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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싶은

추석 마지막 잘 보내시는지요
보배 가입하고 첨으로 글 올립니다
문막 맞춘법 모바일이라 양해 부탁
두딸 키우는 딱 마흔 결혼5년차 입니다
30살때 와이프 만나서 서로 가진거 없이 식만 올리고 시작햇고
현재 외벌이 많이 벌진 못하지만 약간에 안정기에 잇고요
와프랑은 성격이 비슷하면서도 마니 싸웁니다
원인은 늘 저에게 잇다고 하는데 그럴수도 잇겟죠
전 급하고 다혈질이고 끼칠한면서도 감성적인편이기도 합ㄴ다
반대로 와이프는 꼼꼼하고 털털하나 좀 게으른편입니다
싸우는 이뮤는 사소한건부터 수도 없네요
제쪽은 부모님이 일찍돌아가서 명절이면 처가를 먼저 갑니다
22일날 두딸 데리고 경북작은도시로..
올 6월에 장인이 오랜 지병으로 돌아 가셧고 이후 첨 찾아뵙는 처가 입니다
기본만 할려고 그기본이 힘들수 잇기에 항상 기본에 충실하면서 사는 편입니다
장모님 얼굴이 많이 상햇더군요
우리 장모님은 좀 무뚝뚝하십니다
또 다른 평범하게는 안보일때도 잇습니다
표현도 없으시고 말수도 없고 좀 신경질적이기도 하시고요
장모님과 한번의 터러블도 잇엇습니다
장인 보내드리고 동생한테 이제는 니가 이집에 어른이다
이한마딜 처남한테 햇는데 왜 처남이 어른이냐 나도 잇는데
이러는데 제뜻과 달리 해석하시어 대노 하시는데 저도 순간 욱햇음
추석전 장모님 기분도 낼겸 저희도 바다가 보고싶고 집근처로 사진도찍고 밥도먹고 오는길에 시장서 맛난 문어도 소소한 먹거리도 사서 그렇게 집으로 기분좋거 왓죠
그런데 처가에 차로20분거리 되는 처남식구가 안옵니다
모솔인 처남이3년전 32에 국제결혼을 햇네요
30초면 한창때고 급하지도않은데 장인살아생전 그리 반대 하셧고
누나도 저도 별로 반갑진 않앗습ㄴ다
처남이 좀 착하다고 할수도 잇고...아무튼 그렇습니다
지금은 뱃속에 애가 자라고 잇어요
좀 일찍 와서 얼굴보고 하면 좋은데 처남댁때문에 그런가 햇죠
추석당일 9시가 넘어도 안오길래 전화해보라니 30분후 도착한답ㄴ다
장모혼자 제사음식 분주히 하는데 좀 아니다 싶고 11시가대서 처남혼자옵니다 하~~
첫 차례상이니 일단 제사부터 치루고 늦은 아점을 먹는데 왜혼자왓노 하니 집에 데려쥣답니다
어제 둘이서 다른지방으로 누굴만낫는지 모르나 맘 꼬박세고 제사지내는것도 모르고 지들은 아침먹고 그시간에 집들러 처남댁 데려주고 장인 제사도 안지낼라는거 제가 간소하게라도 지내자햇습니다
처남댁이랑 장모님이 잘안맞아요
그래도 와야하는게 정석이거늘 참
밥 다먹고 제가 정신차리라고 한소리 하고 장인계신 추모관으로 인사하로 갓네요
추모관도 제가 모셧습니다
장모님 적적하고 힘들땐 찾아 가시라고..
추석에 제 머릿속엔 들릴때가 몇군데 잇엇습니다
장인 상츼루고 찾아와주신 장인장모 친지들께 인사도 해야 햇구요
바로 다음 장모님 부모님 그니까 와의프 할아버님집
갈려는데 장모이 안가신다네요
그래서 제가 다른날도 아니고 어머님 혼자 되시고 많이 걱정하실거고 찾아뵈야하지 않냐고 하니 싫데요
