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725435

시한부 글 썼던 사람입니다.


글이 블라인드가 되어 버렸네요.

다행히도 댓글은 다 읽어서 다행입니다.

넋두리로 쓴 글이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어요.


하나 하나 읽으며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그동안 살아온 인생에 대하여 후회도 되더군요.

조금 더 즐기며 살지 못한 인생에 대한 안타까움입니다.


저는 사실 아주 오래 전부터 아팠어요.

신장이 좋지 않았습니다.

3달에 한 번씩 토요일날 서울 병원으로 검진을 받으러 가는데,

어제는 토요일 최종 선고를 받고선 술을 먹고 잠들어 버려서

일어났을 땐 하루가 지나있음을 간과하지 못했네요.


서울에서 차를 타고 집까지 가려면 두시간이 걸리는데..

쉽사리 가지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대로 강원도로 갈까 어디로 갈까 하다가 결국은 밤 늦게야 집으로 왔습니다.

평생 집돌이로 살았으니 어딜 갈지도 모르고 갈 엄두도 못내겠더라구요.


그런 제가 이제 떠나야 한다고 결심을 하니.. 자연스레 주변 정리를 하게 되더군요.

휴대폰에 있는 번호도 지우고.. 카톡에 남아있는 친구 목록들도 지우며..

제가 지금까지 쓴 인터넷 발자취 또한 모조리 삭제를 했습니다.


여러 군데 사이트 활동을 하지만.. 보배는 특히 애착이 참 많이 가는 곳입니다.

그냥 사람 사는 냄새가 나고 동네 형처럼 한풀이 하면 다 받아줄 거 같았거든요.


언젠가 제가 여자친구를 사겼을 때.. 결혼 얘기가 오갈 때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의 아버님도 간 쪽이 좋지 않았는데.. 밥을 먹다 여자친구가 그러더군요..

오빠를 소개시켜주기가 사실은 좀 걱정이라고.. 우리 아빠도 아파서 사람들 혈색만 보면 바로 아는데

오빠도 보면 바로 알 거 같다. 그래서 걱정이다. 그래서 소개를 못 시켜 주겠다..

그때 당시에 저 말이 참 서운했는데, 이제와 생각해 보면 참 다행이라고 느낍니다.

우리 가족들까지 모자라서 남의 집 귀한 딸내미까지 고생까지 시키려고 했으니까요.

그냥 나같은 놈은.. 씨도 뿌리지 말고 먼지처럼 사라지는 건데.. 잠깐이나마 그런 꿈을 품었습니다.


서른 문턱에 다다르니 아이들이 왜그렇게 이쁜 가 모릅니다.

현관에 들어설 때 나 쏙 빼닮은 아이가 나와 아빠하며 달려 나오면 세상 다 가진 기분일 거 같았어요.

저 또한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부정애를 못 느꼈는데, 내 아이들에게 만큼은 따뜻한 아버지가 되고 싶었습니다.


사실 전 부단히도 살려고 많이 애썼습니다.

아마 전 글에 형님들이 달아준 댓글보다 더 처절하게 식이를 하며 운동도 하고.. 그렇게 삶에 대해 갈망했었어요.

그러나 안되는 건 안되는 건가 봐요. 오히려 내가 살아가는 것이 가족들에게 짐이 되는 거 같이 느껴지니

모든게 주저 앉게 되고 쉽게 포기가 되더라구요.


어렸을때 부터 병원비며 수술비로 많은 돈을 써야 했고, 그 속에서 저희 가족들은 참 많이 희생을 했습니다.

막내 아들 살린다며 이것 저것 안 한 일 없는 우리 엄마와 나 때문에 대학 등록금을 수술비로 써야 해서 대학까지 포기한 우리 누나..

어린 나이에 공장에 들어가 그런 돈을 동생 살린다며 매달 집으로 부쳐주고.. 이제는 좋은 남자 만나 결혼해 잘 살고 있는 우리 누나한테 내가 또 안좋아졌다고.. 얼마 안 남았다고 그런 말을 쉽게 내뱉지 못하겠더라구요.


집에서 돌아올 때 차 안에서.. 그냥 한적한 도로 어딘가에서 그냥 쾅하고 혼자 박아버릴까 그런 생각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그러면 보험금이라도 나와서 우리 가족들에게 보탬이 될 테니까요.


너무. 전 솔직히 죄책감에 살아야 했어요..

나 때문에 집안이 기울어졌다는 생각과, 내가 누나를 그렇게 만든 것 같아

성인이 되곤 주구장창 알바를 하며 돈을 모았어요.

