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 같지만 제일 졸전이 확정된 월드컵 경기

 

 

G조의 잉글랜드 vs 벨기에

 

우승도 가능한 전력의 2팀이 맞붙는 빅매치로 보이지만 최고의 졸전이 예상되는 경기

 

그 이유를 보자면...

 

 

우선 두 팀은 이미 16강을 확정한 상태인데,

심지어 골득실과 다득점 상황까지 똑같은 완벽한 동률 상태이다.

 

그렇다면 과연 저 두 팀이 16강에 올라가면 어떤 대진이 될까?

 

 

 

 

여기에서 1위팀은 왼쪽으로, 2위팀은 오른쪽으로 가게 된다.

 

그런데 1위팀이 갈 왼쪽 블럭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지냐면,

 

16강에서는 H조 2위로 올라올 일본/세네갈/콜롬비아 중 하나를 만나는데 전력상 별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

(심지어 저 중에 제일 강한 콜롬비아를 만날 확률이 제일 높음)

 

문제는 8강인데, 8강에서 만나게 되는 팀이 브라질 아니면 독일이고 4강에서는 프랑스를 만날 확률이 높음

 

 

 

그런데 오히려 2위를 해서 오른쪽 블럭으로 빠지면 어떻게 되느냐?

16강은 H조 약체 팀을 만나고, 8강에서는 스위스나 멕시코를 만남. 

4강에서도 스페인이나 크로아티아를 만날 확률이 높지만 프랑스 보다는 나음

 

 

그렇기 때문에 저 벨기에와 잉글랜드는 1위가 아니라 2위를 노리는 희대의 싸움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번 월드컵부터 조별순위에 페어플레이 점수(옐로, 레드 카드)가 기준에 포함되어서

은근슬쩍 카드를 더 적립하기 위한 격투축구를 하던가 심하면 자책골까지 스스로 넣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