집에 데려달라서 집 다와갈때즘 그럼가자 해서 돌아가는격으로 다시 할아버님집 들리고 큰집으로 갈라는데 처남이 가기 시러합니다
그래서 아버지 살아 계실땐 해마다 큰집 가던놈이 아버지 돌아가시고 딱 발길 끈어면 그쪽 어른들이 뭐라 생각하시겟노 이렇게 해서
그기도 들린거구요
저는 정말 안가도 되고 안해도될일을 한거죠
그러나 앞으로는 안갈지라도 이번만큼은 제판단에서는 가야한다는 생각에 실천한거구요 그전엔 들린적이 한번 잇엇습ㄴ다
그 큰집식구들과 인사하고 앉아서 술한두잔 먹엇습ㄴ다
그후 집으로 다같이 오는길에 처남이 엄마 경기도 가서 살생각없나 하길래 제가 그말은 니도 같이 온다는 말이가 하니 엄마혼자 이러길래 혼자 멀리 보내고 니들끼리 걱정없이 안쳐다보고 살라고?
물으니 그건 아니라네요
그러면서 외벌이하는 지가 처가식구들 한국으로 데리고 온답니다
애 돌봄? 뭔 비자가 잇대요
아니 시부럴 한달 200버는 놈이 그기다 애 와이프 장인장모
월세사는놈 머리서 나온건지 지 마누라 생각인진 모르겟지만 지들은
그렇게 하기로 결론
니가 그걸어떻게 다 감당할래 이러니까 안되면 이민 가야죠
이러데요 정말 ...
그말듣고 이민 꼭가라 가고나면 어머님 내가 안모시더라도 내옆에 계시게 한다 하면서 일단략
집에와서는 잠못자고 피곤하다고 가야 한다길래 징모님 또 음식 바리싸서보낼라 합니다
갈때 ㅇㅇ야 행님 이번에 진찌 실망크다 하고 처남은 갓습니다
장모랑 와이프가 둘이서 주고 받는대화에 제가 한두번 끼엇는데
말 짜르지말라길래 소주나 한잔먹고자게 술좀도하니 들어가 자래요ㅠ
기분 상햇지만 마른오징어가 보이길래 구워서 한잔 먹는데
제가 오늘한일들과 지금까지 처가에 햇든 생각들에 기분도 가라안대요
존말 듣자고 한것도 아니고제가 한거고 내맘이 편할라고 한건데
그래도 처가집에서 혼자 오징어 구워 소주먹는데 자꾸 둘이서는
처남얘기 하길래 제가 그랫어요
답도 안나오는 새끼 얘기 그만하라고 하니 장모님이 ㅇ서방 말이 심한거 아이가 하시길래 틀린말이냐고 하니 아무리그래도 그러치 새끼라면서 욕을 하냐고
이때 마누라까지 저한테 소리를 지럽니다
순간 못참고 새끼보다 더한욕도 나옵니다 하고 먹던술 두고 밖으로나와 담배만 피 제끼다 생각에 한참 잠겻어요
아들은 뭘해도 우리아들 사위는 사위로 끝이구나
처가에서 술한잔 따라주는 사람 없어도 마른안주에 그상황이 정말 왜그리도 처량하고 안댓다 생각되던지 그생각에 잠들고 추워서 깨니 2시 차에서 4시간을 잣네요
바로 올라와버럿습니다
이모든 복합적 문제와 저 와으프와의 문제가 중복적으로 겹치고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라면 더는 못살것 같은데
저한테도 많은 문제가 잇죠 말을 좀 거칠게 하는편입니다
긍데 저는 잘못을하면 수긍적이고 항상 싸윰의 사과도먼저 합니다
일찍 부모님 여의고 행복한? 가정을 너무 꿈꿔 온건갈까요?
다른 가정은 어떤지모르나 덧센 와이프 정말 지치고 힘들고
그쪽들과 연을 끈고싶습ㄴ다
애들이 문제네요
두서없는글일수도 잇습니다만 어디 말할대도 하소연 할대도 없네요
귀경길 지루하고 지치실텐데 저보단 행복하길 바랍니다

