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habe.com/sisa/707971
조선시대의 탄산수 매니아
세종대왕은 개인적으로 탄산수를 꽤 좋아했는지 이곳 청주(초정리)와 목천(천안시), 전의(세종시)에는 탄산수가 있는데 왜 (충청도와는 달리) 경기도에는 탄산수가 없느냐며 경기도 관찰사에게 탄산수가 나오는 곳을 찾아보라는 명을 내리기도 했다.
경기 관찰사에게 교유하기를,
"청주(淸州)·목천(木川)·전의(全義) 등지에는 다 초수가 있었는데, 어찌 본도(本道, 여기서는 '경기도'를 의미함) 에만 없겠느냐 만약에 보고서 알리는 사람이 있거던 상을 주기로 하고, 마땅히 도내 각 고을 수령들로 하여금 편의한 대로 찾아보게 하되 소요(騷擾)스럽게 하지 말 것이며, 만일에 알리는 자가 있거던 빨리 계문(啓聞)하게 하라."
하였다.
- 세종실록 104권, 세종 26(1444)년 4월 13일 임진 3번째 기사
충청도의 탄산수를 한양의 궁성까지 파발마 특송으로 보냈다고도 한다.
충청도 관찰사 김조(金銚)와 경기 정역 찰방(京畿程驛察訪) 이백견(李伯堅)에게 유시(諭示)하기를,
"지금 가는 내섬시 윤(內贍寺尹) 김흔지(金俒之)의 말을 듣고, 이어 그가 가지고 가는 사목(事目)을 살펴본 뒤에 초수(椒水)를 올려보내는 일을 흔지(俒之)와 함께 곡진(曲盡)하게 조처하라.
1. 전의(全義)의 초수(椒水)는 각역의 잘 달리는 말 두 필씩을 선택하여 초수를 실어 보내는 일에 전용(專用)하고 다른 일에 쓰지 말것.
1. 초수에는 부지런하고 근신하며 사리를 알 만한 자 2인을 선택하여 감고(監考)로 정하고, 몸이 건장(健壯)한 자 3인을 선정(選定)하여 칭호를 압직(押直)이라고 하고, 매일 감고 1인과 압직 1인이 윤번(輪番)으로 지키게 하되, 관(官)에서 아침저녁의 식사를 제공할 것.
1. 연도(沿途)의 각역에서는 초수(椒水)를 압직(押直)하고 운송하는 자 3인을 선정할 것.
1. 전항(前項)의 초수를 운성할 때에 각역에서는 말 두필과 압직(押直) 3인이 윤차로 입직하고, 서로 휴식하면서 차례로 돌려 다시 처음으로 돌아오게 할 것.
1. 전의의 초수는 입번(入番)한 감고가 매일 해질녘에 초수를 사기그릇에 넣고 기운이 새지 않도록 하여 봉함하고 서명(署名)한 뒤에, 그때의 시각과 이를 실은 역마의 이름을 적어서 압직인에게 주고, 압직인은 다음 역의 압직인에게 전한다. 이렇게 급히 체송(遞送)하여 하룻밤 사이에 서울에 도착하여 바치게 하라. 만일 지체하는 일이 있으면 찰방과 역승(驛丞)을 그때 즉시 처벌할 것.
1. 초수 운송을 잘하고 못하는 것으로 찰방·역승 등을 경솔하게 검거하지 말것.
1. 지금 보내는 사복시(司僕寺)의 말 여덟 필은 각역의 빈한(貧寒)한 역자(驛子)에게 나누어 주어 초수를 운송하게 하라."
하였다.
- 세종실록 105권, 세종 26(1444)년 7월 4일 신해 2번째 기사
- 헐.. 미친... 정의당, 군 항문성교 합법화 법안 발의…4명 타당 의원들도 동참 논란 [13]
- Hoon71 | 2018/08/10 06:48 | 6045
- 너클즈 변천사.jpg [14]
- 카일로 렌 | 2018/08/10 06:44 | 4278
- 에효 병신들아 정신 오락가락하니?? [1]
- 금스푼 | 2018/08/10 06:43 | 4266
- 현재 온도 ㄷㄷㄷㄷㄷ [8]
- 회상(回想) | 2018/08/10 06:40 | 4456
- 사회펌)김경수 지사 페북 [43]
- 0817 | 2018/08/10 06:37 | 5618
- 어느 작가가 한국욕을 쓴 이유.reason [11]
- 참나무2018★ | 2018/08/10 06:36 | 5110
- 한국영화중 젤 기억이 남는 영화 [3]
- 푸른하늘위 | 2018/08/10 06:36 | 3166
- 헬조선 기업의 모순 [11]
- VistaPro★ | 2018/08/10 06:30 | 5252
- 입큰 누나랑 사귀는 만화 [37]
- 루리웹-9736292577 | 2018/08/10 06:25 | 5520
- 벤츠는 안 타봐서 모르겠다 다음 차는 저렴하게 마세라티다!! [9]
- 금스푼 | 2018/08/10 06:10 | 5778
- 어둠의 성욕으로 뒤덮힌 도시 [57]
- 무관복 | 2018/08/10 06:09 | 4343
- 조선시대의 탄산수 매니아 [20]
- VistaPro★ | 2018/08/10 06:08 | 3602
- 다음주에 예비사위가 미국 집을 방문하는데 [24]
- thomaskong | 2018/08/10 06:06 | 5454
- 지금까지 먹어본 햄버거들중 가장 맛있었던 햄버거 ㄷㄷㄷ [7]
- 후니아빠™ | 2018/08/10 05:57 | 3997
하긴 고기를 그리 좋아하시는데 탄산이 없어서야 쓰나
고기먹고 느끼할때 사이다 한잔은 꿀이죠. 세종대왕님은 진작에 알고 계셨던 거군요ㅎㅎ
세종대왕님 뭔가 아시는분이시구낭...ㅎㅎㅎㅎ
세종대왕과 내가 유일하게 닮은점...
당뇨 ㅜㅜ
세종대왕님이 현시대 사람이라면 탄산이 별로 없는 펩시는 안 드셨을 것이오
콜라는 역시
바밤바
다이어트 콬?
이양반 환타맛을 못봐서 사이다를 찾는구만
페트병 가져다 주고 싶네..
고기 좋아하고 탄산수 좋아하고 시대를 앞서간거 보면 이세계인이나 전생자가 아닌가 싶다
대왕님두 차암~~ 스파클링워터라고 하셔야죠~~~~
이양반이 보면 디테일에 강해
고기에 탄산... 식잘알이셨네
세종: 이 사이다는 왜이렇게 탄산이 세종?
지금 태어나셨으면 유명한 먹방 스트리머가 되셨을 것 같네요 ㅎㅎㅎ
진짜 과거로 타임 슬립한 사람이 맞을수도 있어...
눈병치료에 민간요법으로 찾았다고 알고있어요.
책을 많이봐서 시력이 안좋았던 세종에게 필요한거였죠.
고기때문이아닙니다.
한글 창제반포하던 시기가 탄산수로 안질을 극복한이후라는 점에서 추론할수있습니다.
탄산수를 말에 실어 달려오면 탄산 다 빠질텐데..걱정..
탄산수에 유자청같은 청이나 과일 넣어드셨으면 더 맛있으셨을텐데 그렇게 드셨으려나 ㅎㅎ
여윽시 뭔갈 아는 세종대왕님
고기엔 탄산이지! ㅠㅠ
세종대왕님이 아직까지 계셨다면 박스로 쌓아두고 드셨을텐데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