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렌즈 화각 실패기,

단렌즈를 고를때 렌즈 자체의 스펙과 성격도 중요하겠지만
기본적으로 화각은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단렌즈를 워낙 좋아라 해서 나름 여러 화각의 단렌즈를 써보려 ,,,애썼었죠,,,
그중,,,6번 시도해서 6번 다 실패한 화각이 35미리 입니다,,
35미리 단렌즈를 구입해서 사용한다 했을때 단지 35미리 화각 자체를 좋아해서 사용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엔 줌렌즈의 35미리 화각과 확실히 차별화된 단렌즈 35미리 만의 무기가 필요했었습니다,
첫번째가 줌렌즈와 넘사벽으로 느낄,,얕은 심도겠죠, 두번째가 부피와 무게였는데
화각 자체가 특정한 스냅용 말고는 인물용이라던지 정물용이라던지 풍경용이라던지,,, 저로선 매력을 못느끼겠더군요,,

분명 매력은 있습니다만,,,카메라 가방안 몇개 않되는 쟁쟁한 화각의 렌즈들과 겨뤄서 이겨낼 수 없던,,,
그런 불운의 렌즈 였습니다,,
다만 제가 사진의 취향이 좀 더 바뀌고 변하면 좋아하게 되길 간절히 바라는 화각이 35미리 입니다,,
35미리의 힘은 얼마나 대단 한거냐면,,
50미리 단렌즈를 아무리 좋아해도,,,결국엔 광각을 커버해줄 단렌즈나 줌렌즈가 필요하게 되어 원렌즈 체제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28미리와 35미리는,,,정말로 좋아하게만 된다면,,,원렌즈 체제나,, RX시리즈나 라이카Q 하나면 카메라와 렌즈 주렁주렁,,바리바리,,,의 체계를 탈출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얼마나 환타스틱합니까,,,음,,여튼,,,진정 35미리를 좋아했으면 하는데 전,,50미리 단렌즈의 매력에서 단 한번도 벗어나 본적이 없습니다,, ㅎ
그담 제가 나름 재미있게 놀았던 화각이 20미리 인데요,,
20미리는 제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초광각의 화각이 실제 10~24미리 영영이라 할때,,, 기괴한 왜곡 현실세계와 거리가 먼 것으로 느껴지는 광각의 영역은
20미리 이하에서 부터 시작되고 16미리 부터는 본격이라고 생각하는데 기괴함의 딱 언저리가 20미리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나름 현실감이 들면서도 가장 초광각,,,,그 화각이 20미리라고 해석하고 있나 봅니다,,

여행용,,,그리고 풍경용 단렌즈를 선택하라고 누가 물으면 전,,,,거침 없이 20미리를,,,선택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상용으로는 단렌즈는 28미리 이하로는 부담이 되는 게 사실 이더군요,,,
아 계속 쓰려고 하는데 막내녀석이 불러서,,,음,,여기서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