댓글
  • 레이나즈 2018/09/26 12:07

    결혼하면 둘이 잘 살아야하는데
    우리나라는 시댁이니 처가니 사사건건 간섭하고 지랄하니 싸울수밖에...
    미국이나 다른선진국은 간섭안함
    결혼하면 다른 가정 취급함
    근데 이 X발 젖같은 유교사상은 집안을 죄다 간섭하고 시비검
    결혼은 두사람이 행복하게 잘사는건데
    이 개가튼 양쪽부모들과 그 형제자매들이 다 연결되고 엮여있다보니 족같음
    결혼하면 간섭하지말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둘이 살게 해야함

  • 콘덴싱보일러 2018/09/26 12:09

    결혼 20년 차입니다
    아무리 처가집에 잘해도 사위는 사위입니다
    마음을 비우시고
    바람나거나 도박하거나 사치하거나 거짓말 입에 달고 있는 마누라만 아니면
    내가 보둠어 사세요
    어차피 그놈이 그놈 그X이 ㄱX이에요

  • 유게이리오너라 2018/09/26 12:24

    글 읽는 내내 제가 다 답답하네요.
    아무리 못나도 내자식이라고 본인 딸 다 컷는데
    결혼했다고 아무리 옳은말이라도 새끼 찾아가며
    내자식 내동생 욕하면 기분 ㅈ같죠
    처가는 처가에서 결정하고 될데로 두세요
    뭐 ㅈ빨났다고 처가일까지 간섭하며
    오지랖입니까?
    저도 사위입장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사위보단
    자식이죠 그걸 섭섭하다 하시니 이 사단이 나는겁니다 이혼이요? 이런일로 이혼 생각하신다니
    참 제3자 입장에서는 어의가 없네요
    어찌되었 건 트레블 메이커는 본인이란 걸 모르시네요 이혼생각 접으시고 내자식 내 마누라 뒤지기 전까지 목숨걸고 지킬생각만 하세요

  • PatricJane 2018/09/27 12:05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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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조막시무스 2018/09/27 12:07

    에휴 힘내시고 이혼은
    한번 더 고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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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나즈 2018/09/27 12:07

    결혼하면 둘이 잘 살아야하는데
    우리나라는 시댁이니 처가니 사사건건 간섭하고 지랄하니 싸울수밖에...
    미국이나 다른선진국은 간섭안함
    결혼하면 다른 가정 취급함
    근데 이 X발 젖같은 유교사상은 집안을 죄다 간섭하고 시비검
    결혼은 두사람이 행복하게 잘사는건데
    이 개가튼 양쪽부모들과 그 형제자매들이 다 연결되고 엮여있다보니 족같음
    결혼하면 간섭하지말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둘이 살게 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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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ins 2018/09/27 12:20

    나이든 어른 걱정하고, 가족 걱정하는게 유교사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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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인검 2018/09/27 13:14

    묘하게 공감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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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걱우짜스꼬 2018/09/28 12:08

    맞아요
    사위는 남의 자식이고
    아들은 내자식입니다
    와이프가 이럴땐 좀 같은편이면 다행이지만
    아내까지도 처가집편을 든다면 말 다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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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덴싱보일러 2018/09/28 12:09

    결혼 20년 차입니다
    아무리 처가집에 잘해도 사위는 사위입니다
    마음을 비우시고
    바람나거나 도박하거나 사치하거나 거짓말 입에 달고 있는 마누라만 아니면
    내가 보둠어 사세요
    어차피 그놈이 그놈 그X이 ㄱX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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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걱우짜스꼬 2018/09/28 12:12

