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는 군생활중인데요.
어릴적 키울때 아이가 했던말들이 생각이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기발한 생각을 가질수
있는 나이의 시기때이죠.
1. 밤하늘을 보면서 사물도 배우고
동요도 불러주었죠.
달달 무슨달 쟁반같이 둥근달~~
하늘의 달을 보면서 저건 보름달이야..
했더니 어느한달 아이가 저를 급하게 부릅니다.
"엄마 엄마 달이 부러졌어!!!"
하늘을 보니 반달이네요.~~^^
2. 남편은 한 여름에 갓지은밥보다
차가운 밥을 선호했습니다.
그날도 밥을 지어놓고 전원을 빼고
저녁을 차리는데... 아이왈...
"엄마 엄마. 밥이 추워"~~^^
3. 어느한날 남편과 말다툼후게
저녁을 짓는다고 싱크대에서
쿵쾅하며 소리를 내어 반찬을 할려는데
제 입에서 "으...짜증나" 했더니
아이왈... 조심히 바지가랑이를 잡더니
씩 웃으면서 "엄마 오늘은 짜장면 시켜먹는거야"
해서 웃고 평화를 지켰답니다.
무더위가 가실려고 하네요.
조금은 힘들더라도 아이들 키울때
행복했던 순간들 기억하면서 건강히 보내자구요.~~^^
ㅋ 개별적으로 으 짜증나~~ 짜장면^^ 한표 투척합니당
8살난 형이 5살난 동생에게 장난반 가르침 반으로 질문을 했죠....
형 : OO야! 오전 오후 저녁이 있어....오전 다음에 뭐게?
형은 당연히 "몰라"로 대답하면 "오후"야로 답할려고 했는데.....
동생 : (당당하게) 육전!!!!!!
형은 말이 없었습니다.....ㅡㅡ
짜증날땐 짜장면
우울할땐 울면
복잡할땐 볶음밥
탕탕탕탕
그런 순수한친구도 지금은군인이네요.
군복무잘하고 건강하게 전역할겁니다
씩씩하고 건강하게 군복무하고 전역하길요~!!
저도 하나..
아들: (마카다미아를 먹으며) 엄마, 이게 뭐야?
나: 마카다미아!
아들: 마카담? 마카담..
‘마카담’이야! 로 들은듯 ㅋㅋ
글케 귀여운 아가가 지금은 용사라니! 정말 뿌듯하시겠어요!
아이를 군에 보내놓고 나니 아이의 어릴적 추억이 떠오르셨군요. 제 부모님도 그랬겠죠. 부모가 자식 생각하는 맘이란 참...
저는 어렸을때 오징어 몸통을 ‘엄마 오징어 얼굴 주세요 다리 말고 얼굴이요’라고 해서 엄마가 지금도 기억 난다네요 ㅋㅋㅋ
지금 네살 세살 연년생 키우는데 힘들어 죽을거 같았어요. 이 글을 보니 아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도 그리울 시기가 지금인가봐요 불평말고 아이들과 행복한 추억 많이 쌓아야겠어요^^
저희애기도ㅋㅋ
급하게 머리감긴다고 애기샴푸가없어
천연샴푸로 감기는데
약간 페파민트가 들어가있었던지 시원한느낌?
그걸보고 엄마 머리가 매워ㅜㅜ 하더라고요ㅋㅋ
애키우며 저도배우고 행복해집니다
기억력 좋으시다~^^
저도 그런말 몇개들었는데 적어놓지를않아서 ㅠㅠ
다까먹어서 슬퍼요(7살 딸 ㅠㅠ)
ㅋㅋㅋ 우리 큰아들 다섯살때 외국인 첨보고서는
아빠! 저 아저씨 눈이 영어야.
어렸을때 목련보더니 "팝콘"같다던 이쁜딸
요번 어버이날때 감사단말과 이제 사춘기가 올 나이니 이해해 달라는 편지를^^;;주네요.<초4>
순수하던 어린시절 금새가요~
많이 사랑해주고 표현해주세요
모든 부모님들 화이팅입니다.
나어렸을때
"엄마~~토요일이 왜즐거운지 알아?"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가 있어서야"
...나..아재구나..ㅠ
와~ 오유는 역시 따뜻해
통일되면 군대안가도 되냐고 묻는 초딩5학년 아들이 있어요 ㅋ
그놈이 어려서 다리가 저린다 라는 표현을 몰라서 그러더군요
“엄마....다리가 콜라를 먹었나봐..;;”
4살배기 저희 아들...
감자튀김 먹다가 갑자기 "엄마 감자튀김이 더러워요." 하길래 봤더니-
아이가 집어든 감자튀김 끝이 검게 탔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여기 글 쓰신 모든 분들과 읽으신 모든 분들, 모든 아이들, 이제는 어른들...
모두모두 건강하고 언제까지나 햄볶으며 살아갈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