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네 폭우내리는데 내가 있는 곳은 쪄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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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한국이 작다고 무시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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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다면서... 우리동네는
햇볓은 쨍쨍
대머리는 반짝
홀랑 까진 대머리에 참기름을 발랐더니
지나가는 똥파리가 맛있다고 냠냠
보통은 이렇게 비가오면 문열어놓으면 시원한데
어제 오늘은 문열어도 도움
비는 댑까오는데;
같은 강원도인데 춘천은.....ㅠㅠ
약오르게 소나기도 아닌 것이 습도만 잔뜩 올리고 사라짐
이젠 비마저도 닝겐을 호구로 여기는듯
태백산맥 우측은 동계로 독립시켜야하나 ㄷㄷ
울산인데 방금 비왔음 그러니까 꼭 그거 같았음 샤워기 뜨거운물 틀어놓은거 그거
누가 한국이 작다고 무시를 해!!
내가 있는데!!
어마어마한게 있는데!!
엇그제 강릉 놀러 갔다왔는데 원래 계획에는 오늘 갔을 수도 있었거든요.. 갔었던 강릉역, 안목해변 다 물로 잠겼네요.. 오늘 갔었으면 정말 큰 일 날 뻔 했네요.. 이게 무슨 일인지 에휴..
진짜 폭염과 폭우는 종이 한장 차이...
뭐... 언제는 달랐나요 영서는 눈 안보이는데 저동네만 눈 1미터씩 오고 그러는 동네인데...
일상이였죠....
기죽이기 싫지만
그래도 한국은 작아!
이십년전 캐나다와서 토피노라는 곳을 가려고 캐나다친구에게
어느정도거리인지 물었더니
" 응 조금만 운전하면될걸 " 하기에 콧노래 부르며 출발했더니
가는데만 3시간 반이 걸려 돌아와 그친구에게 가깝다며? 항의비슷하게 했더니
도리어 캐나다 동쪽끝에서 서쪽끝까지 운전해서 가려면 일주일 걸리는데 3시간반이
뭐가 먼데 하는 반응을 보이더라.
한국은 작지않습니다
정말 작은건 님 바짓속에.. 읍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