    이형 말이 진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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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뚱떵 2018/09/29 12:11

    형님 그냥 마음 비우시고 형수님과 자식들에게만 최선을 다하시는게
    맘편한 삶이 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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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omerang 2018/09/29 12:11

    형님 처가쪽에는 그냥 신경을 안쓰는게 답입니다. 뭔 말을 하든 좋은 소리 들은 꼴을 못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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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꾸는자연인 2018/09/29 12:12

    어찌 보면 세상의 가족사회라는 것은 그렇게 냉철한 판단조차 필요 없다고 봅니다.
    그러면서도 아주 냉정하게 모든 구성원을 대등히 바라보고 판단한다며 과시하듯이 자부하죠.
    "나는 내 새끼라고 무조건 편드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네!"
    그러나 부부간의 불화가 일어나면 그 부부간의 불화를 바라보는 편파의 시각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혈연이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이죠.
    냉철함을 유지할 자신조차 없으면 개입도 말아야 할 혈연들의 관계가 개입이 되면서 또한 내 자식, 내 형제와 자매가 그 일방의 시각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면서 이미 형평성은 무너집니다.
    그럼에도 그 혈연들은 부부관계는 당사자의 문제라면서도 그런 편파를 유지하며 일방에 섭니다.
    사위, 며느리의 의견도 들어볼 생각조차 안한다는 것이고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럴리가 없다며 반대되는 의견을 거부합니다.
    부부는 독립적으로 새 가정을 이룬 것이지 본가, 친정 가족들과의 관계와 수시로 접촉을 하는 순간 무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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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뎀쇼 2018/09/29 12:12

    장모님 처남빼고
    인생에서 본인과 아내를 기준에 놓고 살지 말지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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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티가리 2018/09/29 12:12

    처가쪽 일은 알아서 하게 냅두세요. 괜히 나서서 잘되면 본전 못되면 다 내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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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인검 2018/09/29 13:15

    백번지당하신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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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품합성유 2018/09/30 12:13

    왜 남 가족을 서로 신경쓰는지 내걱정 하기도 바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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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뽀개드림0 2018/09/30 12:15

    난 진짜 우리처가에 매일 절하며 살아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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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게이리오너라 2018/09/30 12:24

    글 읽는 내내 제가 다 답답하네요.
    아무리 못나도 내자식이라고 본인 딸 다 컷는데
    결혼했다고 아무리 옳은말이라도 새끼 찾아가며
    내자식 내동생 욕하면 기분 ㅈ같죠
    처가는 처가에서 결정하고 될데로 두세요
    뭐 ㅈ빨났다고 처가일까지 간섭하며
    오지랖입니까?
    저도 사위입장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사위보단
    자식이죠 그걸 섭섭하다 하시니 이 사단이 나는겁니다 이혼이요? 이런일로 이혼 생각하신다니
    참 제3자 입장에서는 어의가 없네요
    어찌되었 건 트레블 메이커는 본인이란 걸 모르시네요 이혼생각 접으시고 내자식 내 마누라 뒤지기 전까지 목숨걸고 지킬생각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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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난방기 2018/09/30 12:37

    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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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꼴 2018/09/30 15:38

    정답 아무리봐도 오지랖인거 같음. 남의 집 가정사에 이래라 저래라 모든 일에 혼자 심각한(본인 기준에 맞추어) 스타일. 35년동안 살면서 저들만의 삶의 스타일이 있었을텐데 도저히 이해하려 하지 않음. 또, 배려해서 주려면 줄 것이지 상대방이 그만큼의 피드백을 꼭 하길 바람. 집안에서 온 고생 사서 다하고(안해도 될 것 까지) 인정안해주면 토라지는 스타일. 곁에있는 사람만 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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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한번 2018/09/30 16:01

