경쓰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차라리 다행이다 싶어요
    미련스럽게 앞에서 싫다는 말 한마디를 못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맘 안내키는 일을 하고 뒤에 와서 괴로움을 토로하는 주변인들을 종종 볼때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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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K 2017/01/16 23:48

    착한거랑 할 말은 할 수 있는것이 반대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남들이 봤을때를 무조건적인 기준으로 두고 착해야 한다는건 문제가 있죠. 옳고 그름이나 인간으로서의 존중, 예의, 정의에 대해 스스로 생각할 수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유려하게 자기주장을 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을것 같은데 너무 이상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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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된다남편 2017/01/17 00:21

    아이가 스스로 기준을 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어떨까요?
    무작정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라는건 윗세대가 했던 잘못된 교육방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말씀하신 취지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도 그리 살다가 어느순간부턴 칼같이 잘라내게 되더라구요... 여하튼 직종이 직종인지라 그러한 기준을 스스로 정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가이드 해주는게 제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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