다 떨어진 운동화를 신고 다니며 그렇게 억지스럽게 돈을 모았습니다.

근데 이제와서 그런 돈을 얼마 더 산다는 명목에 제 가망 없는 치료비로 쓰기가 싫어요.


아직까지 24시 편의점은 더 비싸다며 갈 엄두도 못내는 우리 엄마한테 한 푼이라도 더 남기고 싶은 맘입니다.

못난 자식이지만 할 수 있는게 여기까지네요.


이제 요독증상이 나타나고, 온 몸이 땡땡 붓기 시작합니다.

내 몸이 더 흉측해지기 전에 떠나는게 도리일 거 같아요.

해외 어딘가에서 내가 죽었다는 사실이 한국에 도달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이 글을 보는 많은 형님들! 전 뭘 바라고 쓴 글이 아닙니다.

다만 저에게 정말로 도움을 주시고 싶으신 분은..

제가 한국에 떠나고 없을 때 6개월이고 1년이고 좋으니 저희 엄마가 혼자서 잘 지내시는지,

밥은 잘 드시는지.. 친한 형이라며 외국에서 사업하며 잘 지내고 있다며..

그런 말이라도 혹여나 지나가다 들릴 일 있으면 해주세요.


그게 못난 자식의 마지막 소원입니다.

마지막으로 제 글을 읽어주어서 감사합니다.





 













댓글
  • 제보자들k 2018/08/27 13:17

    안녕하세요
    저희는 KBS 제보자들 제작팀입니다
    저희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 싶어
    더 자세한 내용 듣고 싶습니다
    잠깐이라도 전화통화 하고 싶습니다
    [email protected]으로 연락주세요

  • 진토리 2018/08/28 12:40

    어이 동생....너무 니생각만 하지말어...
    아직 가족에게 말안한거 같은데...
    역지 사지로 자네 부모나 형제가 어느순간 말도 안하고 사라져서 죽으면 기분이 어떻꺼 같나?
    그간 못해준게 미안해서 평생 미안해 하며 살다 죽을것이여..
    자네 가족이 그러길 바라나?
    그냥 남은생 가족들하고 많은 추억 남기길 바라네..
    시한부는 말그대로 시한부여...6개월? ㅈ까라그래...훨신 많이 남았으니까..

  • 하마짜앙 2018/08/29 12:18

    주작이길...제발

  • 티모볼 2018/08/29 13:58

    꼭 도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신장내과 진료 동행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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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엘이삼오공디 2018/08/30 13:19

    인생이 마지막이라 얼마 남지 않았다 생각하니 많은 생각이 있으실 겁니다.
    물론 님 말씀데로 다른 가족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되지 않도록 혼자 인생을 정리하려고 하는 마음도 잘 알겠습니다.
    그렇더라도 가족에게는 알리고 인생을 정리하는것이 낫지 않을까요?
    제가 님이 아니라서 오지랖 넓다고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가족에게는 생사를 알리는게 도리라고 생각됩니다.
    부디 모쪼록 얼마남지 않은 인생 후회되지 않도록 잘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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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고빠른차 2018/08/30 13:21

    안타까운 사연 이네요 ㅠ
    그러나 조심스럽게 말씀 드리면 남은시간 가족분들과 계속 함께 하시는게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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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스맨 2018/08/30 13:22

    주작이라고 믿고싶네요 제발 꼭 살아주세요!!!희망의 끈을 놓지마시고
    긍정적인생각!!!!!꼭 다음글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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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사는세상 2018/08/30 13:24

    주위에도 2년전 3개월 시한부 받으신분이 있는데 아직도 건강히 계십니다.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 합니다.
    부디 쾌차 하시고, 3년후에 좋은 모습으로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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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찰드헐드슨 2018/08/30 13:25

    투석중이신데 이식이 불가능 하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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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천왕l 2018/08/30 13:26

    ㅠ_ㅠ
    여기 모든 분들이 그러할텐데요....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일지 모르니까
    나와 주변인들에게 순간 순간 좋은 추억이 될수 있도록
    부던히도 아둥바둥 살아가는거 아니겠습니까...?!
    부디 여기까지 잘 오신거... 오늘도 순간 순간
    좋은 추억으로 만들어 가시길...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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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마음의쉼표 2018/08/30 13:30

