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첫날 불침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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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여깄지, 저 시꺼먼 방안에서 자고있는 애들은 누군지도 모르겠고 엠병시2발 왜 내가 서있는거지
어제 마셨던 콜라 생각나네
자대갔더니 온갖 부조리를 보고 말을 잃었었는데, 관습이라는 이유로 이등병 돈을 뜯는 중대였음 ㅋㅋㅋㅋ 이등별이라더니 그냥 이등이었어
대체 불침번은 왜 서는거? 공군출신이라 그런지 육군의 몇몇 제도는 이해 할수가 음슴
불침번의 목적이 크게보면 군 내 사건사고 방지,
기온차로 인한 장병들의 건강을 미연에 방지하고, 돌발상황에 대한 감시 및 보고 체계 성립,
탄약고 및 위병소 근무자들을 깨워서 해당근무지로 보내기 위한 1차 연결매체 등등...
당직병 개념인가? 육군도 당직병도 따로 있던데....;;
당직같은경우에는 상급부대에서 오는 전령에 대한 보고체계 마지막 전파자,
타 임무로는 공군에 전화해서 기온물어봐서 내일 비가오나안오나 기온이어떻게되나 등등 기상 체크,
당직사관이 없을 경우 대리임무 수행자
당직병은 그 위에 있는거지 당직사관 보좌나 근무투입할때 같이 가주는것도 하고
ㅇㅎ 근데 방마다 두는건 비효율의 극치인듯. 순찰돌게 하면 한 층정도는 하나로 카바 될텐뎅
공군은 불침번 안서? 원래 군대는 저런식으로 한명씩 교대로 서지 않나
불침번 역할이 생활관 내부 상황 파악하고 애들 잘 자는지 어디 가는지 확인하고
전방부대 같은대라면 누가 들어오진 않는지 등등 그런거 파악하려고 하는거일텐데
우리는 당직사관(간부), 당직하사(상~병장), 당직병(일병) 해서
당직병은 생활관 하사는 배차실(수송대대라서) 당직사관은 순찰 했었음.
훈련소같은 경우에는 자대가서 서게 될 근무에 대한 선행학습 정도로 보면됨,
훈련소 평균적으로 4~6중대 인원인데 방 하나에 20명가까이 넣어서 불침번 인원보다 방이 적은 사태가 발생,
그리하여 방문앞에 서서 저런 식으로 근무서는중, 비효율적인거 맞음
만약에 전쟁중이라 치면은 갑자기 누가들어와서 생활관 사람들 전부 목따고 가버릴수도 있으니까 생활관마다 세우는거긴할텐데
같은 군대인데 공군은 안서는게 의외네
불침번 안 서고 그날 풀로 당직 두명돌림. 누가 들어오는지는 헌병이 체크해주니까
단기캠프도 아니고 불침번이 없는게 더 이해안가는데
공군은 왜 없는거임?
사건사고 방지가 젤 크지
당직병 혼자 다 관리를 못하니 생활관마다 불침번을 세우고 당직병한테 보고하는 방식
우리부대는 생활관 온도측정도하고 아픈넘들있으면 인수인계냄겨서 이넘 잘자나 봐주라고도 하고 뭐 그럼
난 왜 여깄지, 저 시꺼먼 방안에서 자고있는 애들은 누군지도 모르겠고 엠병시2발 왜 내가 서있는거지
어제 마셨던 콜라 생각나네
다행히 첫날 초번초라서 바로 다음에 있는애 깨우면 됐었음ㅋㅋㅋ
베레모 어따놨냐
자대갔더니 온갖 부조리를 보고 말을 잃었었는데, 관습이라는 이유로 이등병 돈을 뜯는 중대였음 ㅋㅋㅋㅋ 이등별이라더니 그냥 이등이었어
돈? ㅅㅂ ㅋㅋㅋㅋㅋ
안터졌음?
공중분해가 되어야 정상이지
나랑 내 동기가 없애서 터지진 않았음. 근데 최근에 전역할 때 밑에서 두번째였던 후임이 연락 왔는데, 간부가 중대원 돈 뜯어서 불법사설 토토 해서 잡혀감.
테에에엥
배가 레후 꼬르륵 레후
저건 코에 마후라를 박았나 ㅅ,ㅂ것;
공군이라 첫주는 여기저기 돌아댕기면서 검사 받고 보급품 받은 기억만.. 아침 기상할때의 현실부정은 기억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지금 뭘하는지
이해가 안 되더라
생활복 입고 서게 해주면 좋을텐데 군복 입어야하니까 비몽사몽한데 옷 입고 군화 신고 재촉 받고 정신이 없음
진짜 이날 잠도안오고 짜증만남
속으로 노래부르다가 입으로만 따라부르다가 하시발 노래듣고싶다 하다보면 끝남
맽 끝에 있는 얘는 손목시계 보는걸 보니 무슨 생각하는지 알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