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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너무 착하게만 큽니다

당연히 착하게 크면 좋지만
옳지않은행동이나 규범같은걸 조금만 어겨도 스트레스 받네요
예를들어 차를타고갈때 정지선이나 기차탈때 노란선 조금만 밟아도 큰일날것처럼 행동하고
주변친구들이 조금만 욕하면 엄청 싫어하고 안만나네요
pc방은 나쁜아이들이 간다는 선입관이 있는거 같습니다
용돈은 거의 쓰지않고 모읍니다
최근 몇달들어 쓰는걸 전 한번 봤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친구들 몇있는데(다문화가정) 편의점에서 삼각깁밥같은거 같이 나눠먹는거 외엔 거의 쓰지않는거 같습니다
티비도 일주일에 두번 야구만 보고 게임은 하지않습니다
책은 하루도 빠짐없이 읽습니다
이거에 대해선 불만은 없는거 같아요 어릴적부터 티비는 가족 모두 잘안봤거든요
학교 학원 집 정해진 시간에 딱딱 갑니다
중간에 친구들하고 문방구라도 가서 놀법한데 한번도 그러지않네요
공부와 관련된 학원은 다니지 않습니다
친구들한테는 왕따는 아닌데 그이상도 아닌거 같네요
필요에의해서 어울리는?야구를 좋아하는데 받아줄사람이 없음 부르는거 같네요
와이프와 제가 어릴적부터 인성위주로 키우다보니 아이한테 스트레스를 주는거 같아 최근들어 미안하더라구요
조금은 엇나갈수도 있는데 정해진 길만 가려한거 보니 겁이 좀 나기 시작합니다
조금만 엇나가도 아들에겐 압박감이 장난아니라는 얘기를 정신과의사한테 들었네요
강박증...
사소한 흐트러짐도 없이 커가는 아들보면 대견하면서도 미안스럽네요
올해 5학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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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ARTDSLR 2018/09/18 02:05

    반듯하게 잘 키우셨네요 사춘기때 되면 알아서 흐트러질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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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산◀ 2018/09/18 02:06

    그게 걱정입니다 파장이 엄청날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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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DSLR 2018/09/18 02:08

    책읽는 습관이 잘 배여있는 아이들은 사춘기 파장도 걱정하실 정도로 나가진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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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산◀ 2018/09/18 02:22

    감성은 풍부해서 드라마 보면 많이 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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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산◀ 2018/09/18 02:08

    야구장 같이 보면 욕좀 나오고 그런줄 알았는데
    감독의 영향인지 아무도 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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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ngendijk 2018/09/18 02:07

    아드님에겐 가족이 가장 큰 힘일듯요...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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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산◀ 2018/09/18 02:20

    저희한테 의지하는게 강한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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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DSLR 2018/09/18 02:09

    야구는 어디팬 입니까? 엘롯기만 아니면 크게 욕할일 없을겁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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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산◀ 2018/09/18 02:19

    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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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mjm 2018/09/18 02:44

    여기 잠실아닌가요?
    반갑습니다~~~
    저도 기아입니다. ^^
    너무나 예쁜 아들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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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산◀ 2018/09/18 02:54

    반갑습니다!
    기아챔피언스필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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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찰밥 2018/09/18 02:12

    이거 이거 왠지 저한테는 자랑 처럼 들리네요 ㅋㅋㅋ 저희 아들놈이랑 반대라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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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산◀ 2018/09/18 02:20

    솔직히 자랑입니다 제 유일한 자랑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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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ikina 2018/09/18 02:14

    걱정인듯 자랑인듯 헷갈리게하는 필력을 갖추신듯요 ㅎㅋㅋ 답은 첫댓글님께서 주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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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산◀ 2018/09/18 02:21

    사춘기만 무난히 지나가면 바랄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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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령- 2018/09/18 02:29

    조카 3학년 남자아이 이름이 시후인데 후자 유행은 유행이었나봐요
    같은반에도 ~후 5명 더 있다든데 시후 서후 지후 아후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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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산◀ 2018/09/18 02:32

    아이들이 많은데 가면 지후 지우 같은 어감이 비슷한 이름들이 여기저기서 불려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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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kwnd 2018/09/18 02:31

    걱정이 걱정을 낳을수 있습니다
    너무 인성인성 하신듯 하시면 좀더 무덤덤하게 놔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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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산◀ 2018/09/18 02:34