    레알....왜 처가집 내부사정 속속들이 자기가 다 컨트롤 할라고 한대?
    와이프랑 처가식구들 속이 터지겠네요 지금.
    제사도 처가에서 안지내려 하면 그냥 냅두지 뭐한다고 그걸 어거지로 하게 만들어.
    글구 아들래미가 큰집 가기 싫어하는것도 다 어릴때부터 겪으며 커온 많은 일들이 있을텐데
    사위가 뭘 안다고... 몇년 봤고 나이 몇 많다고 큰집과의 관계까지 이래라 저래라...
    장모도 하루이틀 살아온 어른 아니고 본인 생각 다 있으실텐데 장모 친정까지 억지로 보내버리고...
    뭐 다 자기가 생각하는게 정답이고 타인이 자기 생각처럼 안움직여주면 다 잘못된거고
    대단하십니다...
    뭐 처가에 잘하려고 하는 근본적인 의도야 좋은거겠지만
    모든일에는 정도라는게 있는데 한참 벗어났네요.
    내볼땐 처가 식구들이 착해서 지금까지 맞추고 살아온겁니다.
    괜한 똥고집 부리고 본인만 옳다고 생각치 말고 찬찬히 한번 뒤돌아 보세요. 이혼은 뭔.....
    본인이 반성할게 많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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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는갓솔린 2018/09/30 16:03

    리얼 ㅋㅋ글쓴이가 개오지라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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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철나무꾼 2018/10/01 12:26

    우리집 하고는 완전 반대인데요. 나없을때 어머니댁에 누나년 누나남편ㅅㄲ가 찾아와서 어머니한테 치매걸리기전에 재산나눠달라고 하는 ㅆㅂㄴ들인데.. 왕복 6시간 거리 어머니가 애봐주려고 몇년을 그렇게 고생하면서 왔다갔다하셨는데
    지 자식들 학교들어걸때쯤되니 이제 어머니가 필요없어졌는지 재산 빨리 달라고 말도 안되는 일을 벌여놓고 가고
    나 모르게 그난리치고 가면서 애까지 봐달라고 어머니께 맡겨놓고갔음. 그 개새끼 잡아 족칠라고 전화해서 오라해도 반년넘게 계속 피하고있고 이번 명절에는 아예오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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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미워와츄리해 2018/10/01 12:31

    이혼하는 이유가 대부분 남을 나의 기준이나 잣대에 맞추려고 하니 스트레스 받아서 서로 싸움이 남.
    그리고,
    집안 돌아가는 첵임의 절반은 나에게 있는데 남 탓을 하는 사례가 대부분임.
    모든건 내가 짊어지고가야 할 짐인데 그게 불편하고 힘들어서 이혼을 선택함.
    그 이혼도결국 내가 선택한 길인데 이혼 후에 상황이 더 안좋아지면 이혼 탓을 함,
    결국에는 남탓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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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찌인넘 2018/10/01 12:49

    혼자 여행을 떠나 보세요. 한 2박 3일 정도로.
    제주도 라면 더 좋겠지만 둘레길을 천천히 걸어보면서 와이프를 처음 만나서 부터 지금까지를 생각해보고, 다음 날에는 앞으로 어떻게 하면 잘 살수 있을까(이혼 인지, 와이프 살 것인지) 고민한 후 결정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중대한 결정은 심각하게 고민 하시고 결정이 내려지면 절대 후회하지 말고 직진만 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것 같습니다.
    항상 몸과 마음이 건강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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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색이호박색 2018/10/01 12:52

