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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님들 처갓집 가시면 항상 조심하세요

결혼8년차 유부입니다.
처갓집과는 걸어서 10분 거리라 주1회 만나는 사이인데.
거리상 가깝다보니 막역하게 지냅니다.
모이면 이빨털거나 그런 성격이 아무도 없어서 모이면 제가 우스갯소리도 하고 하는 편인데요...
얼마전엔 총각시절에 꿈 잘맞던 이야기
집보러 다닐때도 꿈이 어떠어떠해서 이상한집 피할 수 있었다고.
3건 정도 이야기를 했더니.
이제보니 뒤에서 저희집안에 신내림 받은 친척이 있다고 단정지어서 자기네들끼리 숙덕숙덕거렸더군요.
참... 진짜. 한다리 건너다보니 참 다들 남이란 생각이 드는게 앗차 싶더군요.
직장에서는 농담이라도 마이너스 될 이야기는 가리는 편인데.
설마하니 처갓집에서 이럴줄이야.
케바케이지만 유부님들 항상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 엽네달팽이 2018/06/26 04:53

    그래서 말을 아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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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D. 2018/06/26 04:58

    가족같은 시댁, 가족같은 처가 말을 하지만 결국은 남입니다.
    남이라는 사실을 아무리 가리려고 해도 변하지 않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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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가께하와이 2018/06/26 05:06

    말많으면 김서방은 말이너무 많아 남자가 좀 조용한 맛이 있어야 되는데
    말없으면 김서방은 너무 말이 없어 우리가 싫은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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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드믹퍼즐 2018/06/26 05:18

    그런거 잘 조율하는게 센스에요
    여자들이 젤 싫어하고 극혐하는게 이 센스 없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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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댄디옹 2018/06/26 05:06

    특히 딸많은집 사위는 조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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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드믹퍼즐 2018/06/26 05:16

    어제 처형이랑 나눈 대화에요
    실제로는 그냥 누나라고 부릅니다
    이 카톡 대화 전에 누나(처형)가 저한테 카드와 용돈을 주셨어요
    누나의 아이 라이드를 몇번 해줬는데 그게 너무 고맙고 누나로서 동생 챙겨주고 셒은 맘에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용돈과 카드를 적어서 주셨던거에요
    그래서 고맙다고 카톡 한겁니다
    처가식구과 사위는 진짜 하기 나름이에요
    다만 피 한 방울 안 섞였기 때문에 시간이 좀 필요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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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참!지랄맞네.ㅉㅉ 2018/06/26 05:28

    부럽네요.ㅎㅎ 좋은인연 만나신듯. 전 엘베에서 택배기사 만나면 아들이라 하는데다가. 본가보다 더 잘하는거 다들 아시고 병원도 1빠로 뛰어가고. 그러다가 저런소리 들으니 뭔가 깨닫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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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유리고개 2018/06/26 06:02

    아무리 친하게 지내도 호칭은 맞게 부르심시
    나중을 위해서라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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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침™ 2018/06/26 05:33

    사위는 지갑만 항상 열면 언제나 처가에서 환영받습니다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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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오」 2018/06/26 05:40

    저랑 비슷하시네요. 펑소 화투같은걸 좋아하지도 않는데 처가 모임때 어른들 기분맞춰드리려 딱두번 놀아드리고 것도 따지도 잃지도 않는수준이었는데 장인께서 절 무슨 노름꾼으로 생각하셨더군요 하지도 않은 밑장빼기를 보셨다나? 황당하더군요. 게다가 이런사실 알게된 이후 돌아가신 아버님께 맹세코 아니라해도 믿질않기에
    정말 황당을떠나 분노가.. 이후로 특별한일 아니면 거의안가고 말도 아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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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채표까스박명수 2018/06/26 06:11

    화장실이랑 처가는 멀어야 좋다는 옛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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