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722282

면접봤습니다. 이런 분수를 모르는 청년은 첨이네요.

전기가 통하는 모든 기기에 쓰이는 비철압연제 슬리팅 가공 및 유통업의 상무 입니다.

저희 회사에 20년 가까이 근무한 기술 팀장님을 공장장 직으로 승진시켜 드리기 위하여,

기존 업무를 인수인계 받을 신입 기술직 직원을 뽑고 있습니다.


입사조건은

학력은 고졸 이상.

군전역자. 주5일 근무. 8시간 주간 근무. 점심시간 1시간, 개별 휴가제 총10일+@, 4대보험,

초봉 2400만원 매년 연봉인상 6~12%.

신입들에겐 안시키지만 혹시 특근,및 야근시 따로 수당 지급.


이렇게 구직사이트에 올렸고 역시 몇번이나 다수 면접자들은 노쇼를 했습니다.

(요즘 면접자 노쇼 비율이 40%가 넘습니다.)


그러다가. 30살 청년이 자소서를 잘 써서 전화해서 면접을 보게 되었죠.

오늘 오전10시에 보기로 했는데, 두번이나 시간을 미루더군요.

저는 외근나갈 업무를 미루고 결국 오후 3시에 면접을 봤습니다.


2시40분즘.......자가용으로 그 청년이 도착하였습니다.

저희 주차장에 주차를 한뒤 현장 직원에게 키를 맡겨야 하는데, 키를 맡기면서

자기차를 훔쳐 갈지도 모르니 지금 키 받아가신 현장직원분 명함을 달라고 했더군요.

약간 벙때렸지만 명함을 줬답니다.


그리고, 사무실에 올라와서 면접을 봤지요.

그 청년은 직업군인으로 6년 복무했습니다.

 전역뒤, 2017년에 수도권의 어느 2년제 직업대학교?에 입학하여

신소재 공학에서 비철소재 관련을 배우고 있다고 자소서에 나와 있네요.

전문기사 자격증은 없지만,

군대에서 따온 위험물질 및 안전관리 자격증은 있다고 했고 그것을 강조하더군요.

저는 구직 사이트에 회사의 소개를 올릴때,

홈페이지는 물론 업무를 좀더 면밀히 알 수 있도록 블로그 링크도 올렸습니다.

 

자소서에는 비철관련에 수업을 많이 받았더군요.

그래서 입사하게 되면 다룰 슬리팅 설비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전공자인데 모르더군요.

(뭐 2학년이니 그럴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카달로그를 가져와서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거두절미하고.......


"이거 단순 노동 아닌가요?"


슬리팅이라는 금속압연제 롤링 절단 설비를 다루는데 사수가 붙어서 잘 가르쳐줘도 최소 3개월기 걸리고,

대부분 보조업무를 하면서 배우기 때문에, 실무자가 되기에는 6개월에서 1년이 걸립니다.

저희 회사에서 영업으로 11년 근무하던 분도 퇴사하시고 슬리팅 가공업체를 차렸는데,

 배우시는데  6개월 배우셨습니다.

   두께 0.04mm ~ 2mm 소재를 십몇 미크론 단위의 공차로 절단 가공해야 하는 기술직 업무 입니다.

혹시 컨넥터, 릴레이, LED, 반도체 리드프레임 부품들을 프레스 가공관련 일 하시는 분들은

슬리팅 절단 품질이 프레스 부품의 완성도에 얼마나 중요한지 아실 것입니다. 

게다가 우리는 관련 설비 특허 2개를 보유하고 있고, 총 설비3가지가 있는데 모든 설비가 각자 다 다릅니다.


순간 욱 했지만 상세히 슬리팅 업무의 중요도와 회사의 급여와 휴가와 기타 여러가지 설명을 했습니다.

근데, 그청년이 또 거두 절미를 합니다.

"남들이 그러던데.......제가 군대에서 따온 폭발 물질 관리 및 안전관리 자격증이 있으면 입사해서

이런 기술 직종으로 연봉 3500~3600정도는 받을 수 있다 하던데......"


저 : 우리 회사는 폭발물이나 위험물질을 취급하지 않고, 안전관리 자격증은 기술업무에 꼭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업무활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참고는 하겠습니다.


청년 : "저 정도면 다른 큰 비철 제조업체에서 연구팀이나 품질팀에 근무하면서 3500이상은 받을 수 있습니다.

        상무님은 저 얼마까지 맞춰주실 수 있으신가요?"


이때부터 딮빡이 올라왔습니다.


