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마스터즈 1기] 발대식 후기 입니다. (FE2.8/100 STF GM OSS)

안녕하세요
펑범한 아빠사진사 입니다.
우연히 "G마스터즈1기"를 뽑는다는 광고를 보고 지원을 했다가 덜컥 합격하게 되어 아직도 어안이 벙벙합니다.
거의 대부분 눈팅하면서 사진을 취미로만 하고 있습니다. 리뷰라는 것도 해본 적도 없는 진짜 초짜입니다.
7월 21일 무더운 오후 5시반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되었는데, 저 외에 다른 2분은 이미 네임드이신듯 합니다.
그 사이에 포함되어 대단히 영광스러웠지만, 한편으로 쑥스럽고 과연 내가 이런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소니 관계자분꼐서 선발한 이유를 "아주 공격적인 지원 동기"라고 말씀하셔서 조금은 머쓱했네요 ^^;;;
그래도 제가 지원서(?)에 작성한 지원 동기에 맞게 남은 2달간의 활동을 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2개 GM렌즈를 사용중이지만, 제가 잘 찍어서가 아니고, 못 찍기 때문에 장비의 힘을 빌리고자 사용중에 있습니다. ^^
6개 GM렌즈 중, 1635와 85미리는 아이 사진 찍기 참 좋아서 잘 사용중이고, 70-200은 제가 써봐서 관심이 없었습니다.
또한 2470은 예전부터 관심이 없던 렌즈였으며, 100400은 아이 사진만 대부분 찍는 저에게 적합하지 않은 렌즈였습니다.
그 덕에 정말 100STF가 어떤 렌즈(이렇게 어려운...;;)인지도 모르고 신청했는데, 당첨이 되었네요

1시간의 시간은 위와 같고, PM님과 김현수 작가님께서 G마스터즈와 렌즈에 대해 설명하시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렌즈에 대한 설명을 하시면서 이 렌즈에 대해 어렵다고 말씀하셔서
초짜인 전 더욱 움츠려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주 복잡한 렌즈이기에 자료도 나눠주시고 설명도 길게 하셨습니다.
솔직히 작가님들이나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렌즈에 대해 깊은 지식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 많지만
저 같은 평범한 취미 사진사들에겐 그간 렌즈에 대해 깊은 지식이 필요 없다고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그저 내 주변인들, 내 아이들, 내 가족들 사진을 추억으로 간직하고자 찍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며, 그런 사진을 찍는데 있어서
카메라 구동 원리라든지 렌즈 제조법, 적용 기술들을 굳이 몰라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가 G 마스터즈로 뽑힌 이상 이제와는 다른 방식으로 활동을 해야해서 부담이 있어서
설명하시는 내내 열심히 들었습니다. (물론 열심히 듣는것이 완벽하게 이해한 것과는 다른 얘기입니다;;;;;)
제 기준에서 기억에 남는 설명은 "완벽하게 연출된 사진을 찍기에 아주 좋은 렌즈"라는 표현이었습니다.
이 부분이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아이를 찍는 제게는 매우 안좋은 부분이었지만, 이번 렌즈를 계기로 아이보다는 아내를 찍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
설명을 듣고, 모델분 촬영을 해봤습니다. 처음으로 이런 사진을 찍게 되어 정말로 쑥스러웠습니다.
모델분께 요구하는 법도, 어떻게 찍어야 잘 찍는지도 저는 잘 모릅니다. ^^
저만의 방식으로 아이 찍듯이 그저 다른 분 찍으실 때, 몇 컷 남겨봤습니다.
부족한 사진 조금 올리고 발대식에 대한 글은 마무리하겠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개인 블로그에 남기겠습니다.
blog.naver.com/zzazza0106
저로 인해 이번 G마스터즈1기에 당첨되지 못하신 분께 의외로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너무 부족한 제가 잘 할수 있을지 ...
그럼 앞으로 GM렌즈에 대해 제가 전달할 수 있는 정보가 있다면 잘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