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차를 좋아하기에 보배드림에 간간히 들러 동경하는 좋은 차를 보거나
게시판에 들어와서 재밌는 글들을 구경하며 소소한 즐거움을 이곳에서
얻어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던 제가 요 며칠 사이에 이곳에서 벌어진 같이놀깡
사태에 대한 소회를 쓰고자 보배드림에 회원가입하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번 사태에 등장하는 재경님이나 터보님의 모습에 저의 어린 시절이
오버랩되며 감정이입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중학생 시절 같이놀깡의 행적을 생각하면 바로 떠올려지는 그런 친구들에게
말도 못할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저는 같이놀깡이 누군지도 일면식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이곳에 묘사된 그의 언행은 그 친구들을 떠올리기에 충분했습니다.
강한자에게 꼬리 내리고 간,쓸개 다 빼주며, 만만하게 보이거나 자신보다 약하게 보이면
온갖 협잡질과 폭력으로 인정사정없이 물어뜯고 밟아버리는 그들....
이 세상을 탄자니아 세렝게티 초원의 약육강식 세상으로 만드는 저열한 인간들....
떠올리기 싫은 저의 흑역사지만 그 시절을 통하여 어린나이에 세상을 일찍 알아 버렸고
제가 성장하고 단단해질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라 할 수 있죠
그 후 어리숙한 숙맥이었던 그 경험을 토대로 사람과 세상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사람들을
대하는 법을 알게 되어 더이상 그런 부류의 인간들에 휘둘리지 않게 되었고 피할수 있으면
최대한 그들과 관계를 맺지 않으려 했습니다.
저 정말 이악물고 공부했습니다. 다시는 절대로 그런 부류의 인간들과 엮이고 싶지 않아서
그런 부류의 인간들과 어울리는 세상에 살고 싶지 않아서 최소한 그런 부류의 인간들과 만나도
제가 우위에 있어 그런 인간들에게 휘둘리기 싫어서
그래서 열심히 공부하여 국가직공무원 7급 공채시험에 합격하여 현재 5대 권력기관이라 칭하는 곳중의
한 부처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7급 공무원이 별거 아니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사시나 행시 또는
의사나, 변호사등 전문직에 비하여 7급 공무원은 별거 아니지요. 그렇지만 흙수저 출신인 제가 성취할수
있는 최선의 직업이었고 만족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재경님, 터보님, 마스터님, 랫맨님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 이 글을 쓰게 되었고 서론이 이리 길었습니다.
재경님, 터보님, 마스터님이 같이놀깡님에게 당한 사연을 보고 참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가 그 기분 잘 알거든요. 아주 오래 지난 일이지만 잘 압니다 저는 그 어린나이에 매일매일 죽고 싶었거든요
나이 마흔을 바라보는 지금도 그 때 일이 생생합니다. 어디다 하소연 할 데도 없이 세상이 저를 버린 느낌이었습니다 .
하지만 그것을 이겨내는 법도 배웠습니다.
또 알게 되었습니다. 제 주변엔 그런 협잡꾼들만 있는게 아니라 좋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요
나를 좋아해주고 아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것을요 내가 그런 저열하고 질나쁜 사람들을 이기는 방법을
어느순간 알게 되었습니다. 그건 바로 제가 잘사는 겁니다. 그런 인간들에게 보란 듯이 잘사는 것입니다.
제가 좋은 사람이 되는것 입니다. 제 주위의 사람들에게, 저와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한테 좋은인품에 성실한 사람이라고
인정받는 것입니다.
언젠가 언젠가는 진실은 드러나는 법입니다. 저열한 인간들에게 재경님이 당했었지만
이제 저열한 인간의 행실이 명명백백 밝혀지고 이 보배드림에 방문하는 수많은 사람들한테 재경님 터보님 마스터님에게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저도 이 마음 다해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 여기저기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재경님에
대한 평판을 보았습니다. 재경님의 고객들인 그분들의 재경님에 대한 평가는 좋았습니다. 재경님이 잘 살고 계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바라건대 재경님, 터보님 부디 이런 안좋은 일은 잊어버리고 더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좋은 생각만
하시면서 소중한 가족과 재경님을 위해 생업에 종사하셨음 합니다.
동년배로서 같은 일을 당한 사람으로 드리는 진심어린 위로와 조언이니 오지랖이라 생각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랫맨님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님 좀 멋져요^^ 저는 랫맨님이 이분들과 이해관계가 얽혀있거나
개인의 이해타산으로 금번 탈곡 vs 봅 전쟁을 주도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아무런 이해타산 없이 자기한테 득될거 없고
자칫 손해가 날일을 이렇게 총대 매고 나서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의감의 발로라고 믿고 싶습니다.
저는 랫맨님과 일면식이 없는 사람이지만 랫맨님이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사람이 이번 일을 아름답고 현명하게 또한 정의롭게 결말짓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보게 될 것을 믿습니다. 님의 글에서 묻어난 냉철한 판단력과 위트와 따뜻함을 보았기에....
현명하게 또한 정의롭게 결말짓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이게 가장 하시고 싶은 말씀이시네요^^ ㅎ 홧팅하세요!
현명하게 또한 정의롭게 결말짓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이게 가장 하시고 싶은 말씀이시네요^^ ㅎ 홧팅하세요!
사필귀정 믿어봅니다 추천
훈훈한 응원의 글에 제 마음도 따뜻해지네요.
추천 누르고 갑니다.
ㅊㅊ16 박고갑니다
글 이쁘네요
멋지십니다~
야 출근 안하냐 출근준비해라
goooooooooood
가입일이 8월15일...
광고도 아니고 가해자 두둔하는글도 아닌데 가입일이 중요한가요?
Trauma라은 게 정말 았는 듯 헙니다, 나이 들어도 잊혀지지 않는.
그리고, 그걸 이겨내기 위한 노력, 이를테면 위대한 컴플렉스란 것도 분명 있구요. 좋은 글 잘 읽고 저를 돌아보개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