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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 유부남님은 어머님이 위중하시면 모실건가요

전 무조건 모시고 싶습니다
근데 와이프때문에 당연 쉽지 않겠습니다
왜냐면 남여 가릴것 없이 형제들이 있는데 왜?
이런 생각이 배우자는 들테니까요
빈말이라도 평생은 못모셔도 회복될때까진 모셔보자
아님 몇달만이라도 모셔보자 빈말이라도 말하기가
그렇게 힘든지...
지금 어머니가 중풍인지 파킨슨인지 검사결과를
기다려야해요
오늘 식구들끼리 모여서 매형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모시고 싶었는데 누나가 큰형도 있는데 왜 모시냐
했단 말을 가족 술자리에서 듣고 맘이 아팠습니다
매형의 어머니가 끝내 요양원가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지금은 매형처럼 제 차례인가 봅니다 와이프는 평소에 엄마에게 잘하지만
모시고 싶단 생각은 지금은 전혀 없습니다
좀전에 매형 맘은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 모시고
싶었는데 누나가 큰형 있는데 왜란 말을해서 맘이
아팠겠다 하니 와이프가 그거 쉽지 않다? 하니
급 서운해지더군요 화가나서 그래 부모님들 앞으면
다 요양원 가는거지뭐 모실사람 없는데 하면서
삐딱선 타게 제가 말했습니다 와이프 식구 아프면
저도 똑같이 대해야지 하는 맘이 드네요...
담주부터 와이프가 시어머니 걱정하는 말 하면
잘못되시면 양로원 가는거지뭐 어차피 누가 모실건도
아닌데 하면서 진심아닌 말로 삐딱선 타면서 공격할
예정입니다
입장바꿔 처가 부모님중 누가 아파 와이프가
걱정하면서 우리가 모실까 하면 저도 똑같이
모시는거 슆지않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늦은 밤 넋두리 글로 마음을 달래봅니다
원래 남의 부모님은 안모시는게 진리고
본가부모든 친정부모든 서로 안모시면서 최선을 다하고
자녀의 집이 아닌 곳에서 생활하시다 돌아가시길 바라는게
답일까요

댓글
  • fansslr 2018/09/05 00:46

    토닥토닥........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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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디오 2018/09/05 00:46

    무조건 모시세요..
    후회하지 마시고..
    피눈물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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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히 2018/09/05 00:46

    결혼하면 당연히 부모 안모시계됩니다
    자연스러워요
    어떤여자도 안 좋아 해요
    이혼하고 모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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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eswons 2018/09/05 00:46

    전 어머니건 장모님이건 모시려고 합니다. 언젠가 늙고 병들어 계신데..제가 잘살든 그렇지 않든
    요양병원이 나쁘다는건 아니지만..그렇게 모시기 싫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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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잘사주는예쁜여친™ 2018/09/05 00:47

    참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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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설 2018/09/05 00:50

    진짜~ 토끼같은 자녀들 볼때면 지금이 행복하지만 어떨 땐 부모님의 돌봄이 필요했었던 어린시절이 죽도록 그립더라구요. 그래도 서로 상처주고 받으며 다투지는 마시고 진심어린 맘으로 얘기나눠보세요~ 부모님 문제로 얘기 나눠서 맘같이 진행되는게 흔치않지만 어쩌겠나요? 아들은 아들들 대로 서글퍼지는 시대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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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알나의순간 2018/09/05 00:51

    처가집 부모가 나중 아파보면 그땐 남자들 이해해줄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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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설 2018/09/05 00:55

    저는 처가 형제들이 가까이 있어도 장인어른 편찮으실때 모시곤 했었고 앞으로도 같이 모실 생각도 진심으로 있는데 일단 제 아내는 시부모 모실 생각은 없어보이더군요~ 제게도 형님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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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덜덜2 2018/09/05 00:50

    노인분들은 요양병원을 고려장으로 여기십니다.
    아내분께 잘 설득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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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내 2018/09/05 00:54

    저는 모십니다. 단 와이프에게 맡기지 않습니다. 내가 직접 어머니집으로 들어가 모실겁니다. 아내는 여간 천사같은 여자가 아니면 모실수가 없어요. 님도 기대하지 마시구요. 괜히 집안 분란 만들고 아내에게 대리효도 시키면서 난 할 도리 다햇다고 ja위하지 마시고 님이 어머님 집에 들어가서 직접 모시세요. 님이 일하는 시간에는 간병인을 쓰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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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알나의순간 2018/09/05 01:03

