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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창작언어

제 아이는 군생활중인데요.
어릴적 키울때 아이가 했던말들이 생각이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기발한 생각을 가질수
있는 나이의 시기때이죠.
1. 밤하늘을 보면서 사물도 배우고
동요도 불러주었죠.
달달 무슨달 쟁반같이 둥근달~~
하늘의 달을 보면서 저건 보름달이야..
했더니 어느한달 아이가 저를 급하게 부릅니다.
"엄마 엄마 달이 부러졌어!!!"
하늘을 보니 반달이네요.~~^^
 
2. 남편은 한 여름에 갓지은밥보다
차가운 밥을 선호했습니다.
그날도 밥을 지어놓고 전원을 빼고
저녁을 차리는데... 아이왈...
"엄마 엄마. 밥이 추워"~~^^
 
3. 어느한날 남편과 말다툼후게
저녁을 짓는다고 싱크대에서
쿵쾅하며 소리를 내어 반찬을 할려는데
제 입에서 "으...짜증나" 했더니
아이왈... 조심히 바지가랑이를 잡더니
씩 웃으면서 "엄마 오늘은 짜장면 시켜먹는거야"
해서 웃고 평화를 지켰답니다.
 
무더위가 가실려고 하네요.
조금은 힘들더라도 아이들 키울때
행복했던 순간들 기억하면서 건강히 보내자구요.~~^^
댓글
  • yang3927 2018/08/09 15:11

    ㅋ 개별적으로 으 짜증나~~ 짜장면^^ 한표 투척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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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디어맨 2018/08/09 15:34

    8살난 형이 5살난 동생에게 장난반 가르침 반으로 질문을 했죠....
    형 : OO야! 오전 오후 저녁이 있어....오전 다음에 뭐게?
    형은 당연히 "몰라"로 대답하면 "오후"야로 답할려고 했는데.....
    동생 : (당당하게) 육전!!!!!!
    형은 말이 없었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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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닐니리야~* 2018/08/09 17:26

    짜증날땐 짜장면
    우울할땐 울면
    복잡할땐 볶음밥
    탕탕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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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Ycatchur 2018/08/09 18:06

    그런 순수한친구도  지금은군인이네요.
    군복무잘하고 건강하게 전역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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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거실화냐 2018/08/09 18:18

    씩씩하고 건강하게 군복무하고 전역하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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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거실화냐 2018/08/09 18:20

    저도 하나..
    아들: (마카다미아를 먹으며) 엄마, 이게 뭐야?
    나: 마카다미아!
    아들: 마카담? 마카담..
    ‘마카담’이야! 로 들은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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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nhere 2018/08/09 20:02

    글케 귀여운 아가가 지금은 용사라니! 정말 뿌듯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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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들우드 2018/08/09 20:34

    아이를 군에 보내놓고 나니 아이의 어릴적 추억이 떠오르셨군요. 제 부모님도 그랬겠죠. 부모가 자식 생각하는 맘이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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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마녀 2018/08/09 21:04

    저는 어렸을때 오징어 몸통을 ‘엄마 오징어 얼굴 주세요 다리 말고 얼굴이요’라고 해서 엄마가 지금도 기억 난다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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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집마련 2018/08/09 22:05

    지금 네살 세살 연년생 키우는데 힘들어 죽을거 같았어요. 이 글을 보니 아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도 그리울 시기가 지금인가봐요 불평말고 아이들과 행복한 추억 많이 쌓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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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 2018/08/09 23:08

    저희애기도ㅋㅋ
    급하게 머리감긴다고 애기샴푸가없어
    천연샴푸로 감기는데
    약간 페파민트가 들어가있었던지 시원한느낌?
    그걸보고 엄마 머리가 매워ㅜㅜ 하더라고요ㅋㅋ
    애키우며 저도배우고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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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라떼 2018/08/09 23:16

    기억력 좋으시다~^^
    저도 그런말 몇개들었는데 적어놓지를않아서 ㅠㅠ
    다까먹어서 슬퍼요(7살 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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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삼봉 2018/08/09 23:20

    ㅋㅋㅋ 우리 큰아들  다섯살때 외국인 첨보고서는
    아빠!  저 아저씨 눈이 영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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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짠지 2018/08/09 23:34

    어렸을때 목련보더니 "팝콘"같다던 이쁜딸
    요번 어버이날때 감사단말과 이제 사춘기가 올 나이니 이해해 달라는 편지를^^;;주네요.<초4>
    순수하던 어린시절 금새가요~
    많이 사랑해주고  표현해주세요
    모든 부모님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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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놔급똥 2018/08/09 23:37

    나어렸을때
    "엄마~~토요일이 왜즐거운지 알아?"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가 있어서야"
    ...나..아재구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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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흑자 2018/08/10 00:12

    와~ 오유는 역시 따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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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무근 2018/08/10 01:16

    통일되면 군대안가도 되냐고 묻는 초딩5학년 아들이 있어요 ㅋ
    그놈이 어려서 다리가 저린다 라는 표현을 몰라서 그러더군요
    “엄마....다리가 콜라를 먹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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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스 2018/08/10 01:18

    4살배기 저희 아들...
    감자튀김 먹다가 갑자기 "엄마 감자튀김이 더러워요." 하길래 봤더니-
    아이가 집어든 감자튀김 끝이 검게 탔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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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은고양이 2018/08/10 02:42

    여기 글 쓰신 모든 분들과 읽으신 모든 분들, 모든 아이들, 이제는 어른들...
    모두모두 건강하고 언제까지나 햄볶으며 살아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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