    아직 님같은 사람이 있기는 하네요. 신기하게도......
    님 부모님께서 일찍 돌아 가셨다고 하시는데
    그렇다면 그 행동들은 다 누가 가르친겁니까?
    세상에 처가를 그렇게 챙기는 시람이 있을리가 없잖아요?
    보아하니 처가 재산이 수백억정도 되는것 같지는 않은데
    재산 노리는 인간 말고는 누가 그렇게 까지 챙깁니까?
    뭐 님이 착해서 그렇다고 쳐요.
    님 부인은 그걸 당연히 여기는 건가요? 안 고마워 하나요?
    이건 말이 좀 안되잖아요?
    그리고 님도 이 문제는 간단히 보면 되는게 다 접고 내비두시면 님도 편하잖아요?
    님 몸도 편하고 맘도 편할텐데 왜 처가를 지키겠다고 굳이 그렇게 노력을 하시는 건가요?
    그건 구제 못해요. 내비 두세요. 그러고 말게.....
    이번 기회에 선을 딱 그으세요.
    나중에 어려워져도 님한테 손내밀지 말라고 딱 그으면 되는 겁니다.
    뭐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처남이 지금 노리는게 장모님 사시는 집을 노리는것 같은데요.
    장모님은 님에게 같이 살라고 하고 그 집에서 자기들 식구 데리고 와서 살겠다는것 같단 말입니다.
    님이 순진한건지는 모르겠으나 딱 봐도 그것 아닙니까?
    이건 장모랑 처남의 문제에요.
    처남은 엄마내보내고 그 집에서 자기네 처가 식구들 모여서 살겠다는 것이고
    장모님은 님한테 얹혀 살아야 할 입장이 되구요.....
    어떻게 보면 잘하셨어요. 이번에 싸우고 그러면 님 집에서 같이 살자는
    이야기는 못할 겁니다.
    결국 처남하고 장모하고 갈등이 발생할텐데
    님은 절대 관여 하지 마시고 관전만 하세요.
    뭐라 하거든 '처남이 제일 어른이라면서? 내가 뭔 권한으로 간섭을 하나?'라고 딱 나자빠지는 겁니다.
    님이 왜!!!!!!!!!!!!!!!!!!!!!!!!!!!!!!!!!
    장모님 걱정을 하고
    님이 왜!!!!!!!!!!!!!!!!!!!!!!!!!!!!!!!!!!!!!
    처남 걱정을 합니까?
    그냥 내비두면 될것을.......
    이번기회에 '그래 난 모르겠다'라고 나자빠지면 알아서 할겁니다.
    아무리 답답하고 기가막혀도 못본척 하세요.
    여지껏 님이 다 해결해 주고 받아 주니까 그런겁니다.
    님이 나자빠지는 순간 아무것도 못 저지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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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in1613 2018/10/01 13:08

    저도 처가와 참 안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뭐 쎄고 한건 아닌데.. 살아가는 방식이 제가 참을수 없을만큼 답답합니다. 그런데 그냥 내 삶도 아니고 내가 덜 신경쓰니까 어느날부터 마음이 풀리더라구요. 무슨 말이냐 할수도 있지만... 그냥 있는 그대로 보시고 덜 신경쓰세요. 자녀들 생각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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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인하르트폰로엔그람 2018/10/01 13:09

    뭐해도 후회죠.
    인생의 선택은 참 어려운거 같아요.
    동전던지기 마냥 앞이냐 뒤냐를 알려주는게 아니기에 더 힘들죠.
    잘 생각해보시길
    본인 또한 완벽한 남자는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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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스팅어 2018/10/01 13:12

    나도 장녀랑 결혼해서 맡사위지만 싫은 소리는 가려가며 합니다. 그냥 나한테 피해 안오면 뭔짓을 하던 처가집 가서 입 뻥끗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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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모르게기니 2018/10/01 13:26

    처갓집에서 처남 욕하는거 아닙니다 우리집도 매형이 아무리 내욕해도 내자식 내동생 이럽디다 우리처갓집도 매한가지구요 처가일은 처가에서 알아서 하시라고 내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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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도전푸헐 2018/10/01 13:26

    그 마음은 알겠는데 처가일은 그냥 냅두세요. 사위가 나서서 될 일이 아닌듯합니다. 이제 그 집안에선 처남이 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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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산킬러saint 2018/10/01 15:03

