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같던 몇일이 지났습니다.

안녕하세요 본의 아니게 보배를 시끄럽게 만들었던 하루기 김민규입니다.

우선 저는 의인도 아니고 정의감에 넘치는 사람도아닌... 다른 보배님들과 똑같이 하루 하루 열심히 사는 일반인입니다.

운전하다 다투기도 하고, 손님이랑 다투기도 하고... 보배드림은 관심있는 차 구경하고, 사람들이 쓴 글에 추천누르고 댓글 달고....

오늘은 글을 쓸 이유도 없고 쓰지도 않으려 했지만 몇일동안 수 많은 보배님들의 문자와 깜짝방문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자 집에와서 컴퓨터앞에 앉았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글 올린 이후 가게 오셨던 첫 보배 손님이 기억납니다.

계산하시면서 보배보고 왔습니다. 정말 놀랬습니다. 부인분과 따님들과 함께오셨는데 뒤늦게 알고 음료수드리려고 나갔는데 그분께서 하셨던말씀....

그분이 말씀하셨던 내용과 약간은 다를 수 있지만 기억나는대로 써보자면..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시는데 어느날 지하철 경찰이 체포를 하더랍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여고2학년 학생이 지하철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는데 본인과 인상착의가 똑같다. 흰셔츠에 정장 그리고 안경... 이게 이유였답니다. 무슨 소리냐고, 그 학생 보게해달라고하니 피해자 보호를 위해 만날 수 없다.... 결국 무혐의로 풀려났지만...

이 이야기를 가족들 앞에서 저에게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단순하게 피해자가 서술한 인상착의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체포란게 말이되는건가요? 그분은 운좋게 풀려난건가요?

이야기를 듣고 잠시 멍.........한 느낌이 들더군요

이번 `스쳐도6개월`사건에 많은 분들이 관심가지셨던 이유랑 비슷하지 않습니까? 피해자의 증언만으로.. 이분은 운이 좋아서? 풀려난건가요??

-정확한 증거에 의한 강력 처벌- 

피해자의 진술이 증거로 채택된 처벌이 아니라, 객관적이고 정확한 증거에 의한 강력한 처벌을 많은 분들이 원하는겁니다.

만약 사모님께서 공개한 CCTV영상에 신발장이 없고, 피해자가 주장한 행위가 녹화되었다면 지금처럼 분개하는 일이 있었겠습니까?

무죄추정의 원칙은 왜 존재하는겁니까? 정확한 증거가 없으면 무죄 아닙니까!!!

그리고 전국에 많은 분들이 제가 공개한 제 전화에 많은 격려의 문자를 보내주셨습니다. 그 중 저 문자 하나가 지금 저를 컴퓨터 앞에서 이 글을 쓰게 만들었습니다.. 저분의 문자에서 어떤게 느껴지십니까? 전 저 문자를 수십번도 더 꺼내 읽었습니다. CCTV에 손이 안보여서 유죄... 상고도 하지못하고 매일 술로 지내고 있답니다. 너무나 억울해 보이지 않습니까???

이런 일들이 주변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 정말 정말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