저 : "연봉 3600정도라면 완전 대기업 말고 중견 제조기업에서 입사 2년차 이상은 되어야 받을 수 있는데,

혹시 풍산 아시죠?

거기서 신입 연구원을 모집하는데 학력이 일단 석사 이상은 있어야 해요. 그리고 경쟁율이 2년전엔 

몇십대 일이었구요.

제 고객사 공장장님 아드님도 금속 소재관련 석사학위가 있는데 2차 서류전형에서 떨어졌습니다.

혹시 다른데 면접볼데 있나요?"


청년 : "네. 다른데 면접볼데 있습니다. 관련 제조기업이구요. 두군데 더 면접 보기로 했습니다.

       여기는 저와 페이가 안맞네요. 가겠습니다."


하고 인사도 없이 떠났습니다.

떠나고 나서........저희 직원들과 함께 쌓아온 모든 것이 부정되고 무시당한 느낌 입니다.

우리 회사......서울 변두리의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한때는 연매출 500억도 찍었고....요즘 경기가 안좋지만

그래도 21명의 직원과 함께 연250~300억은 하는 회사 입니다.

나름 업계에서 1위 입니다.

회사가 어려울때 직원들을 내보내지 않고, 오히려 임원들을 감축하고 사장님도 스스로 연봉을 20% 감봉하셨습니다.

저또한 5년째 연봉동결 입니다만, 울 직원들 연봉은 매년 6%이상 18% 까지 인상을 시켜줬습니다.

 

기본만 하는 직원들은 딱 기본만 인상시켜주고, 잘하는 직원은 특별히 더 인상시켜주곤 합니다.


 우리 회사 직원들 평균나이 37살이고 반이상이 20대 중반에 입사하여 장가가서 애들 낳고 가족들에게

아쉬운 소리 안듣고 잘 살고있습니다. 퇴사자들과도 아주 좋은 관계이며 심지어는 함께 같은

곳에서 소사장으로 언더커버 돌격대로 함께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일개 면접자 한명이 우리가 쌓아가고 있는 우리 자부심에 큰 충격을 줬군요.


그런데 이게 중소기업을 홀대하는 현실이란것을 새삼 느낍니다.


다들 태풍 조심 하시고 내일 하루 잘 보내시고 즐거운 불금을 맞이하시길 빕니다. 

긴 하소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 마세랏떼28 2018/08/24 06:43

    이거저거를 다 떠나서 조건애 맞지 않는 회사면접가서 자기 조건 맞춰 달란 얘긴데 이런 애들보면 일못하고 피해의식이 강햐 사고치고 나갈 애들이 많습니다. 자기중심적인 사고라 불협화음도 생기고 뭐...일단 말하는 것부터 싸가지가 없음

  • 쯔쯔쯧 2018/08/24 06:48

    주5일, 일8시간에 연봉2400이면 기본급이 200이란 뜻인데 결코 작은금액이 아닙니다.
    저도 매출 20조 나오는 메이져 석화 공무팀 9년차인데, 상시주간 근무하면서 고정수당 포함한 기본급은 아직도 190만원대에 그나마 비상대기(당직)하고 잔업해서 시간 때워야 250간신히 넘습니다. 매달 보너스 포함해야 350정도... 겉으로 보기엔 많아 보일수 있으나 잔업에 특근 징글징글하게 해야 저정도 받습니다. 근데 요새 신입사원들 보면 주말은 무조건 쉬려고하고 평일 잔업도 안하면서 전부다 7,8천씩 받고싶어 하더라구요.. 도둑놈 심보가 너무 심합니다

  • 공기호흡기 2018/08/25 06:46

    군대서 6년동안 고문관이었을듯.. 인생공부 부족한사람이네요 적어도 인사는하고나가야지

  • 스타벅스아메리카놈 2018/08/25 07:45

    세상은 넓고 이해안되는 애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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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훌떡빠라삐리뽕 2018/08/25 07:45

    글적은대로가 사실이라면 면접보러 온 애는 인성이 덜 된놈이 맞습니다. 어딜가도 골치아픈놈이 될께 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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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0리밋 2018/08/25 07:46

    좋은 회사네요..
    저런 면접자 골라내신 것은 잘 하신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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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붕아뵤 2018/08/25 07:47

    면접날 미루는 것부터 예의가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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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사다그렇지 2018/08/25 07:47

