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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애새끼를 만났어요..

4살 아이둔 아빠입니다.
오늘 애 데리고 트램폴린 퐁퐁 또는 방방 이라고 하죠?
거기를 갔는데
처음에는 아무도 없어서 재미게 놀고있었습니다
30분 쯤 ? 지나고 5살정도로 보이는
애랑 할머니랑 같이 오더군요
근데 오자마자 고무공을 저희 애한테 던지는겁니다
고무공이야 안아프지만 들어오자마자 그걸 던지는데 기분 좋진않더라구요 그래서 " 동생한테 하지마 " 라고 좋게 이야기했는데 그 후 트램폴린 위에서 날뛰는데 저희 애가 넘어졌어요
근데 넘어졌는데 머리 위로 계속 뛰더라구요 진짜 머리 밟히는줄 알고 식겁했는데 하지마라고 결국 못참고 소리쳤는데
들은척도안하더라구요
진짜 화가 너무나고 얼굴표정관리가 안되서 고무공그냥 꽉쥐고 참고있었습니다 .
근데 그 애가 공을 들고 저 바로 앞에오더라구요
진짜 기분 ㅈ 같아서 애새끼 발로 차고싶은데 꾹 참고있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공들고 온애가 제 얼굴에 정확하게 공을 던져서 공이 얼굴 정중앙에 강타했는데 설마
어른한테 던질까 ? 라는 생각하는 동시에 날아오더라구요
이성의 끈을 놓고싶었는데 피바람 불까봐 또 참았습니다..
야!!! 하고 소리 질렀는데 할매는 그저 손주 이쁘답니다 아저씨 이놈하네 이러고 끝이고 할머니도 제 표정이 썩어가는게 보였을텐데도
제제를 하지도 않고 방관만 하더라구요 ..
더 어이가없는건 또 한번 참았는데.애새끼가
저 옆에 오더니 어깨를 두번 찌르고 앞으로 가더라구요
지 한테 공좀 던져보라는겁니다 ㅋㅋㅋ 진짜 더이상은 못참겠어서 진짜 큰일 날까봐 애기 데리고 밖으로 나왔는데 그전에 할매가 한말이..
할매 왈: 애가 공좀 던져 달라네요
아빠엄마 있었으면 진짜 끝장볼텐데 할매한테 뭐라 해야될지
생각도 안나고 너무 흥분해서 혹 큰실수 할까봐 또 참았습니다
잘 놀고 있다가 애랑 저랑 둘다 기분잡치고
그 애새끼는 잘쳐놀고 이럴때 어떤 충고를해야하며
어떻게 머라하는건가요? 이렇게 피해받아본적이 처음이라
일단 참고만 왔어요..참고 온건 잘한거같은데
진짜 애한테 애새끼라 안하는데 가정교육이ㅜ잘못된건지
원래 그 애 성격이 지랄같은건지..
선배님들 이럴땐 어떻게 해야되나요? 진짜 오늘 대처법을 몰라서 화가 너무나네요
댓글
  • Sliderz 2018/08/01 21:36

    가정교육문제네요..잘참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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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로그 2018/08/01 21:44

    그 애가 나쁜애인줄 알았는데 ..가정교육의문제가 큰가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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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나도오막포 2018/08/01 21:36

    이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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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로그 2018/08/01 21:39

    애들을 좋아해서 가능한..꾼소리 안하는데 오늘은 도가 지나쳐서 이놈이 아니라 이새끼야 하고 소리지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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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우 2018/08/01 21:36

    울컥울컥....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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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로그 2018/08/01 21:46

    감사합니다..제 마음이 울컥했어요 글쓰다 보니 억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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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엑_ 2018/08/01 21:37

    읽다 암걸림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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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로그 2018/08/01 21:44

    제 마음을 알아주시는거같아서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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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mpusx 2018/08/01 21:37

    죄송하지만, 저런 말이 안통하는 악동에겐
    미리미리 피하는거 외엔
    대처법이란것이 없습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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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로그 2018/08/01 21:45

    꿀밤때리면 난리나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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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liusAn 2018/08/01 21:39

    할매 안볼때 손까락 튕기기 풀스윙 엉덩이에 한방 먹여주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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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로그 2018/08/01 21:40

    하.. 진짜 그럴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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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넷 2018/08/01 21:40

    와 진짜 잘 참으셨단 ㄷㄷㄷㄷ
    애가 어떻게 그리 영악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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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로그 2018/08/01 21:46

    잘참았다고 해주시니까.. 참고 온게 잘한거같단 생각이드네요
    글쓰면서도 속이 부글부글 어떻게 못하고 와서 찜찜했는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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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pression 2018/08/01 21:40

    저희애도 4살남자인데 키즈카페가면 막 나대는 애가 아니라 저랑만 그냥 조용히 노는데
    꼭 격하게 놀고 저와 저의애주변을 맴도는 애들이 있죠
    애들이 놀고싶은거야 당연한건데 그런애들은 자기부모들이 잘 안놀아주니
    그런 공공의장소에서 부모랑 재미나게 노는아이들이 부럽고 자기도 끼고싶어서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첨엔 같이도 좀 놀아주다가 괜히 그럴필요없어서 그냥 다른데로피하고 무시해버립니다
    한편으로는 짠하기도 하구요
    피하시는게 일단은 최선의 선택인듯....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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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로그 2018/08/01 21:47

    저희 애랑 똑같은 성향이네요..남자 아이고 조용해서 편백나무방이나 주방놀이가서 저랑만 조용히 놀다오는데ㅠㅠ
    남이 피해를 주니까 너무너무너무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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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pression 2018/08/01 22:03

