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JAL 비행기 타고 어디 가던
중에 너무 심심해서 우연히 일본
시사잡지 ('문예춘추' 또는 '주간문춘'
으로 기억이 납니다) 를 집어 뒤적
거리며 보았어요.
일본어는 잘 몰라도 (학원 3달 다닌
수준) 한자만 으로 대강 의미를 짐작
하며 잡지 제목과 일본 정치인 사진과
기사가 있어서 시사잡지구나 했지요.
페이지를 휘휘 넘기던 중 갑자기
황당하게도 '시사 잡지'에 누드 사진이
뜬금없이 똭 나오는 겁니다.
속으로 "야이 일본놈들 미친거 아녀?
시사잡지에 누드가 왜나와?" 라고
생각한 순간, 옆쪽 건너편 한국
여대생으로 추정 되는 분이 한마디 ]
하시더라구요.
"아 일본놈들은 아무데서나 저런걸 보네"
한국사람이라 할수도 없고 그래서
가는 동안 내내 한국말 도 못하고 그러다
맥주가 너무 먹구 싶어 승무원에게
간신히 한마디 했네요.
고생이 많았네요.
헐 작성자님 창피하게 비행기에서 누드잡지를 보다니요!
그래서 사진은 좋았나요?
친누나랑 라오스여행갔다가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승무원이 표검사하는데 슥 훑어보더니 "한국분 두분맞으시죠?ㅎㅎ" 어이가 없어서 뭐라고했죠
"싸바이디~"
이 분위기에 뭐하지만... 하~ 여행가고 싶다~
신동아 였나. 옛날엔 울 나라도 후반부에 있었다는
아베가 벗고 있는 사진이었나?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이 대뜸 영어로 기내식 뭐먹을거냐고 물어보는건 좀 억울하더군요.
-_-;;;;;;
국적기인데!!!!! (대한항공)
저는 일본 여행하는데 편의점에서 뭐 사가지고 나오는데 편의점 직원이 ‘짜이찌엔!’ 하고 인사를...ㅜㅜ
저는 몽골 갓다가 몽골 현지인 들이 몽골어(발음은 러시아 어 비슷함)로 말걸고 ㅋ
더 우낀건 초원의 어느 게르 캠프였는대 캠프쥔장이 한국인
저를 보더니 갑자기 오래된 투구와 반달검 갑옷을 챙겨 나와서 말에 타라고 하더니 사진을 짝자고 하더군요
오래전 옛날 몽골사람 모습이라고 ( 아마 칸 시대를 말하는듯)
기념으로 캠프 로비 벽에 걸어놓을거라고 사진을 여러방 찍더군요
덕분에 마유주도 얻어 먹긴햇는대 졸지에 칸 시대 사람 됬엇습니다 ㅋㅋ
그러니깐 해외에서 부끄러운 짓 하고 나서 아임 제패니즈라고 하라는 조언을 몸소 실천하싯 분이시군요.
필리핀 가서 현지 가이드로 오해 받앗습니다.필리핀 사람들한테.....
동글하니 중국 남방계쪽으로 생긴 제 동생... 미국서 어학연수 할 때 지하철만 타면 중국사람 (특히 아줌마들)이 그렇게 말을 걸었답니다. 10이면 10 거의 모든 중국 아짐들이 말을 거는데 아무리 영어로 Korean이라고 말해도 영어 1도 못알아 듣는 중국 아짐들 때문에 스트레스 좀 받다가 (지하철 가는 내내 말을 시킨다네요...) 함께 어학연수 받던 홍콩친구한테 '한궈른' 한마디 배워 말거는 중국 아짐들을 차단했더랬죠... (워 시 한궈른 하면 중국말 잘 한다고 생각해서 더 말 걸거라고 해서 오직 한궈른 한마디만...)
그러면 중국말로 뭐라뭐하 하면서 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분명 중국사람 맞는데 한국사람이라고 한다고 ...
주간문춘 등등은 흔히말하는 흥행성 찌라시 잡지(??)라서 한국으로치면 저급한버전의 디스패치 같은거에여 ㅋㅋㅋ 막 일부러 자극적인 기사 실어넣고 사실여부도 불투명한 기사들도 많고... 누드사진같은거는 잡지 판매량 늘리려고 끼워넣는 -_-;; 용도죠.. 사진이라도 있어야 잡지가 팔리니까 ㅋㅋㅋㅋ
1줄요약 : 작성자 비행기에서 누드사진봄
저는 필리핀 가니까 필리핀 사람이 따갈로그어로 말걸고 일본에서 돌아올때는 한국인 직원분이 일본어로 말 걸더라고요. 어딘가 휴양지에선 미국사람이 la출신이냐고 물어보고. 국적 모호한 스타일인가봐요. 나름 잼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