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그동안 캐논이 두 가지 미러리스 카메라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나온 EOS R의 화소수는 3천30만 화소에 불과하다. 이후 다른 모델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가.
"(미조구치) 장래 제품 계획을 지금 이 자리에서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만 오늘 발표한 제품은 EOS R 카메라 본체가 한 대, 렌즈가 4개, 마운트 어댑터가 4개로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존 EOS 시스템처럼 많은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카메라와 렌즈 모두 라인업을 충실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Q. EOS R에 탑재된 CMOS 센서에서 기존 출시된 풀프레임 DSLR 카메라인 EOS 5D 마크Ⅳ와 유사한 점을 볼 수 있다. 화소 수나 픽셀 피치에서 거의 차이가 없는데.
"(미조구치) 화소수는 EOS 5D 마크Ⅳ와 같지만 그 센서를 그대로 쓰지 않았다. 미러리스 카메라의 구조나 특성에 맞춰 구조를 개량했다. EOS R에 부합하는 새로운 센서라 할 수 있다"
Q. EOS R의 주 소비자층은 어떤 사람인가.
"(미조구치) EOS R은 지금까지 EOS 시스템에서 표현할 수 없었던 사진을 찍고 싶은 소비자를 겨냥했다.
한편으로 기존 EOS 시스템은 카메라 라인업이나 렌즈, 제품 완성도와 다양한 피사체를 찍을 수 있다는 유연성에서 주력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광학식 뷰파인더의 투명성과 지연이 없는 즉시 반응이 뛰어나다. 이런 특성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Q. EOS R이 타사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요시카이) 미러리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캐논 뿐만 아니라 (니콘 등) 다른 회사도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출시했다. 그러나 EOS R은 미조구치 영상사업부장이 설명했듯 새로운 영상 표현, 촬영 영역의 확대를 테마로 한 제품이다. 단순히 DSLR 카메라의 크기를 줄인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 것이며 이런 점에서 다른 제조사와 명확히 다르다.
촬영 영역이나 영상 표현의 세계는 깊고 넓다. 캐논은 기존 DSLR 카메라와 소형·경량으로 기동력을 갖춘 미러리스 카메라인 EOS M, 여기에 오늘 발표한 EOS R까지 가지고 있다. 전영역에 걸친 라인업이 없으면 이런 넓은 세계에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이 캐논의 철학이다."
Q. 렌즈 일체형 카메라 시장도 스마트폰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캐논도 렌즈 일체형 카메라 라인업을 가지고 있는데 이 시장에 대한 전략은.
"(미조구치) 렌즈 일체형 카메라 시장이 스마트폰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은 맞다. 하지만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익서스(IXUS)로 대표되는 보급형 콤팩트 카메라 모델이다.
비록 스마트폰 때문에 시장이 축소되기는 했지만 일정 판매 수량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여전히 소비자의 요구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 파워샷 등 1인치 이상 센서나 고배율 줌렌즈를 탑재한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는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판매 수량이나 점유율 모두 증가하고 있다. 렌즈 일체형 카메라 시장은 계속해서 유지할 것이다"
Q. 국내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점유율이 50%에 가깝다. 해외 시장은 어떤가? 또 앞으로 시장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
"(미조구치) 미러리스 카메라 보급률은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동북아·동남아시아 시장에서 50%를 넘나든다. 미국과 유럽은 이에 못미치는 30% 정도지만 앞으로 점차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각 지역에 따라 소비자의 요구사항이 다른 것으로 생각한다. 미러리스 뿐만 아니라 DSLR 카메라도 라인업을 충실하게 갖춰야 한다고 본다"
Q. IFA 2018에서는 영상과 디스플레이 분야의 8K 관련 제품이 주목받았다. 여러 일본 업체들도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8K 관련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전망을 말해달라.
"(미조구치) 어려운 질문이다. 먼저 이 답변은 캐논의 공식적인 답변이 아니라 개인적인 추측임을 밝혀 두겠다.
어떤 제품이 될 지, 또 어떤 제조사인지는 알 수 없고 상업용 제품인지, 혹은 일반 소비자용 제품이 될지도 알 수 없다. 하지만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어떤 형태로든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제품은 방송용 카메라나 모니터 등이며 UHD 지상파 방송이 보급되는데도 시간이 걸릴 것이다. 장래 계획을 이 자리에서 명확히 밝히기는 어렵지만 4K든, 8K든 먼저 업무용 장비가 개발되고 그것이 일반 소비자용으로 출시되는 흐름이 있다. 이런 흐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혹은 뒤처지지 않도록 개발을 진행하려 한다"
https://cohabe.com/sisa/741512
캐논 EOS R 미조구치 요시유키 제품사업부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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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감사합니다~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야 하는데 앞으로 뭐 나올지 안알랴줌..
오막포 센서에 양념을 좀 더 쳤으니 새로운 센서로 봐달라..
"EOS R은 지금까지 EOS 시스템에서 표현할 수 없었던 사진을 찍고 싶은 소비자를 겨냥했다."
= 이거 말같지도 않은 소리 아닌가요 ㅠ.ㅠ 1D급으로 만들고나 그소리 하지 ㅋㅋ
질문에 명확하게 대답하지 않고 두루뭉실하게 이야기하는 화술이네요.
패를 다 까보일 수는 없는건 이해하겠으나..
그래도 일본인 특유의 본질을 피하고 두루뭉술하게 돌려말한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ㅎㅎ
그래도 이찌방 할꺼니까 성실한 답변은 배제한다...
렌즈만 아니면 확~
Dslr도 충실히 지켜나간다...음..
지켜나간다기보다는 당분간 양다리좀 걸치겠다 정도가 정확한 뉘앙스일 것 같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보급률은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동북아동남아시아 시장에서 50%를 넘나든다.
미국과 유럽은 이에 못미치는 30% 정도지만 앞으로 점차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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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쪽 시장이 커서 그런지 그쪽 따라 가려는 분위기군요.
렌즈도 팍팍 찍어주길ㅋ
DSLR도 포기하지 않겠다니 오막오가 기대가 됩니다
이글을 봐서는
EOS R = 오막포 + 육두막 (단점과 장점을 섞음)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오육포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