    기센 마누라 있어본 사람은 저 맘을 알지 순간 다 때려치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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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살이스머프 2018/10/01 15:23

    처가 일은 관심가져주면 좋죠 화목하고 근데 시비거는 것 같은 전개네요 냅 두시고 내 가족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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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rockboy 2018/10/01 15:39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보시고 판단을 시원시원하게 잘 하시는데.
    직선적이십니다. 조금만 돌아가시면 정말 잘 되실건데요.
    뭐. 3자 입장에서야 이런말이 쉽게 나오겠지만요.
    스트레스 많이 받겠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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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파한조각 2018/10/01 15:42

    공감가네요. 사위는 그냥 사위에요 남보다 조금 더 나은? 며느리도 마찬가지고.. 저도 결혼 5년차 되니 느껴집디다.
    그냥 깊숙히 개입안하는게 서로 편하더군요.
    저는 아직도 발담그고 있는게 있어서 무지 힘든데.. 이거 끝나면 안하려구요
    힘들때는 우리 사위 며느리인데.. 편해지면 그냥 남보다 조금 나은 정도 같아요.
    허망합니다.. 왜 결혼을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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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rotli 2018/10/01 15:45

    내가 장모년때문에 이혼했음....미친년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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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우40 2018/10/01 15:47

    보통 이런건 양쪽 말 다 들어봐야 하지만..
    글 쓴 스타일을 보니 없는 말 지어내지도, 뺀것도 별로 없어 보이니 사실이라고 믿겠습니다.
    처음 읽어 내려가면저.. 제가 쓴 글인가 착각할 정도로 성격이 제 부부와 닮아 있네요.
    저도 성격 좀 급하고 약간 까칠하지만 부지런하고 깔끔 터는 편인 반면, 와이프는 털털하고 좀 게으른 편이라.. ㅎㅎ
    보니까.. 장인어른 안계신 처가집에서 윗사람으로서 자리매김 하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그걸 좋게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그런 경우 해답은 간단합니다.
    정말 딱 기본적인 것만 하고 더 이상 신경쓰지 마세요.
    그러면 와이프 잔소리에도 얼마든지 쉴드가 가능하니까요.
    처음엔 와이프가 좀 서운해 하겠지만 어느 정도 시간 지나면 서로 편해집니다.
    괜히 잘해보려다가.. 그걸 알아주지도 않는 사람들 때문에 나만 더 상처 받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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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레지스트 2018/10/01 15:50

    대충 보니 존나 꼰대짓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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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는갓솔린 2018/10/01 15:55

    글보니까 아저씨가 푼수 오지라퍼인데요? ㅋㅋㅋ 처가에서 허드렛일 다하고 고작 듣는 말이 말자르지 마라 ㅋㅋ 들어가 자라 ㅋㅋㅋ 그냥 아저씨 인생 사세요 뭘 아저씨가 장모 애비한테 데려다주고 처가 큰집을가서 체면치레를 합니까? 그러고선 욕이나 먹고....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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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나스 2018/10/01 16:01

    흠... 제가 보기엔 좀 오버하셨네요. 선을 넘으셨어요. 그냥 본인자리만 지키면될것을. 꼰대짓을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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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라스 2018/10/01 16:04

    그정도에 이혼이라...
    쉬어 가시고 처가쪽 일엔 아무말하지 마세요
    사위는 사위일 뿐입니다
    전 더 노답 손윗처남덕에 10년 전즘에 깨달아서 ㅎㅎ
    처가 큰일이나 행사 또는 장인 논,밭 일 있을 때는 가는 머슴이라고 생각하고 일언반구 안합니다
    할 도리만 하죠
    너무 처가쪽 일에 집착해봐야 섭섭함만 밀려옵디다
    명절에 처가 가지말고 놀러 다니고 하루 정도만 가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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