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dslr이 미러리스보다 좋은게 결국 뭐가 있을까요

전기차와 일반 자동차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날로그로 움직이는 것을 완전히 전자화한다는 건 사실 거의 불가능하죠. 사진 같은 경우 기술적 영역 자체가 전자쪽이 더 유리한 측면이 많은 것이라서 미러리스의 강점이 더 두드러지는 거고요.
물론 아직까지는 데세랄이 그런 의미에서 기계적 신뢰도나 OVF의 명료함, 빠른 조작성 등에서는 강점이 있죠. 또 올 전자화된다고 해도 앞서 말했듯 서로 다른 계통의 물건들이라서 누가 더 좋고 나쁘기보다는 호불호에 가까운 영역이고요.
OVF 이야기를 좀 해보자면 사실 EVF가 엄청 놀랍게도 좋아지긴 했는데 '쓸만한 수준'이 되는 것과 '완벽히 대체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죠. 아마 불쾌한 골짜기 구간에 가지 않고 지금 정도에서 만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력 수급 문제도 있죠)
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미러리스 카메라가 가지는 이점이 OVF를 가진 데세랄의 이점보다 더 크기 때문에 지금처럼 시장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거고요.

dslr의 강점은 ‘광학식으로 피사체를 보고 찍을 수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미러리스의 전자식뷰파인더의 화질은 정말 좋습니다만.....

말 그대로 미러리스니깐 단점이 될수 있죠!
미러가 없기 때문에 미러가 있는 데세랄에 비해서 그만큼 렌즈교환시 먼지유입도 취약하고ㄷㄷㄷ

"캐논 DSLR " 에 한정하면 마빡의 캐논 마크 하나로 모든 미러리스 DSLR 압살합니다.
그거 빼고는...(...)

광학식 뷰파인더의 직관성과 지루성 밧데리.. 이거 두개라고 봅니다.

광학뷰파인더.
좀 더 오래가는 배터리.
큰 바디로 인해 큰 렌즈도 좀 잘 버팀.
아직은 미러리스보다 더 많은 렌즈와 악세사리

오랜시간동안 다져진 저변이 장점이죠. 중고렌즈도 많고 시스테 장비도 많구요. 장비 성능만보면 미러리스가 모든 면에서 앞서게 될거에요. 시대의 흐름이죠. 광학식 뷰파와 ovf는 지금은 광학식이 장점도 있지만 불과 2-3년 뒤면 ovf가 모두 따라잡거나 앞설거에요.

사진 작업은 바디와 렌즈만 가지고 하는게 아니라 “시스템” 이니까요
촬영 관련 장비, 후처리 소프트웨어, 작업환경...
일부 장점이 있는 바디 몇개 잘내놓고 렌즈 좀 내놓는다고
십수년간 캐논 니콘 중심으로 축적된 시스템을 쉽게 뒤집기는 힘들죠
뭐 취미영역이나 기기 숫자스펙만 따지는 영역에선 아무래도 상관없는 부분이긴 하지만요 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결과물을 감상하고 느끼는 것은 숫자로 나오는게 아니라
객관화 할 수 없는 사람의 감성 영역입니다
숫자로 나오는 선예도니 DR 같은 것보다는 담고 있는 메시지와 느낌으로 전달되는거죠
취미인 이상 그걸 찍는 “손맛”같은 것도 무시는 못할거고요 ㅎ
숫자놀이나 편의성으로는 한참 뒤떨어지는 라이카가 아직도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떵떵대면서 물건을 팔아먹을 수 있는 것도 근 100년간 쌓아온 수많은 렌즈를
현재에도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고, 그 렌즈들이 다양한 느낌을
내주는 부분도 분명 있을겁니다

lcd 와 crt와 같죠 갈수록 미러리스로 갈겁니다. 초창기에서 넘어 중기로 온듯 합니다.

slr이 나오고 dslr이 나왔죠
slr이 주는 단점을 dslr이 보완했죠
그리고 미러리스가 나오게 된게 dslr이 가지는
단점을 보완했다고 보면됩니다
미러리스는 dslr 시대도 그랬지만 아직진행중입니다
더더욱 발전하게 될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