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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용 혹은 서브용으로는 a시리즈 바디가 제일 좋은것 같네요. x-a1 , a10 비교

소니 a7과 a7m2를 풀프레임 환상을 갖고 있었기에 구매해 쓰다가 크고 불편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갑자기 서브가 들이고 싶어지더군요.
소니 aps-c는 렌즈를 공유 할 수는 있겠지만 재미가 떨어지는것 같아 제외를 했습니다.
결정하는데 제일 중요한 부분은 1. 카메라가 이쁘게 생길것 2. 사진은 잘 나올것 3. 가격이 쌀 것
물망에 오른 카메라는 후지 x-a1과 x-e1, 파나소닉 gf7 이후 시리즈였습니다.
파나는 결국 포기를 한게 후지는 스피드 부스터를 쓰면 풀프의 심도를 흉내는 낼 수 있지 않는가라는 생각으로 (소니 a7을 쓰며 사용하던 수동 렌즈들이 있으니) 결국 후지로 결정했고, 색감에 있어 a1이 제 취향이라 구매했죠. 뷰파가 탐나긴 했으나 e1대비 a1의 틸트 스크린이 사진에는 더 도움이 되더군요. (e1도 잠시 소유해봤습니다)
a1번들은 1650i인데 이건 사실 별로입니다. 화질은 불만이 별로 없었지만 최단 촛점 거리가 너무 멀고 렌즈 자체의 부피가 너무 커서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런데 후지가 a5를 내면서 xc1545 컵케익 렌즈를 내어주었습니다.
냉큼 큰 돈(나온 극초기 당시 중고로 24만)을 들여 구매했죠 (서브에 돈 쓰지 않겠다는 맹세는 어디로 ㅜㅜ)
파워줌은 정말 싫어하지만 그냥 렌즈 크기로 만족하며 쓰기로 합니다. 크기만 아니면 1650ii가 저는 좋을것 같습니다.
풀프 심도 때문에 미놀타 md50.4를 중국산 스피드 부스터에 자주 사용했습니다. 스피드 부스터를 사용하면 화질이 떨어진다고들 하지만 미놀타 md50mm 1.4렌즈와 35mm 1.8렌즈는 소니 풀프에 사용하는것보다 더 맘에 드는 사진들을 만들어주더군요. 다만 가장 큰 문제점은 밝은 낮 야외에서는 1.4 조리개가 노출 오버가 되버리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결국 a1 후속기를 알아보던 도중 a10이 저렴하고 같은 센서를 쓰며 (색감이 변하길 원치 않아서 같은 센서 쓰는게 중요) 전자 셔터 사용 가능하단걸 알고 구매했습니다.
a1과 비교 사용해보니 둘 중 누가 낫다 얘기하기 힘들지만 색감은 꽤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a10은 캐논 색감 비슷한 느낌이 좀 들더군요.
처음에 a1의 고감도가 오히려 낫다 봤는데 이건 좀 더 테스트 해봐야 할것 같고 현재로서는 비슷한것 같아요.
a10의 af가 좀더 빠른것 같은데 이상하게 정확도는 a1이 더 좋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업글 하길 잘했다 생각하는 점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전자 셔터
2. 수동 렌즈 사용시 메뉴 들어가 매뉴얼 포커스로 바꾸지 않아도 됨.
a1, a10 과 같은 환경에서 찍은 아들 사진 두장 올려봅니다. iso, 셔속, 조리개 거의 동일하게 찍은 사진들입니다.
색감 위주로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모두 27mm 렌즈로 찍은것이며 최대개방입니다.
iso500 ss1/60 f2.8
x-a1
a1DSCF0888.JPG
x-a10 (사진이 흔들렸네요)
DSCF9687.JPG
iso100 ss1/60 f2.8
x-a1
a1DSCF0890.JPG
x-a10
DSCF9688.JPG
iso640 ss1/60 f2.8
x-a1
a1DSCF0886.JPG
x-a10
DSCF9679.JPG
댓글
  • OPmaster 2018/08/29 13:55

    색감이 많이 달라보이는데요..
    노출차이라 화밸차이인가?....

    (YhcdqV)

  • 쿨링스 2018/08/29 14:48

    사진 한장이 다른 렌즈네요. 수정해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YhcdqV)

  • 쿨링스 2018/08/29 15:06

    전반적으로 x-a10 사진이 a1에 비해 노출 오버된 느낌이 많아요. a10이 뻥셔속인가 싶은 느낌이 드네요.

    (YhcdqV)

(Yhcdq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