    저도 별도로 지점개념으로 본사와 떨어져 있어 제가 모두 관리하는데 5개월간 직원모집하다 포기했습니다. 결국은 외국인고용절차 진행중입니다. 요즘은 면접보자고 먼저 연락와서 그러자하면 차마시러 온사람들 같아요. 그리고 확인서하나만 발급해달라카질 않나, 어떤일을하는지는 관심1도 없고 무조건 연봉부터 물어보고 얼마다라고 얘기하면 그때부터 면접자세부터 달라지더군요. 회사규정상 면접비 주는것도 열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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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이거스 2018/08/25 08:02

    말씀하시는거 보니 연봉 공개도 안하고 채용공고 올리시는거 같은데
    딱히 좋은곳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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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원 2018/08/26 07:48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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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대누구지 2018/08/26 07:48

    ㅎㅎ 군 있다 사회나오믄
    대박칠줄 알았나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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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져 2018/08/26 07:52

    대기업 다니지만 들어가고 싶다..기술직이라는게 좋은듯...연봉인상도 높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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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뇌대물중현 2018/08/26 07:52

    똥소기업 쥐꼬리연봉에 누가가노 분수 모르는건 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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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mbda 2018/08/26 07:54

    세상물정 모르고 깝쳐대네요.
    저 같은경우 면접시간 1분이라도 안지키면 바로 탈락입니다. 시간관념 잘지키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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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른어택 2018/08/26 07:54

    어휴...울산으로 이사와서 입사지원중인데
    30대 중반이라 그런지 면접보러 오라는 연락도 없고 저같으면 바로근무 가능합니다!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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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풍선 2018/08/26 07:55

    저놈 떠나가서 다행이네요
    일했으면 회사 개판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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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강국최강강9 2018/08/26 07:55

    내년에 편돌이도 180은 받지 않나요?
    별차이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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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잉이 2018/08/26 07:55

    솔직히 그정도 기술을 요구하면서 2400?
    그리고 인상률을 어떻게믿어요 사장월급삭감부터 회사어렵다고 광고하는꼴에 5년동안동결이였는데 그정도 연봉인상을 해준다구요?
    공장에 연봉2400진짜 적은거죠 막말로 현장으로 교대근무해도 3500은 나오는데요 그렇다고 중소기업이 정년보장되는것도아니고 비정규 교대근무나 미래없는건 똑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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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팅호야 2018/08/26 07:58

    저또한 군복무 8년하고 2014년 전역신청한뒤 중견(중소)기업 다니고있는 회사원입니다.
    저도 군복무 하는 당시 세후 230 이였지만 군경력 인정해주고 200받고 열심히 다녔습니다.
    진짜 저런 분들 때문에 괜히 군복무 후 사회에 나와서 취업하는 분들이 고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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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오정0124 2018/08/26 08:00

    제가 인사담당이였다면 면접미루는 시점에서 아웃입니다.
    그리고 그사람 취업도 힘들겠지만 취업되도 안군데 오래 있을 사람은 아닌거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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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역아밥먹자 2018/08/26 08:01

    걍 고졸 신입 뽑을꺼면 딱 좋은 연봉인거 같은데 대졸이 저 연봉 받고 다니기엔.. 좀 적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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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가몬가다 2018/08/26 08:01

    중소기업은 어쩔수 없습니다.
    생산하는 아이템 자체가 이익이 너무 적습니다.
    그렇다보니, 직원들끼리 가져갈 파이가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회사가 설비 투자를 중심으로 장치산업이 되어야 나눠 먹을 파이가 많은 겁니다.
    중소기업의 특성상 노동집약적 산업이라 마치 중국 노동자들 모여서 일하는 공장과 매우 흡사 합니다.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높습니다.
    언제든지 추월할 수 있는 기업들이 너무 많아 경쟁에서 매우 열악합니다.
    생산하는 제품이.. 업계에서 을에 속해 있다보니, 단가 후려치기가 매우 심합니다.
    중소기업은 급여가 개판일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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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지가좋당 2018/08/26 08: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군대인줄 아나 ㅋㅋㅋㅋㅋㅋㅋ대충 하고 당작서면서 놀고 해도 월300씩은 받아갔겠지 ㅋㅋㅋㅋㅋ그럼 군대에 있던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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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ureroni 2018/08/26 08:08

    요즘 착각하는 분들이 많네요.
    불과 15년전에 대기업 석사연구원 초봉도 2600이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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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ampark 2018/08/26 08:08

    전문대를 비하할 의도는 아니지만, 군 생활 6년 후 2년 전문대에 관련이 없는 자격증가지고 3000중반의 연봉을 받겠다? 저 예비역은 면접보기 전에 정신감정부터 받아야 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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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바닥에마데카솔 2018/08/26 08:08

    인사담당자라면 최우선으로 걸러야 할 인간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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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가몬가다 2018/08/26 08:10