    얼마나 힘들었으면 끝을 내다보고자 하는 생각을 다 했을까..
    몇 번을 곱씹어봐도 이해하려해봐도 안되는게 있네요.
    가장 큰 효는 부모님보다 먼저 가지 않는것..언젠가 본적이 있는 글귀인데요...남겨진 사람들의 슬픔..공허함..달랠길이 있을까요?!
    몸이 불편해 세상을 먼저 등지는것..어떤 선택을 하시더라도..
    선택은 본인의 몫입니다.부디 좋은 생각많이 하시고 혼자가 아니라..함께라는 생각 가지시고 살아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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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이름이모야 2018/08/30 13:30

    진짜 형들이라고 생각하면 무슨 병인지 어떤 상황인지는 알려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보배형들 그렇게 쉽게 동생 안버립니다.
    어머니를 생각하셔서 한번 어떤 방법이 있는지 함께 고민해보았으면 합니다.
    말씀하신 것으로만 보면
    시한부고 신장이라면 신장 원발암일 가능성이 가장 커보이고 전이된 상태라고 생각되어 지는데 맞는지요
    도움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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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뿜뿌뿌잉 2018/08/30 13:31

    주작이 아니었네 ㅠ ㅠ
    동생 힘 좀 내봐 .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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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것이맡고싶다 2018/08/30 13:32

    kbs연락해보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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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ayerbar 2018/08/30 13:36

    아휴... 뭔 말을 못하겠고... 맘이 너무 아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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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ngAlien 2018/08/30 13:36

    정확한 병명이 없고 신장만 안좋다고 하시길래 조심히 써봅니다.신장은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저 역시 다낭신으로 39살에 만성신부전으로 10년 투석하다가 뇌사자 이식 받은지 한달 보름 되었습니다. 보통 병원비 특히 수술시에 돈이 많이 들어가지만 산정특례되어 수술비용도 예전만큼 쎄지도 않고 제 같은 경우는 300 조금 들었습니다. 투석해도 몸은 좀 힘들어도 얼마든지 사회생활 가능하며 혈액투석이 힘들면 복막투석해서 직장생활 하시는분들도 많습니다.계속 좋은 치료제가 나오니 낙심하지 마시고 뭐든지 긍적적인 생각을 하시면 힘든병도 이겨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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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의아들 2018/08/30 13:40

    해외에가서 객사하겠다고?
    우리아버지가 타지에서 가족들 없는틈에
    혼자 외롭게 돌아가신게 이제 갓 서른이
    내 마음에 어떻게 새겨진지아니?
    평생의 상처고 슬픔이다.
    어머니께 마지막 대못은 박지말자..
    엿같은 소리하지말길바란다.
    힘내고 또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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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차는수동이지 2018/08/30 13:40

    남은시간 빠르게 버릴생각말고
    1분1초라도 가족들곁에 더 붙어있으세요
    죽으면그만이다???ㅡ.,ㅡ아마 어머님이나 누님은 그동안 님뒷바라지하신거보다 더 충격받고 힘들겁니다. 당사자가아니라 다 헤아릴수없는건 당연하지만 제생각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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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빛머스탱 2018/08/30 13:41

    1년뒤에 보배 오기로 약속하란 말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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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럭키펀치 2018/08/30 13:53

    힘네세요
    이말 밖에는 해드릴말이 없네요
    아... 그리고
    보배 형님 아우님들
    몸에 조금이라도 평소와
    다르게 이상징후 있음
    무조건 병원 가보세요
    별거 아니겟지 하다
    정말 돌이킬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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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부시게아프던 2018/08/30 13:53

    제발... 힘내세요. 부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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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1FA 2018/08/30 13:55

    이보시게 젊은 친구
    덕분에 인터넷이란 공간에 나와 내자식의 얘기를 처음 써보네
    나에게는 두아들이 있는데 첫째아이가 지금 7살이네 . 세상을 어찌나 빨리보고싶어서 그랬는지 7개월만에 나와서 손바닥
    만한 아이에게 온갖 주사바늘과 관을 달고 인큐베이터안에 손도 잡지 못하고 바라만 봐야했던것이 첫 만남이네
    그 후로 동맥관이 막히지 않아 첫 수술을 하고 얼마후 뇌척수액 흐름이 막혓다고 해서 또다시 수술
    이후로도 여러차례 수술을 했다네 . 어느날 병원에서 아이를 보고 있는데 산소포화도 수치가 점점 떨어지더군
    100 . 90 . 80 점점 숫자가 적어지고 나는 기계가 고장났나 생각하고 있는 찰라에 삐~ 소리가 나서 아이를 보니 파랗게
    변하고 호흡을 멈췃더군 다행히 병원에 있어서 살렸지 .. 아니었으면 아마 생각하기도 싫으네
    그 이후로 한번더 호흡을 멈춘적이 있었다네 .. 그때의 심정은 정말 안당해본 사람은 모르네
    당연히 아이가 아프니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아이치료에만 메진하다보니 우리집은 점점 어려워졌다네
    집도 팔고 차도 팔고 팔수있는건 다 팔았네 . 오직 아이를 살려야하는 이유때문이지
    지금부터가 자네에게 해주고 싶은말이야
    부모 마음이라는게 아무리 아이가 아프고 힘들게 해도 내 곁에 있어주는것이 얼마나 행복한줄 알아주길 바라네
    자네가 어디 모르는곳에 말없이 떠나면 자네 부모 마음은 어떻겟나? 아마 나였으면 죽을때까지 찾아 다닐걸세
    믿지않겟지만 세상에는 기적 이라는것이 존재한다고 믿네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부디 기적을 이루어주길 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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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태운도덕책 2018/08/30 13:55