    편백나무방이나 주방놀이가서 놀고있으면 또 아까 그애가 어느새 옆에서 같이 놀자는 식으로 뱅뱅돌죠
    전 그럼 또 애데리고 다른데로 갑니다
    한두번그러면 그애도 알고 더 않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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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비~ⓢ 2018/08/01 21:42

    글 읽는동안 이미 마음속으로 공 3번던짐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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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로그 2018/08/01 21:48

    ㅠㅠ 공던지면 좋아할애 인거같아서 안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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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레몬 2018/08/01 21:46

    웃는 얼굴 놓치지 마시고 귀에다 속삭여 주세요.
    대화내용은 알아서... 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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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로그 2018/08/01 21:49

    ㅠㅠ애기수준에서 충격적인발언을 배워놔야..겠습니다
    욕해봐야 못알아들을테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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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꼬마리 2018/08/01 21:47

    잠깐 막되먹은 놈 되더라도 할머니께
    제대로 항의 하시는게 좋지 않았을까요?
    아이 입장에서도 내가 이런행동을 하면
    할머니가 곤란해지는걸 알게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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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로그 2018/08/01 21:51

    할머니한테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가만히 있었어요 ㅠㅠ
    그리고 뭐라한들 통할사람이..아닌거같아서요
    사람 얼굴머리위를 뛰어 다니고 있는데도 잘한다고 칭찬하는데
    참..제가 할말이없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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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7브레드 2018/08/01 21:50

    글에 빡침이 느껴지네요~
    4~5세 뿐만아니라
    애들이
    눈앞에서 야단쳐도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헤헤거릴때가 많잖아요
    내자식은 성격이 유~해서 그러지 않으니
    남의 자식은 유난히 까불고 버릇없이 보일겁니다
    어른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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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로그 2018/08/01 21:53

    저희 애가 순해서 그런지 007브레드님 말씀처럼
    까불고 버릇없는애들이 너무싫네요 ㅠㅠ
    참고 넘어가는 법을 좀더 연마해야겠습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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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7브레드 2018/08/01 21:57

    우리집 애들도 순해빠져서
    당하던? 입장이다보니 공감이 갑니다...
    그냥 날 다운데 서로 얼굴 붉히느니
    상종을 안하는게 답이란 생각이네요
    지금은 중딩. 초딩되서 그럴시기가 지나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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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촬영 2018/08/01 21:53

    무표정으로 뚤어져라 보세요.
    시간지나면 애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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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manfrotto 2018/08/01 21:54

    잘 참으셨네요. 참기 힘들었을것 같은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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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네모다 2018/08/01 21:59

    잘 참으셨구요 저런성향의 아이들이 보일때는 그냥 다른곳에서 놀게 하세요 또 저런보일때는 내아이를 불러서 교육 시켜주셔야
    합니다 친구야 하지마 이렇게 시켜야 합니다 저런 상황은 생각보다 자주일어나고 부모가 끼는것보다 아이가 대처하는법을 알려주셔야 합니다
    from SL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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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라파덕1 2018/08/01 21:59

    적당한 힘으로 공을 얼굴에 딱!
    허 허 허 아저씨가 공을 잘 못 던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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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귓방망이깎는노인 2018/08/01 21:59

    시발 할마시가 애를 다 조져놨네요. 애들은 다 집구석 어른들보거 배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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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알신세계 2018/08/01 22:00

    공을 멀리 던져버리고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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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만대충 2018/08/01 22:05

    저도 딱 이거....
    공을 밖으로 멀리 집어던져 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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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으리스토클으리토으리스 2018/08/01 22:00

    저는 우리애에게 위협적인상황이벌어지면 제가개입합니다 부모오면 논리로조집니다. 말로안되는상황까지간적이없긴한데 무섭게생겨서그런가.일단 첫 인상에서 절대 좋은표정으로 애한테 그러지마라 라던가 접어주고 들어가면 애새끼가기고만장해지기때문에 최대한썩은표정므로 널하나의 어른 개새끼로 대하겠다 생각하고 성질내면 그디ㅡㅁ부턴알아서 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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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담기/한길 2018/08/01 22:01

    가정교육이 진짜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잘 참으셨어요. 제가 다 빡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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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로페로고양이 2018/08/01 22:01

    혹시 붓싼 아잉교?
    자꾸 아주라가 생각나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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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 2018/08/01 22:05

    아주 웃기나봐요?
    남에집 애가 저런꼴 당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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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처음 2018/08/01 22:01

    남자애들이 좀 위험하게 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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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근이 2018/08/01 22:02

    손주를 둔 입장에서 정말 잘 참으셨습니다
    한바탕 하셨더라면 더 불리해질수도 있었습니다 상황이
    많이 속상하셨겠지만 정말 잘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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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anto 2018/08/01 22:04

    잘 참으셨습니다... 방법 없어요....
    그냥 피해야합니다....
    그 애도 사실 불쌍...
    나중에 커서 그런 기질때문에 크게 후회할 날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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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제잉쭈니 2018/08/01 22:05

    시속 140km 강속구로 던져주고싶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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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라테아의이야기 2018/08/01 22:06

    얘기만 듣고는 모르겠지만 아이가 집중력결핍이나 자폐성향일수있습니다. 아마도 조부모가 아이 성장기에 절못 돌봐서 그럴수도 있구요..
    저런경우 어떻게 대처해야될지 저도 오래 생각해봤는데 답이없더라구요.. 애 상대로 화내는것도 어이없는건데 그렇다고 대화가 되어서 제재할수도없고..
    아이들 시선에서 장난하듯 대화를 할수도 있는데 보통저런 경우는 대화자체가 안됩니다. 자기세계에만 있어서 뭔가를 이끌어내기도 쉽지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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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냐니니뇨 2018/08/01 22:07

    잘 참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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