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갑질땜에 미치겠네..
야채장사 18년차...
아파트 알뜰장 출신이라
이 동네.. 저 동네 서울 왠만한곳은 거의 다 돌아다니며 장사도 해보고
경기도 역시 전부는 아니지만 얼추 다 다녀본것 같은데..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진짜 손님들 수준이 저질을 넘어서 아주 쌍 또라이들이네요..
저 역시 거여동에서 30년을 넘게 산 주민이지만.
이 동네에서 장사를 안해봐서
몰랐는데..
와......진짜....
오늘 오이 반품하러온 또라이년아
진짜 너 죽일뻔 했다..
오이8개에 2000원짜리 사가지고
4개 쳐드시고
냉장고에 2주 묵혔다가
오늘 먹을라고 보니 오이가 쓰더라....하면서 오니 4개 반품하러 온년아..
개 같은년아.
생물을 하루 이틀도 아니고 2주를(카드 결제 검색해보니 정확히 15일전..)
냉장고에 쳐 박아뒀다가 반품하러 오는 년이 세상천지에 어딨냐..
냉장고가 만병통치약이냐..
생물이라 2주가 지난건 반품이 안된다니까
굽씬굽씬 사과 안했다고 ...태도가 안됐다고..개 지랄떨고
동네 장사 하는데 그딴거 가져다 파냐고 사과 하라고...
내가 왜 사과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니가 지난 겨울에 고구마 1박스살껀데
내가 고구마 1박스 먹는데 두달쯤 걸릴꺼 같은데
그 안에 고구마가 썩으면 바꿔준다고 각서 써달라고 해서
너 한테 물건 안판다고
가라고 했는데
왜 요즘 또 슬슬 와서 사람 속을 뒤집어 놓고 가냐..
나도 거여동 살지만 진짜 동네 드러워서..
마늘 1접(100개) 사가지고 간 또라이 할매야
집에가서 세보니까 마늘이 30개가 빈다고 집에와서 가져가고 물어달라고..
니미 그렇게 살다가 뒤져라
하루에 수십단을 자르고 판다..
마늘 100개에서 30개가 비는데 그걸 모르겠냐
그리고 10개씩 세서 자르기 때문에 빌수가 없다(짜르는데 옆에서 말시키면 1개 정도 빌수는 있는데 30개는....)
무조건 니 말이 맞고 와서 세보란다...
니가 마늘 30개 쳐 먹었는지 숨겼는지 내가 우찌 아냐..
나 그런 사람 아니라고...그러는데..
그러면 나는 그런 사람이냐??
자두..천도..살구..철이 돌아 왔는데
바구니 쳐놓고 진열해 놓은거
쳐먹지 좀 말아라
쳐 먹었으면 사던가
한년은 아들하고 딸하고 와서 천도 3개를 바구니에서 쳐먹고 가드라..
X발년아 천도 7개에 5000원짜리 바구니에서 3개를 쳐먹고 가는년이 사람새끼냐..
아후...
갑자기 육봉님 말씀이 떠오릅니다!!!
"밑구녕에 오이 박았다가 피클되면 꺼내쳐먹어라!!!"
참 짐승보다 못한 사람들 많네요
거여동...미친냔들 존나게 많네요~
저런 썅냔들 거여동서 옷깃 스치지도 말아야지...
후련하십니꽈? ㅎ
애 쓰셨어요...
빡침이 느껴집니다.
장사똥은 개도안먹는다고...ㅜㅜ
저는 회사다니다가 가게를다시하는데요.
스트레스는 내가게가 훨씬 덜 합니다ㅎㅎ
사람많이상대해야되는 현장관리직했었는데
완전 스트레스이빠이....지금은 그냥저냥
스트레스도 적고 돈욕심도없고 할만합니다ㅎ
여기는 캐나다 맘충이 없는게 좋은점
고생하십니다 유학와서 많은걸 느끼네요 정신적으로 성숙해져야한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