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한 구입 간단 후기.. 굿스굿 AD-100D

장비를 아껴서 사용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장비는 그냥 가방 혹은 책상위에 대충 널부러져 있었는데 이번에 장비를 새로 들이면서 제습함을 한번 구입해봤습니다.
제습함 구입을 고려 하시는분들께 미세하게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그리고 사진은 귀찮아서 생략할게요. .사진은 검색하면 많이 나오니^^;;
https://prod.danawa.com/info/?pcode=6145415&cate=10324840
그리고 간혹(계속?) 반말이 있습니다.ㅎ
제습함을 구입한 이유.
1. 나이들면서 주머니사정이 좀 나아지니 쓸데없이 카메라를 이쁘게 전시하고 싶어졌다. (어느덧 사진기는 찍기위한 용도가 아닌 자기 만족의 용도가 되어 버렸다.)
2. 책상위에 뒹궁고 있으면 책상이 지저분해 보이고 렌즈캡등에 먼지가 너무 많이 쌓인다. (장비는 아끼지 않지만 이상하게 렌즈캡에 먼지끼는건 싫음-_-; , 곰팡이는 걱정안된다. 이유는 없다)
3. 장비가 가방에 책상에 책장에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으니 가끔 충전기가 어디있는지 플래쉬가 어디있는지 여기저기 찾을때가 많았는데 한곳에 정리할곳이 좀 필요해짐.
그리고 원래 제습함의 목적인 곰팡이 문제는 전혀 고려 사항이 아니었다..-_-;;; 사진 15년 찍는동안 카메라 렌즈 대충 굴려도 단한번도 곰팡이가 난적이 없다. 고로 앞으로도 안날것이다. (귀납법 맹신론자)
구입고 느낀점
장점
1. 전시 효과는 매우 만족이다. 살때는 몰랐는데 무드등을 켜고 끌수 있는데 100점 만점은 아니지만 꽤 훌륭한 편이다. 본래 내가 원하던 목적의 90%는 충족시켜줌
2. 일단 밀폐되어 있으니 먼지 걱정은 없다. (곰팡이 걱정은 제습함 없을때부터 없었다.)
3. 대부분의 장비가 한곳에 있으니 여기저기 뒤적뒤적 할 필요가 없어졌다.
단점
1. 아직 장비가 100리터 제습함을 채우기엔 부족한데 왠지 남는 부분에 렌즈든 뭐든 채워넣어야 할것 같은 기분이라 쓸데없이 장터링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_-;;
2. 아이러니 하게도 이상하게 제습함이 작게 느껴지고 더 큰것을 사야만 했고 하나를 더 사야할것같은 생각이 든다.(분명 1번에 공간이 남아서 채워넣어야 할것 같다고 하더니)
3. 이것도 아이러니 하게도 첨에 제습함의 용도중에 제습의 기능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제습함의 습도가 높아지는게 싫어서 제습함을 왠만하면 열지 않는다-_-;;;; 고로 장비를 더욱더 만질일이 적어졌다.. 왠지 열면 안될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리고 추가로..
제습함에 시계, 핸드폰 등등 이상한 쓸데없는 물건을 넣어 보게 된다-_-;;;;;; 그래서 자리가 부족한것같고 하다 더 사야할것 같은 기분이 자꾸 들어서 제습함을 계속 검색하게 된다.
결론..
제습함은 제습기능뿐 아니라 여러모로 좋다.
무조건 추천.. 그리고 모두가 말하듯,, 무조건 큰것으로 사시길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지금 저도 장비는 많지 않은데 150리터를 살껄이라는 말도 안되는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