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치킨집 사장의 기적의 논리

소탐대실

시간차로 11번 시켜줘야지 그럼

치킨값1만원 배달비2천원이고 방문포장시 배달비2천원할인행사면 배달비 2천원만 빼주는게 맞고
치킨값 1만2천원 배달비없음 방문포장시 2천원할인이면 마리당 2천원할인이 맞고
결국 두경우모두 11마리 치킨값 11만원받는게 맞음
치킨을 1마리든 2마리든 한번에 배달비 2천원받고 배달해주는데 할인은 마리당 2천원씩 해달라고하는거면
치킨배달비 마리당 2천원씩 받는거랑 마찮가지로 갑질

치킨집하다가  머리도 치킨되었나 저걸 왜 고민해.

본인이 반대로 손님이라 생각 해봄 빠른걸..ㅎㅎ

자영업자가 신속하게 망하는 방법.

진짜 왜케 멍청하지. 저렇게 왕창 시킨 곳은 또 왕창 시킬 수 있단 걸 생각 못하나

저희 동네 치킨집이 저런식으로 마리수가 얼마든 포장시 한마리분만 할인해줘서 일인일닭하는 우리집은 가족이 가서 각자 계산하고 한마리씩 사오다가 이제 그 집 안가요. 웃긴건 창업초기 본사 직원이 있을 때는 마리당 할인해줬다는거죠. 본사직원 빠지고나니 할인도 멋대로 양파토핑은 양이 확 줄어들고...

저럴거면 그냥 방문포장은 총 금액에서 몇퍼센트 할인 이렇게 하던가. 1마리해도 2천원 10마리해도 2천원 할인해주면 누가 저기서 10마리를 시켜먹어 걍 딴데가지.

대형 프렌차이즈 피자집들도 포장방문을
%로 할인 해준다

요즘 배달비는 같은집에 2마리시키면 마리당 받으면서  멀고민해 포장할인도 똑같이 마리당 할인이지

배달 시키다보면 기적의 계산법 쓰는 매장들 있음...
가서 먹을때 만원이라 하면 배달은 만 이천원
이천원은 배달비 명목....
그럼 세마리 시키면 3만 2천원 되나요? 하니까 그건 또 아니라함....
배달은 한번 오는데 왜 3만 6천원인가요? 하니까 암튼 그렇다고 함...
일단 시키고 배달대행으로 오길래 물어봄 배달비 얼마 받냐고...
배달원은 배달 건수 당 얼마라 1회분 받았다함....

들어올 돈을 생각 안하고, 나갈 돈만 생각하니... 저런 오류가 발생.

장사하는 사람들에겐 빠지기 쉬운 함정같은 것인듯 합니다.
주변에 보면 당연히 상식적으로 생각하면서도 막상 자기가 장사할때 겪어보면
엄청 아까워하는 사람들이 매우매우매~~우 많습니다.
당장 눈앞의 이익에 목숨을 걸죠~!
상황은 조금 다르지만, 택배비를 놓고 고객과
30분간 실랑이를 해서 결국 손해 안보고 고객에게 반품 배송비 2,500원을 획득했습니다!!
이득인가요? 이겼으니까? 30분간 전화하느라 일 못하고 날린거 생각하면
최저임금 1/3도 안되는 2,500원 얻어낸게 정신승라라고 밖에 할 수 없겠죠.
당장 배송비 받아내는데 승부욕 발휘할 바에는 포기하고 할 일 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감정노동도 없고요.
다른예로, 가까운 식당에 점심을 대놓고 먹다보니
처음엔 반찬도 신경써주고 메뉴도 다양해서 참 좋습니다. 가격도 괜찮고 결제도 월말 후불제랍니다.
두어달 지나다 보니 메뉴를 통일해달랍니다. (메뉴가 다양한 김밥집 같은 곳입니다.)
처음부터 그랬으면 우리도 고민했을테고 선택에 참고했겠죠.
갑자기 그러시니 가급적 노력해보겠지만 꼭 1가지로 통일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했습니다.
점점 반찬 퀄리티와 종류가 적어지더니 급기야 김치포함 두세가지가 끝입니다. (중국집도 아니고...)
그리고 선불해달라고 합니다.... 이런 패턴으로 식당 두어곳 옮기고 지금은 그냥 배달시켜먹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구매고객이 인터넷에 포토후기를 남겨주시면 사은품을 보내줍니다.
2개, 3개 사신 분들 중 개수만큼 사은품 달라시면 드립니다.
다만 하나만 있으면 그이상은 그닥 필요치 않은 타입의 제품이라서
보통은 1~2개까지만 요청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참 다행이라 생각하기는 합니다.
보기엔 상식인대 정작 내가해보면 아까운가봅니다.
1,000원짜리 팔아 300원 이윤남는다고 하면 10개팔고 20%할인해줘도 1,000원 남는게 장사인데
막상 10개팔면 3,000원 남을 걸 1,000원밖에 안남으니 2,000원 손해본다는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2,000원 덜 남기는것 보다 안팔면 없을 이윤이 1,000원 생기는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거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시겠지만 장사하는 입장에서 보면
주변에 아까운 2,000원에 집중하시는 분들 굉장히 굉장히 굉~장히 많습니다.