    간병인 쓰면 비용도 와이프가 관여할거고 형제들은 똑같이 안내냐 이런 맘 또 가질겨 같아요
    맘 같아선 이혼하고 번돈 맘편히 간병인 쓰고 싶네요..평소에 어머니한테 안부전화도 자주하곤 하지만
    빈말이라도 그리 안하니 넘 서운하네요
    낼 매형한테 누나가 말이라도 그리 안해줘서 죄송하다고 전화드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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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진아부지 2018/09/05 00:59

    먼저 토닥토닥 위로 드립니다.
    어려운 문제인거 같아요
    현실적으로 쉬운 문제는 아니죠
    건강하신 분을 모신다고 해도 수많은 고민을 해야하는데...
    병간호는 효자도 지치게 한다잖아요 ㅠ
    그래도 저라면...
    저라면 마눌님을 설득해서 모실듯 싶네요...
    마눌님께 삐딱하게 가지마시고
    “내가 못 모시면 죽을때까지 후회하면서 살꺼같다 이번에 양보해주면 내가
    너 죽을때까지 위해주며 살아가겟다”
    라고 설득부터 해보세요
    삐딱하게 타기 시작하면 서로 감정만 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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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알나의순간 2018/09/05 01:04

    애들이 없어서 혼자 살아도 괜찮아요 삐딱선 좀 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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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kers★ 2018/09/05 01:02

    전 총각때 홀어머니 류마티스로인해 하반신은 못쓰시고 손도 뼈도 휘어지셔서 힘드셨는데.. 12년 같이살고 결혼해서 3년 같이 살다가 작년에 돌아가셨네요...
    요양병원에 모셨으면 죄책감이 클뻔했습니다. 정신은 저보다 더 좋고 기억력도 좋으셨어요.
    물론 와이프한테 감사하구요. 전 장가 안갈 생각이었는데 결혼해줘서 같이 살아줘서 지금은 충성하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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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알나의순간 2018/09/05 01:06

    와이프분에게 찰나의순간이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남의 얘기지만 제가 감사한 맘까지 드네요
    와파님이 고생많으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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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kers★ 2018/09/05 01:13

    맞아요.. 힘들었죠.. 지금은 저보다 더 생각이 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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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toonHeroes 2018/09/05 01:06

    정말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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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가티시론 2018/09/05 01:10

    이글보니 예전 어떤분이 저은글이생각나네요
    남자가 부모님 모시자하니 여자가 절대안된다해서
    결국 못 모시고 돌아가셨는데 그후
    십수년이흘러
    여자부모님이 건강이 안좋으셔서 남자한테
    모시자하니
    남자가 여자보고
    이런 미친년이 어쩌고 저쩌고 쌍욕시전하면서
    결국 여자부모님 안모시고 돌아가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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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알나의순간 2018/09/05 01:15

    무슨 염치가 있어서 여잔 모시자고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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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참!지랄맞네.ㅉㅉ 2018/09/05 01:17

    완전 그년 고스란히 되돌려받았군요. 욕하지 아니할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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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바보형의형 2018/09/05 01:16

    슬프네요.낳아주신어머니인데..저는 처의 어머니가 아프시더라도 당연히 모실겁니다. 가족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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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ughterian 2018/09/05 01:19

    아내입장에선 쉽지않죠..그심정이해합니다
    남편없을때 병수발 다하고 기저귀갈아드리고
    대소변 닦아드리는거 진짜 쉬운거 아니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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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나리컴 2018/09/05 01:20

    지금도 같이 살고 싶지만 형편이 힘들어서 따로 지내는 불효자 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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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D]유노^^ 2018/09/05 01:21

    저희 부모님. 혹은 장인 장모님 이시면 무조건 모실생각부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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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비홀릭♪™ 2018/09/05 01:25

    어머님이 암선고를 받으셨을때, 제가 모셨고, 제 품안에서 숨을 거두셨습니다. 자식으로서 당연한것을 질문해봐야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본인이 누구때문에 존재하는지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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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비홀릭♪™ 2018/09/05 01:32

    주변에 요양원으로 모셨던, 지인, 친척들. 1~ 2년안에 세상 떠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내분과 잘 상의하셔서, 간병인을 두는 방향으로 합의해보세요. 다투지 마시구요. 모시려면, 아내의 협조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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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모♥ 2018/09/05 01:28

    어머니.. 엄마... 어렸을때 추억들 생각해 보세요. 아내와 가정이 있기전에 엄마가 계셨습니다. 저라면 어머니 모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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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이맑음 2018/09/05 01:44

    후회할일은 만들지 마세요.
    날 낳아주고 길러주신 어머니, 보고싶어도 못보고 만질수도 없는 그날이 오면 평생 죄스럽고 한이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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