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새폴더'님 글 보고 도쿄에 이봉창 의사 순국지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
2달 전부터 계획하던 도쿄 여행 중에 다녀왔습니다.
신주쿠 역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걸립니다. 주택가 한 가운데에 있고, 놀이터 옆에 있어요.
이치가야 형무소의 옛 터라는데, 지금은 이렇게 형사자 위령탑만 남았습니다.
애들 웃음 소리가 들려오고 주변 분위기가 평온해서 씁쓸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다시 한 번 순국선열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https://cohabe.com/sisa/724222
문화이봉창 의사 순국지에 다녀왔습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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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21에 댓글 0? 에러?
저도 한번 찾아 가야겠습니다
이봉창의사가 그렇게 일본어가 유창하셨답니다. 첨에 상해 임정에 날써주시오 라며 김구 선생님을 찾아왔을때조차 일본식 복식이었다라고 전해지고 심지어 일본 스파이로 오인받아서 감시까지 당하고 결국 오랜 대화와 사람됨됨이를 보고 김구선생이 받아들였는데 같은 임정 식구들조차 워낙 일본인 같아서 왜영감으로 불렸다죠. 의거당시 고작 그의나이 31세. 의외로 사람들은 안중근,윤봉길의사를 더많이 기억하지만 사실 윤봉길의사의 의거 성공에는 이봉창의사에 경험이 컸죠. 김구선생이 이봉창의 경험을 토대로 의거준비하면서 제대로 터지는 폭탄을 부탁했거든요.
그리고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인데, 이봉창 선생님은 조선어가 그리 유창하지 못했답니다. 조선인들한테는 쪽발이로 일본인한테는 조선인으로 멸시당하면서도 조국을 생각하신분이고, 자신을 대놓고 비난하는 같은운동권사람들에게 술과 밥을 살정도로 호탕하고 대범했다고 합니다. 도쿄에 심장부에서 반인반신을 저격하다. 우리나라가 워낙 당시 소국이라, 높이 평가되지 않은것이지 일본입장에서보면 신에게 폭탄을 던진것이지요. 제가 유학생활을 하던 2000년대말부터 최근까지도 일왕일가에 대한 발언이 터부시되는 것을 생각해보면 엄청난 일이지요.
저도 얼마전 불펜에서 봤는데 불펜순례코스될듯 합니다 ㅎㅎ
순국선열들 덕분에 이 나라가 존재하는거죠
매일 감사해도 모자라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저도 애국심하면 남에게 뒤지지않는 놈이지만
이렇게 찾아봐 주시니 그냥 감사하네요
나라 밖에서 의롭게 해방을 외쳤을
순국 선열들께 숙연한 감사를드려야겠습니다
사진에 폭탄 두개 양손에 들고
활짝 웃으시던 이봉창 의사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추천합니다
저도 몇번 갔었는데 갈때 꽃이며 캔커피 사가지고 가고 있습니다. 이번 광복절에도 갈려고 했는데 못갔네요 추석전에 한번 가야겠네요.
이봉창의사님이 정말로 대단한게 지금도 있는 히비야공원앞에 경시청이 있는데 거기에 일왕이 살고 잇는데 어쩌면 가장 보안/경비가 강한 곳에서 거시를 치룬건데... 아무리생각해도 대단하세요
니시코야마// 그렇군요
니시코야마// 처음 알게 되었네요
독리운동가 분들의 삶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었네요
고맙습니다
여러 마차중에 어느 마차에 왜왕이 탔는지를 알 수가 없었으니 찍기운이 너무 없었죠
이봉창 의사에 대해서 관심 있으면 '식민지 청년 이봉창의 고백' 이 책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리플수정]독립 운동가들이 계셔서 지금 이렇게 편하게 인터넷도 할 수 있는 거겠죠..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행동하는 불페너! 멋지십니다!!
글쓴이님 감사드려요.
스크랩합니다. 여기 꼭 가봐야겠네요. 교토쪽 가시는 분들은 도시샤대학교 내에 있는 윤동주 시인 정지용 시인 시비도 갔다오시기를 추천..
니시코야마// 먹고살려고 어릴적부터 일본건너가서 일했던 분이니 일본어가 더 유창했죠. 스파이 아니냐고 의심받을만도 했음...
감사합니다
고생하셨네요!!!
훈훈하네요 뜻 깊은 일 하셨어요
멋지시네요
좋은 일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한편으론 착잡하네요...
인생과 목숨을 송두리째 희생하신 분인데
이리 초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