배달비가 있는거까진 이해하겠어. 그래 배달비 좋아.
근데 왜 마리당이냐? 망할

아니 포장 주문인데 배달료를 안 받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음... 11마리면 그만큼 이득도 있는건데 2천원이 아깝다고 2.2만원을 안 해주면 결국 본인 손해.

10마리 시킬거 2만2천원 할인 생각해서 11마리 시킨 것 같은데,,

ㅎㅎㅎ 진짜 배달료가 한번에 붙는다 그래도
생각을해보면 고마운거지 멍청하게
1마리씩 11번 사가는걸 한번에 사주는건데
ㅎㅎㅎ
그럼 결재 한마리씩 따로 하면 되겠네 ㅋㅋㅋㅋ

쿠폰도 그렇지 않나 몇마리 시키든 쿠폰은 하나만 옴 ㅋㅋㅋㅋㅋ
그리고 저희동네 배터진 돈까스 쿠폰을 주는데 웃김 면류 제외 있고 2개 이상 주문시 사용 가능임 ㅋㅋㅋㅋ
배달도 거리좀 있다고 얼마 이상만 하는데 혼자 먹는데 진짜 억지로 쫄면까지 추가해서 시키는데 쿠폰을 모았는데 쓸수가 없음 ㅋㅋㅋㅋ
쿠폰을 모았는데 쓰려면 만오천원 상당을 주문해야 하나를 더 줌 혼자 살면 쿠폰도 못쓰겠네 ㅠㅠ

1마리씩 포장 하면 되겠다 1마리 하고 계산하고 1마리 또 하고 계산하고

저럴 거면 할인행사를 하면 안 되죠.
소비자가 기만이라고 느끼면 그 집은 장사 다했다고 봐야 합니다.
애초에 할인을 안 해도 될 정도로 장사가 잘 된다면 할인을 할 이유도 없는 것이고요.
의외로 상당수의 사람들이 기만적인 상대를 징벌하기 위해 손해도 마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차라리 맛이 좀 없는게 낫지 저런 식으로 통수쳐서 소비자가 당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 그 치킨집 쪽으로는 다신 눈도 안 돌려요..

그 와중에 2천원 빼서 계산

장사 진짜 할줄 모르는듯..
자기네가 할인해준다고 해놓고 저딴식으로 손님 빈정상하게 하면 당연히 다신안가죠.. 주변에 소문나는건 덤이고.

만약에 저리포장시키고가서 찾는데 주인이 저딴말하면
11마리 각각  어디어디 다른곳에 배달해달라 하고
건바이건으로 결제도 따로하고 나올꺼같음
기뒤로 저집은 이용안하는건 기본이고

결제 11번 따로 ㄱㄱ

와 치킨집 사장을 이렇게 비난하는 분들이 많은지 몰랐네요.
먹고살기 힘들어서 그런 것 같은데 이해는 개뿔 나도 끼어야지.
힘들다 징징대지말고 양심껏 장사하쇼~

쿠폰으로 시킨거면 주문할 때 왜 진작 말하지 않았냐고 짜증내는 거 보면 참 난감함.