    더욱더 힘차고 자신있게 당당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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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위에서 2018/08/30 13:55

    힘내시고... 어머니와...누님이 계시다면...더 힘내고...그래도 힘들면 추억 만들어 드리세요..갑작스런 빈자리는 남은 사람들에게 큰 아픔이 됩니다!!! 표현할 수 없는 귀하고 소중한 시간 어머니와 누나와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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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만네대였지 2018/08/30 13:57

    동생님아. 어제도 댓글달았었고 혹시나 맘이 바뀌었을까했는데 더 많이 힘들어졌나보네요. 자꾸 스스로 마감하려하지마요. 어머니와 누나가 어찌했는지 알잖아요. 제발 가족과 함께하면 안될까? 그리고 힘이 부쳐서 도움이 필요하면 그때 보배형들한테 한번 도움요청해봐요. 그나마 여기가 정감이 간다며... 여기 형님 누나분들이 이야기하듯 한번만 해봐여. 난 요즘 돈때문에 환장하겠는데, 우리 식구들 내가 무너지면 앞날이 어찌될게 보여서 소주사먹을 돈도 아끼고 살아요. 나도 힘드니 너도 살아가 아니라 나도 버티니 동생도 버텨보자는거에여. 난 동생님이 다 거짓이었어여 리는 말을 보길 바랬는데... 힘들어도 한번만 해보자 kbs에 연락해보고, 여기 형님 누님들이 도와드릴수있어요. 힘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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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희들은포경됐다 2018/08/30 13:58

    힘내세요...보배형님들 조금식 돈을모아서 이분께 치료비명목으로...도와드리죠...저도 참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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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춥그려 2018/08/30 13:59

    먼저 투석하는 입장에서 병원에서 투석하라고 한거 같은데 그게 무슨 죽을거 처럼 얘기하나요?? 솔직히 웃깁니다.. 투석하면서 20~30년 충분히 사는데 왜요??? 전 14살때부터 병원다니고 병원갈려고 5시간을 걸려서 가고그랬습니다..그러다 23살에 신장이식 받았구요 지금 35인데 다시 투석받고있습니다.. 저 신장안좋아도 결혼도 하고 애도 잘 낳고 다음달 둘째도 태어나요...경제적으로 힘든가요?? 우리나라 의료시스템 엄청 잘되어있어요.. 경제적으로 힘드신분들 얼마든지 지원받을수도있구요.. 투석받으라고 하는게 죽는거처럼 말하지마 세요..님보다 더 힘들사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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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카츄돈까스 2018/08/30 14:05

    아 형님
    적당히 하세요
    힘 내시고 정신 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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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상 2018/08/30 14:08

    이겨낼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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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인하르트폰로엔그람 2018/08/30 14:09

    무슨 글을 마음저리게 쓰셨네요.
    사무실에 앉아 글읽다가 사래들린것처럼 콜럭거리며 눈물을 닦게 되네요.
    저는 힘들때
    아 그만 내려놓고 싶다. 지구 안망하나 라고 생각했던게 한심하게 느껴지네요.
    좀 더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힘내세요. 잘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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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뷰 2018/08/30 14:11

    댓글을보다보니..감동뿐이고
    친한동생,지인에게 심지어 가족에게할말을 보고있자니
    찡..합니다
    저도 큰일은 못해드려도
    치료비명목으로 도움손길이필요하다면
    살짝내밀에 볼랍니다~
    힘내시게요~어디선가 아파하고있을 친구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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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포사나이 2018/08/30 14:14

    힘내십시요..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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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잘해드림 2018/08/30 14:17

    아... 슬프네요 ㅠㅠ
    부디 기적이라는 게 일어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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