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랭이로서 길에서 자유롭게 살다가 몇달에 걸친 저의 구애에 넘어와 집고양이가 된 오뎅이 소식입니다.
https://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2792148&page=1
이 글을 올리고 나서 간헐적 외출냥(?) 으로 키워야 하나 한참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두 번 더 나가더니 안나가겠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날도 추워지고 집도 적응되고 해서 눌러앉기로 했나봅니다.
현관 가까이에 가기만 해도 발버둥을 치더니 우다다다도 시작했습니다.
첫 우다다다 할때는 너무 행복했어요. 드디어 집이라고 느끼는것 같아서요.
지금은 저녁타임 밤타임 새벽타임 수시로 우다다다 하다보니 가끔은 좀 쉬었으면 하게되네요. ㅋㅋ
초반에는 밥도 엄청 먹더니 자율급식에 익숙해진 이후로는 밥도 느긋하게 먹어요.
그리고 말이 많이 늘었네요. ㅎㅎ
모바일이라 사진은 댓글로 이어갈게요.
https://cohabe.com/sisa/68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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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랭이가 오뎅이가 됐네요!
집에 들어와서도 나간다고 해서 외출냥 걱정이 많았는데 ㅠㅠ
요요요 기특한것...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사진좀 어서...많이.....헤헤
요로케 이쁘게 살이 차곡차곡 찌고 있어요.
첨에 동물병원 갔을 때 5.3kg 였다가 11월에 5.75kg 정도였는데 지금 5.9kg 이네요.
고양이확대범 자진신고 합니다.
근데요.. 키울수록 표정이... ㅋㅋㅋ 왜 이렇게 뚱한거죠??
불만이 가득한 표정입니다. ㅎㅎ
오징어가 계속 들이대는게 굉장히 심기가 불편한가봅니다.
자꾸 말 거니까 귀찮아 죽겠다는 ㅎㅎㅎ
그래도 만져주는건 좋아라하네요. 아.. 진짜 못생김 ㅎㅎ
냥모나이트 완벽학습 했어요. 드디어 손까지 다 넣어서 똥그랗게 말았네요. ㅎㅎ 이거 넘 좋아해서 뿌듯뿌듯 합니다
전기장판은 사랑이죠. 사실 제가 추운거 넘 싫어해서 겨울내내 반팔에 반바지 입을 만큼 보일러를 트는데요, 창문열고 환기시킬때면 전기장판에서 벗어나지를 않네요.
오징어 옆에서 가끔은 머물러주는 귀요미에용. 꺄~~
자꾸 가슴 위에 올라오려고해서 숨쉬기가 어렵네요. 여전히 가슴에 꾹꾹이 하는걸 좋아라 합니다. 딴데는 안하는데 가슴을 진짜 좋아해요. 헛헛헛
이제 발바닥이 촉촉한 젤리가 되어갑니다. 말랑말랑 쫀득쫀득합니다. 예전에 찍은 사진이랑 비교하면 진짜 차이가 엄청나요.
가끔은 이쁘게 찍혀주는 오뎅씨.
이제 한 달 넘게 살면서 적응도 되고 해서 지난 토요일에 동물병원에 예방접종을 하러 갔어요.
입냄새랑 치석 때문에 스켈링 상담도 하구요.
예전에 강아지 키우며 13년동안 다니던 동물병원에 1년 2개월만에 다시 갔더니 기분이 묘했어요.
원장님이 일년새 많이 늙으셨더라구요.
근데!!! ㅋㅋㅋ 역시!!!!!
오뎅이는 나이가 많았어요!!!!!
집 근처 동물병원에서 한 살도 안되었을거래서 그럴리가 없다 생각했었는데요,
제가 가던 동물병원 원장님께서 치아가 이정도라면 3살은 되어야 한다고 하시는거에요.
제가 알기로도 길에 사는 애들은 3살 정도 되어야 이가 지저분해지거든요.
제가 강아지 키울때는 7살에 첨으로 스켈링 했어요.
양치질 꼬박꼬박 해주다보니 그때까지는 스켈링 안해도 될만큼 치석이 안생겼거든요.
여튼 오뎅이 나이는 대략 3살 정도인걸로 밝혀졌구요,
기본 4종 접종을 1차로 했고 2주 뒤에 2차 받기로 했어요.
접종 끝나면 스켈링도 할거구요.
병원에서는 노랭이 중에서 성격 이렇게 좋은애는 첨이라 하셨어요. 정말 순하다고~~
남편이 고양이가 아니라 개를 주워왔다고 했는데 병원에서도 인정받았습니다.
그리고 울음소리도 완전 애기고양이라고 하시는거에요.
저는 제 귀에만 그렇게 들리는줄 알았는데 실제로 오뎅이 목소리가 아가야 목소리였네요. ㅋ
애옹애옹 할때마다 넘 귀여워서 킥킥대면서 내가 이상한가 했었어요
접종 무사하게 잘 마치고, 스켈링도 잘 받고 양치 꼬박꼬박 잘 하고,
이제 나가거나 잃어버리는 일 없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함께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햇볕 따땃한 날 낮잠자는 고양이가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목소리 듣고싶은데 동영상도 올려주세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