    전 그래볼려하는데 와이프는 좀 나름 철칙이 있는거 같아서
    와이프와 한번 진지하게 얘기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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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kwnd 2018/09/18 03:05

    친구 어머니는 인테리였습니다 아버지는 방송국 보도국장이였습니다 그집에 놀려가면 인테리엄마의 교양이 제겐 익숙치않았죠
    그친구는 몇년전 소식 맥도널드 햄버거 배달한다고 했습니다 (85학번입니다)
    부인께서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는 스타일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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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산◀ 2018/09/18 03:07

    그런거 아닙니다.
    하지말아야할것과 해야할걸 잘아는정도입니다.
    적당히 풀어주자고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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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LIMI 2018/09/18 02:32

    아들 6학년인데 완전 반대네요.;; 틈만 있으면 밖으로 새고 공부 안하고 ㅋㅋ 웃는게 웃는게 아니란. 님 아들은 훌륭한 공무원이나 정치가로 키워 보심이 나라에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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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산◀ 2018/09/18 02:35

    와 재미로 점을 봤는데 나중에 국회의원이나 공무원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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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니베넷 2018/09/18 02:35

    어이구 내 아들 아닌데도 자랑스럽고 사랑스럽네요
    천성이 훌륭한데다 부모님도 잘 만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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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산◀ 2018/09/18 02:37

    과찬이십니다 ,흉흉한 세상이라 더더욱 사람답게 살으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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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물랭 2018/09/18 02:37

    좋을 때입니다. 근데 안전벨트 매시고 롤러코스팅 할 준비하세요. 아들은 그 맛에 키운는거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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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산◀ 2018/09/18 02:39

    좋은 말씀이십니다 안전벨트 단단히 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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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9:300 2018/09/18 02:37

    저랑함께 한화로....ㄷ ㄷ ㄷ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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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산◀ 2018/09/18 02:40

    아들이 기아 다음으로 한화 응원하고 있습니다
    응원가도 다 따라 부릅니다
    전구단 응원가중에 한화가 가장 좋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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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둥~~~ 2018/09/18 02:39

    님 나름 성공한 인생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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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산◀ 2018/09/18 02:41

    성공한 인생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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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ntax_Gogoing 2018/09/18 02:40

    이건 아들이랑 와이프자랑이자나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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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산◀ 2018/09/18 02:41

    아들과 아이프 셋이 나란히 누워 자고 있는데...
    갑자기 자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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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린어깨 2018/09/18 02:44

    저 어렸을 때 같네요. 어른되서 어떤 모습인지 보고 싶다면, 절 찾아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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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산◀ 2018/09/18 02:55

    아직 어깨결린곳은 없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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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ispaper 2018/09/18 03:45

    꼭 그렇진 않겠지만 안좋은 방향으로 보면 아들에게 남에게 피해를 끼치거나 건강에 위험한 일을 하는 게 아니라면 하고 싶은데로 해도 괜찮다고 해줘야 할듯해요. 어릴 깨 부모의 존재는 신과 같아서 잘 보이고 싶고 하는 말은 꼭 따라야 한디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모가 그어준 선을 스스로 확대해서 이거 하면 안 돼, 저거 하면 안 돼 할 수도 있습니다. 말하지 읺은 행동들까지 주변 눈치를 보고 스스로 제한을 둘 수 있습니다. 또래보다 조숙한 아이는 무언가 참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신과 이야기 있는 걸 보니 선생님께서 하신 조언 잘 참고하면 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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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산◀ 2018/09/18 04:16

    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아직은 말씀하신데로 저희가 그어준선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대신 조금만 엇나가면 어쩔줄몰라 스스로 해결을 못하네요.
    자칫 마마보이가 되어가는듯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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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라에몸 2018/09/18 03:56

    자식농사 잘 지으셨다고 자랑하는걸로 보이네요. 부럽습니다. 정말 잘 하시는거에요. 어른이되서도 반칙안하고 정정당당하게 멋진사람이된다고 확신합니다. 나이가 먹고 어느정도 흐트러져도 괜찮을정도로 바르게 자랐네요. 인성교육 팁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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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elGoodphoto 2018/09/18 04:03

    인성과 성격도 타고나는 면이 많은것 같아요~ 부모가 좋은 사람이면 자식도 바르게 자라는 경우가 많죠~ 물론 환경도 좌우하겠지만 환경보단 타고나는게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심성이 착하게 태어난 사람은 아무리 나쁜 환경에 처했다고 하더라도 엇나가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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