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한 지난 Kodak TMY 현상했는데요...

7년 지난 Kodak TMY를 자가현상했는데요.
필름이 전체적으로 좀 많이 검습니다.
상은 제대로 보여서 스캔시에 잡으면 잡을 수 있을 것 같지만,
필름 자체가 시커멓게 오버가 되어있으니......
필름의 퍼포레이션 부분도 검은 것으로 보아, 오버로 촬영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필름이 전체적으로 현상자체가 덜된 느낌입니다.
그래서 좀 많이 헷갈리는 관계로 선생님들의 답을 받고, 도움을 얻고자 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필름은 교반시간을 좀 더 줘야 하는건가요?
더 주면, 더 새카맣게 되는 것이 아닌가요?
(네가라서 시간을 더 주면 필름 자체는 하얗게 된다고 생각했는데 헷갈립니다. )
expired film은 시간을 더 줘야한다면, 대략 어느정도 더 주면 될까요? 30sec?
기한 지난 필름은 처음 현상해봐서, 현상 값 데이터를 어떻게 잡아야할지 모르겠네요.
추가적인 정보로는
현상은 D-76 1:1 이고요. 필름은 135 TMY 유통기한은 2011년까지인데, 냉장보관하였습니다.
D-76 온도는 22.0C 였구요. 교반시간은 10분입니다.
현상시에 기한이 많이 남은 TX-400 몇 롤과, Kentmere 100 몇 롤을 함께 현상했지만
(각각 따로 다른 탱크로 현상했습니다. 다른 필름을 절대 같은 탱크에 넣지 않았습니다. )
다른 필름은 멀쩡했습니다. D-76도 재활용하지 않았구요.
D-76 용액은 어제 만들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여담입니다만, 같은 필름 같은 현상액이어도, 현상액 온도에 따라서 컨트라스트가 달라지네요.
그리고 Photo Flo가 생각보다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기분탓일수도 있는데,
건조되고 난 후의 필름이 더 깨끗한 느낌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