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오막포 지름 인증..앞으로 카메라 렌즈는 직영점에서만 구매해야겠습니다..ㅠㅠ

지름인증을 이런식으로 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중간중간 걱정해주시고 결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내용정리해서 올려봅니다..
(구입업체에 대한 상호노출은 안할 생각입니다.. 상호를 이미 알고계시는 분들도 댓글에 언급 자제 부탁드려요..)
지난주 장터에 미개봉 기다리다가 조건에 맞는게 떠서
KTX타고 서울까지 가서 판매자님을 만나 카메라를 받았습니다.
8년만의 기변이기도 하고 떨리는 맘에 내려오는 KTX에서
동영상을 켜고 언박싱을 시작했는데 카메라 마운트 주위로 먼지가 하얗게 묻어있는 모습이..;
조금 찜찜했지만 어쩔수 없다 생각하며 집에와서 열어보니 금속 마운트 부분에
이미 마운트를 한것같은 상태의 흔적이 보였구요..
결정적인 문제는 정품등록은 했는데, 장터글에는 이벤트 가능제품이라고 적혀있었지만
캐논 컨슈머이미징코리아 이벤트 페이지에 신청했더니 이벤트 대상이 아니라는 메시지창이 뜨더라구요.
SLR분들의 의견을 취합한결과 전시제품인것 같다, 면세품인것 같다,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이게 가장 합리적인 의심일것 같구요.(그래도 다행히 날짜설정이 뜨는걸로 보아 촬영을 한 제품은 아닌것 같았습니다)
이와중에 판매자님하고는 계속 연락이 되어서 만약 이벤트제품을 못받으면 본인 사비로 이벤트 제품을 사서 주시겠다 하셨구요.
근데 판매자님께서 카메라를 산 모 업체에 대해 검색해보니
중고제품(전시품)을 새제품처럼 판매한다던지, 바디렌즈 킷을 분리해서 바디만 판다던지, 면세품을 판다던지
제기준에서는 아~주 문제가 많은 업체더라구요..
이럴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제값주고 캐논 직영점에서 사는건데 후회가 물밀듯 밀려들어왔습니다.
그래도 판매자님께서 원 구매처랑 계속 연락을 하셨고,
구매처에서는 면세품은 아니나 이벤트 등록이 안되므로 해당 이벤트 제품을 사서 보내주겠다고 하셨다네요.
(게다가 오늘 포럼글을 보다보니 그 업체에서 사신것 같은 분이(?) 글을 올리셨는데 카메라 살때부터 이벤트 품목을
같이 보내주셨다 해요;;;)
하여 오늘 우체국 택배로 이벤트 제품인 메모리카드와 베터리를 받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쨌던 결론은 무상수리 기간2년 적용 받았고, 이벤트 제품도 받았구요.
판매자님께서 거듭 죄송하다 말씀하셨고
저또한 저렴하게 사기위한 리스크로 여기며 헤프닝을 마무리 하려 합니다.
이제 새 카메라 샀으니 열심히 공부하고 더열심히 찍어야죠~ㅎ
다만 그 카메라 판매 업체는 정말... 뭐라 할말이 없네요...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