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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요청[마포고 후속] '유령 사자' 시자나니 이야기 마지막 편

안녕하세요.

 

다시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오늘은 시자나니 이야기 마지막 편입니다.

 

마지막 편이라 좀 신중하게 쓴 데다가,

월드컵 보면서 썼더니 시간이 좀 많이 걸렸습니다.

혹시 기다리신 분들게 죄송스럽습니다.

 

아무튼 우리의 사자왕이 어떤 모습으로 이 세상을 떠날지,

자,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9. 사자왕, 안식에 들다.

(1) 왕국을 세우기까지

2015년과 2016년,

탄다임피 컬리션 사자들 즉 시자나니와 스코로는 줄곧 운이 좋았습니다.

 


- 사진 1: 탄다임피 의형제. 스코로(좌)와 시자나니(우) -

 

무서운 버밍엄 보이스와 큰 충돌을 겪지 않았고,

그 악동들이 사비샌드로 떠난 후에는

오히려 그들의 여형제들인 은하루 암사자들을 아내로 맞아들였고,

그녀들과의 사이에서 열 마리의 자식을 봤습니다.

이어서 2016년 6월에는 음비리 프라이드마저 장악함으로써,

그 세력을 더욱 크게 떨칠 수 있었죠.

 

그러나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우선 은하루 프라이드를 차지할 때,

한때 서마포호 제국을 무너트렸으나 마징길라니 컬리션에 쫓겨 마녤레티까지 흘러왔던

셀라티 컬리션 두 마리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했습니다.

 

권토중래의 기회를 꿈꾸고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그저 말년의 안정된 터전을 마련하고 싶었던 것인지 모르겠으나,

은하루 암사자들을 향한 셀라티 사자들의 집착은 결코 약하지 않았죠.

하지만 탄다임피 사자들도 절박하기는 마찬가지였죠.

몇 차례의 충돌 이후,

시자나니와 스코로는 마침내 셀라티 사자들을 남쪽으로 몰아내는데 성공했고,

비로소 젊은 은하루 암사자들을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겁니다.

 

음비리 프라이드를 장악할 때에는 더 힘들었습니다.

셀라티 컬리션보다 더 젊고 더 많은 수의 적들이 나타났기 때문이죠.

그들은 아보카/지라프(Avoca/Giraffe) 컬리션이었습니다.

 

아보카/지라프 컬리션은 무려 6-7마리의 수사자들로 구성되었습니다.

2마리 아보카 컬리션과 4-5마리 지라프 컬리션이 연합한 것이죠.

아보카와 지라프, 두 컬리션은 사촌형제 사이입니다.

그 어머니들인 아보카 프라이드와 지라프 프라이드 암사자들은 자매들이죠.

 

시자나니가 2007년생이고, 스코로는 2010년생으로 추정되는데,

아보카 사자들은 스코로보다 한 살 정도 많고,

지라프 사자들은 스코로보다 한 살 정도 적은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런데 이 사자들은 개체 수에 비해 큰 족적을 남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나이는 아보카 사자들이 많지만 개체 수는 지라프 사자들이 많은 것이

이 연합 컬리션의 위계질서가 확립되는데 방해가 된 것이나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는, 과거 마포호가 큰 업적을 세울 때 마쿨루의 존재가 왜 중요했는지,

왜 사람들이 아직도 그를 가장 위대한 리더로 기억하는지,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 아보카/지라프 사자들도 음비리 프라이드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성체 수사자는 없고 곧 독립할 아성체 수사자들만 있는 프라이드를 탐내지 않을 수사자는 아마 없겠죠.

 


- 사진 2: 아보카/지라프 컬리션 -

 

그러나 그들은 한발 늦었습니다.

탄다임피 사자들이 선수를 친 것이죠.

아보카/지라프 사자들 중 두 마리가 음비리 프라이드에 접근했지만,

그때는 이미 시자나니와 스코로가 음비리의 아성체 수사자 셋을 모두 내쫓고

암사자들을 아내로 받아들인 직후였습니다.

