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후보정 할거면 굳이 색감 따질 필요가 있나요??

후보정 못하는분이많으닌깐요;

후지는 그 원본 색감이
워낙 좋아서 후보정이 필요없어서 편해요.

손이 덜가는거 아닐까요~ 원하는 어떤 스타일을 바디에서 비슷하게 뽑아주면 아무래도 편하겠지요. 노출, 대비 정도 슬쩍슬쩍 만지는 선에서도 만족할 수 있을테니..

1.본인이 보거나 소장용 사진은 무보정(말그대로 날거)
2.남에게 보여주는 사진은 보정(보정안하면 잘 안봄/보정사진만 하도 봐서)

후보정하면 사실 브랜드 색감은 의미없죠. 물론 특정 브랜드 기기를 오래 써와서 거기에 익숙하거나 맞춰놓은 프리셋 때문에 헤맬 수도 있지만 시간과 적응의 문제라 왠만큼 보정할 줄 아는 사람들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소니와 병행해서 xt2도 쓰고 있긴 하지만 후보정해도 못따라오는 후지만의 색감 이런건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네요. 제 개인적인 기준으론 그냥 제가 보정한 사진이 후지 xt2 필름 시뮬로 만진 사진보다 좋네요.

보정이란 것도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게 아니라 유에서 유를 만드는 거기 때문에 밑바탕이 되는 원본의 색정보가 보정의 방향이나 한계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겠지요.
그래서 특정 브랜드를 고집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 브랜드를 써야만, 그 브랜드의 '원판' 을 써야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덧칠하기 좋으니까요.

기존 카메라회사 고유의 컬러는 생각보다 절대적에 가깝습니다. 그차이는 보정을 아무리해도 좁혀지지않고요.
기본으로 정노출에서 정 화밸에서의 인물색감만 비교해보셔도 느껴지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