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부탁으로 어린이집으로 외손주를 데리러 간 할아버지
외손주가 아닌 엉뚱한 아이를 데리고 나옴
어린이집에서는 확인도 하지 않은채 두살배기 어린아이를 넘겨줌
횡단보도 건널때 불편한 몸으로 지팡이를 쥔채 아이의 가방을 들고 아이의 손을 잡고
혹시라도 아이가 다칠까 차가 오는지 조심히 살피면서 데리고 감
집에 가서도 한시간을 같이 있으면서 기저귀도 갈아주시고 먹을것을 챙겨줌
알고보니 할아버지 본인도 할아버지 가족들도 몰랐던 노인성 치매 초기
외손주와 데리고 온 아이의 이름마저 비슷했음
피해자 아이의 부모님은 이 사건을 신고했고
확인안하고 아이를 넘겨준 어린이집은 별다른 처벌이 없고
할아버지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
할아버지 자기 외손주도 못알아보시는데
그와중에 소중히 돌보심...
ㅠㅠ
슬프다
ㅠㅠ
헐....
???? 근데 결말이 좀 이상한데요??
어린이집이 처벌받아야지 치매노인을 검거해서 조사한다는게????
ㅡㅡ할아버지를 조사하는것도 맞지만 유치원 진짜 어이없네 당연 처벌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유치원 무서워서 어디 유치원 보내겠나....
첫째로 원에서 제대로 확인했어야죠..
원칙적으로는
귀가동의서에 명시된 보호자에게만
인계해야 합니다.
아이고...ㅠㅠㅠ
아, 보통 어린이집에서 모르는 사람이 급한 사정으로 애를 데리러 오면 꼭 부모와 롹인 전화를 해야 하는데...
요즘 어린이집들이 왜캐 문제가 많이생기지 흠
슬프고 아쓰럽고 화나네요...
이런경우 무조건 어린이집 책임임.
이건 유치원 폐업해도 할말없는데??
저게 젛게 포장되서 노인분께서 데려가서 된거지
만약 납치라면 어찌될뻔 ㄷㄷㄷ
제가 저희형 집에 놀러가서 조카를 데리러갔는데
참고로 회사유치원(회사가 큰데 외진데 있음)
거기서 데려가려고 해도 형수님이 유치원에 미리 전화하고 제가 데려가려고 가니깐 집에 확인전화하고 신분증까지 확인하고 나서야 인계해줌
회사유치원이다보니 다 아는 사람 이라 낮선사람 오니 확인절차가 굉장히 까다로웠음
회사안에 있는거라고해도 이게정상인데 저건뭐 확인 없이 이름부르고 데려가는정도 ㄷㄷㄷ
???? 갑자기 할아버지가 오셔서 아이를 데려간다고 하면 잠시만 기다려달라 학부모에게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 하고 바로 학부모에게 전화해서 확인하고 학부모 외의 가족이 데려가면 이름 연락처 싸인까지 받는게 메뉴얼인데?
아니 얼마나 정신나갔으면 처음 본 할아버지에게 대뜸 저 영아 아이를 하원시킴?
그리고 아무리 담임아니고 당직선생님들이어도 누가 누가 항상 하원시키는지 얼굴도 알고 모르면 담임한테 물어봐서 하원시켜도 되는 상황인건지 확인하는게 메뉴얼인데???
미쳐돌아가고있네 정말
별다른 처벌이 없었다는건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요?
애 보내자마자 부모님한테 문자나 전화를 했다던가,
상황이 특수한 만큼 아이쪽 부모님이 넘어가 줬다던가.
아...저런....너무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