    자랑한다고 보지시 마시고, 중소기업이 왜 문제 인지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 회사 기준을 얘기합니다.
    삶에 꼭 필요한 없어서는 안될 아이템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장치산업이기에 초기 투자비가 몇 백억부터 시작합니다.
    따라서 매출 조단위 기업이 아닌이상, 절대 뛰어 들 수 없습니다.
    만드는 아이템의 경쟁업체는 도레이첨단소재, 코오롱, 효성, SKC, 듀퐁, 대림, 한화 정도 입니다.
    저희 회사 매출은 작년기준 4조 5000억 입니다.
    장치산업 중심의 회사이면서, 설비 한개의 크기 및 길이는 컨테이너 30개 정도를 연결한 정도입니다.
    여기서 앞에 2명, 뒤에 2명, 총 4명이서 기계를 돌립니다.
    이러니 인건비 부담이 적으며, 생산되는 아이템이 시장에서 갑의 위치에 있으며, 대리점들이 제품을 가져가기 위해 줄 서 있습니다.
    이러니 신입사원 초봉이 3,800만원 정도 입니다.
    중소기업은 더 주고, 더 좋은 인재를 데려 오고 싶지만, 현실이 그러질 못합니다.
    제 급여 인증입니다.
    7년차 대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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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이거스 2018/08/26 08:13

    죄송한데 7년차 대리에 저정도면 적게 받으시는건데요;;;
    중견만 가도 대리달면 5천 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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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가몬가다 2018/08/26 08:15

    @헤이거스 저희도 적게 주는 거군요ㅎㅎ 여기서 성과급과 명절휴가비, 여름휴가비, 김장비, 제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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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쎌마 2018/08/27 08:11

    헐.. 뽑았어도 조직생활에 분명 적응 못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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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닭쥐태워죽이자 2018/08/27 08:12

    구인광고를 잘못 내시고
    면접진행도 잘못하신듯
    아무리 싸가지 없어도
    보통 면접자가 저리 나오긴 힘든데요
    분위기좀 잡으시고 하셔야할듯
    그런데 조건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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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를써 2018/08/27 08:14

    그래서 면접이 필요하죠 나이 30에 군대 제대 했는데 연봉 3500을 논한다는게
    세상물정 모르는 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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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perLED 2018/08/27 08:14

    자기 차량키를 맡아주는 사람을 못 믿을 정도면, 구직자가 첫 발걸음 했을 때
    회사의 첫 인상을 어떻게 잘 못 보여줬길래? 라는 의문은 가지신 적이 없는지요?
    비철금속 전공자에다가 자격증 2개, 그 정도를 가진 구직자 청년에게 2400만원으로 자부심을
    심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청년도 돈 벌러 온거지, 부잣집 아들이 아닌 담에야(만일 그렇다면 건물주나 하고있겠죠)
    월급쟁이 인생이 걱정스러워 직업학교를 다니고, 열심히 자격증 땄는데, 초봉 2400이면
    한달에 200주고 거기서 세금 떼면 그 청년이 얼마나 받아가겠습니까?
    값어치가 있는(세상 어디에 가도 님의 회사에서 아니면 배울수가 없는 돈 버는 기술)것이
    아니면 구직자 입장에선 월급가지고 장난치는 회사로 밖엔 안 보일 것 같습니다.
    친족도 아니고, 다른 일할 곳이 없는 곳도 아니고 2400에 초라한 공장에 와보곤
    실망할 수도 있는거죠.
    그건 그렇고 상무님은 연봉 얼마나 받으세요? 초라한 구직자 2400보단 나으시죠? 껄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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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상경기 2018/08/27 08:15

    꿈을 못찾고있는 20대중반 몸만성한남자인데 이쪽 기술배워놨으면 제가 들어가고싶네요 제 또래 남자들이 눈이 높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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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신나 2018/08/27 08:15

    제발 내눈에는 안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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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56 2018/08/27 08:15

    딱봐도 그냥 븅신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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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쎈 2018/08/27 08:16

    고졸 신입으로 입사하여 2,400만원을 초봉으로 받고 매년 10%정도씩 임금인상이 이루어진다면, 4년뒤 3,500만원을 받게 되는 직장입니다. 만일 대학에 입학하지 않고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군대에 다녀와서 이 회사에 입사하게 된다면, 대학입학 후 바로 구직에 성공한 친구들에 비해 1억 이상을 세이브 할 수 있습니다. 4년간의 연봉에 4년간 대학다니면서 써야하는 비용을 더한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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