우리집앞 치킨집은 13000원인데 포장하면 11000원 .세마리 포장했더니 33000원 받길래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다른생각 하시는 분도 있군요

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5962217&keyword=%C4%A1%C5%B2%C1%FD
성지순례다녀오세요

배달비 받을때는 마리당 2천원
배달지 깍아줄때는 퉁쳐서 2천원
.
참 편리한 계산 방식이네 ㅋㅋ

11명의 손님이 한꺼번에 온 셈인데

손님도 압니다 아까워하는걸
전 쥬X 단골인데 사장이 만들어주는것보다
알바가 만들어주는데 재료를 아끼지않아서그런지 맛잇다는걸 깨닫고 그냥 딴데가요

동네 찜닭집 15번 시켜먹고 쿠폰으로 서비스 받았는데 돈주고 시킬때나 머하나 빠지지 않고 똑같더군요 사장님이 배달하시면서 많이 이용해줘서 고맙다고 인사까지 하고 가셨습니다 저도 고맙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도 열심히 사먹고 있습니다

티셔츠 1개 무료배송
10개이상 구매시 유료배송
이렇게 생각해보면 쉬운디.........

음.. 요즘은 치킨집도 배달대행업체쓰는곳이 많아서 배달값때문에 방문포장할인한다고 알고있는데 마리당 할인받아야맞는거면 마리당 배달료도 받아야하는게 정상아닌가요? 그게 아닌거면 너무 불공평한거같은데 ..

이러면 할인되는 1마리만 포장해가고 나머지 10마리는 어차피 할인 안되니까 드래곤볼 뿌리듯이
각지로 배달시켜버리면 ㄷㄷㄷ

장사하는분들 계산법은 확실히 뭔가 다르긴 한가봅니다.
물건 한개 팔아서 만원 남기던걸  오천원 남겼을때
100이면 100 다 오천원 손해봤다고 말하지 오천원 벌었다고 말 안합니다.
심지어 그 만원남기는것도 시장가격이 아니라 뇌피셜인 경우가 대부분
이거 팔아서 만원 남을줄 알았는데 오천원밖에 안남았어. 에이 오천원 손해봤네

충분히 해 볼 수 있는 생각인데 뭐가 기적의 논리라는 건지요
대부분 할인포장은 배달시 발생비용보다는 그것이 이익일 거라는 생각으로 하는거죠
이거 입장 차이가 잘 이해가 안가시는 분들은 아마 이전에도 식당을 찾아오는 손님과 배달해서
먹는 손님이 똑같은 가격을 내야 하는 것에는 이상하다는 생각을 잘 못해봤겠죠
왜냐하면 배달하지 않고는 영업하기 힘든 것으로 인식되어 있는 업종들에서는 그 비용을 식당측에서
부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을 테고, 실제로도 그렇게 하지 않고는 장사를 하기 힘들었을테니까요
그런데 위에분 말씀처럼 식당측에서 배달대행업체를 따로 사용한다고 쳐 봅시다
배달비는 건당3000원 씩으로 하고요
그러면 포장할인이라는 것은 배달비와 동일한 명목하의 비용입니다
식당측 입장에서는 치킨 11마리를 시켰다고 하여 배달비 33000원을 받는 것이 아닌 것처럼, 마찬가지로 포장할인에
대하여 33000원을 깍아줄 논리적 의무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요
워낙 인식이 그렇게 많이 자리 잡혀 있고 소비자가 다수이니 살아남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지요
얼마든지 해볼 수 있는 생각이라고 봅니다
그걸 너무다 당연하게 식당 쪽에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수라는 소비자들의 힘을 믿고 갑질을 하고 있는게 맞습니다
싸게 살 궁리를 하는 사람과 비싸게 팔 궁리를 하는 사람들이 옳고 그름을 따지려 하면 곤란하죠
물론 본문글 중에는 해석에만 '1마리당' 이라는 말이 쓰여서 좀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뭘 따로 계산을 함? 거기서 안사먹어야지

몇년전 우리동네 돼지국밥이랑 막국수 파는 전문점이 있었는데, 주문 수 대로 천원짜리 쿠폰 주는 행사 했었음.
우리애들 돼지 국밥 좋아해서(당시 9살 7살) 네 식구 국밥 세개에 막국수 한개 먹고 계산할려구 하니 쿠폰을 두개만 줌. 네개 먹었는데 왜 쿠폰은 두개냐고 물으니, 애들은 원래 안준다함.
아직도 이해가 안됨.
그집 얼마안가 폐업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