 

아보카/지라프 사자들은 뚜렷한 리더가 없어서인지

체계적이지 못하고 산발적인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때도 그들은 단 둘이서 탄다임피 사자들과 맞서려 했습니다.

 

숫자는 호각이었죠.

그러나 역량은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시자나니는 그야말로 산전수전을 다 겪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불굴의 영웅이었고,

스코로 또한 그에 못지않은 고난을 이겨내고 그로부터 지혜와 용기, 그리고 기술을 전수받은 비범한 사자였죠.

스코로는 어느덧 혼자서 버팔로를 잡을 만큼의 역량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는 서서히 리틀 시자나니가 되어가고 있었죠.

 

그런 탄다임피 사자들에게,

그동안 우월한 개체 수에 안주했던 아보카/지라프 사자들은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몇 차례의 충돌 끝에 그들은 마침내 포기하고 물러났고,

탄다임피 사자들은 음비리 프라이드를 확보하고 왕국을 지켜낼 수 있었죠.

 

그 후로는 탄탄대로였습니다.

이따금 복수의 욕망에 사로잡힌 아보카/지라프 사자들이,

이제는 개체 수로 압도하려는 속셈이었는지,

때로는 세 마리, 때로는 네 마리로 한꺼번에 도전해왔지만,

시자나니와 스코로는 그것을 모두 격퇴했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전투에서 패한 아보카/지라프 사자들이 휴식을 취할 때,

지척에서 음비리 암사자들과 큰 소리로 교미를 함으로써,

보란 듯이 자신들의 능력과 세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이 끝나갈 무렵에는 음비리 암사자들의 뱃속에는

그들의 아기가 잉태되어 있었죠.

 

모든 것이 순조로워 보였습니다.

시자나니와 스코로는 마녤레티의 1/3에 달하는 왕국을 세웠고,

유능하고 우호적인 두 왕의 통치하에 왕국은 그야말로 평화로운 듯 했습니다.

2016년의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무렵,

시자나니가 뒷다리를 심하게 저는 모습이 목격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 사진 3: 음비리 프라이드의 시자나니 자식들(17년 출생 당시) -

 

 

(2) 사자왕, 마침내 쓰러지다

2016년이 끝나갈 무렵,

시자나니가 심하게 절름거리는 모습으로 목격되었습니다.

그는 엉덩이와 뒷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있었죠.

마녤레티의 관리자들이 면밀히 관찰한 결과,

그 부상은 버팔로를 사냥하다가 입은 것으로 결론지어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냥의 명수, 버팔로의 천적이라 불리던 시자나니.

공교롭게도 그는 버팔로를 사냥하다가 큰 부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그는 좋은 왕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흔히 알려진 수사자들의 이미지는,

사냥을 암사자들에게 맡기고 애써 잡은 먹이를 뺏어먹기만 하는 파렴치한들이지만,

사실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암사자들을 돕거나 아예 진두지휘하며 적극적으로 사냥에 나서는 수사자들도 있죠.

시자나니는 바로 그런 수사자였습니다.

 

운명의 그 날도 아마 그랬을 것입니다.

어쩌면 뱃속에 자기 아이들을 품고 있을 아내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사냥에 나섰을 수도 있죠.

그러나 결국 그것이 화근이었던 셈입니다.

 

다행히 상처가 치명상은 아니었고,

그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던 의형제 겸 수제자 스코로와

음비리 프라이드의 암사자들이 잘 봉양한 덕분에,

시자나니는 한동안 사냥에 나서지 않고도 배를 곯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상처가 낫기를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7년 2월에는 음비리 암사자들이 무사히 출산함으로써

새 자식들을 만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 영상: 홀로 버팔로를 잡아 시자나니와 나눠 먹는 스코로 -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제 어느덧 열한 살의 고령이 된 시자나니의 회복 속도는 매우 느렸습니다.

게다가,

끈질긴 아보카/지라프 사자들이 호시탐탐 그의 영토를 노리고 쳐들어왔으므로,

이따금 무거운 몸을 억지로 이끌고 힘겨운 전투를 치러야만 했죠.

 

다행히 스코로의 역량이 기대 이상으로 뛰어난 덕분에

혼자서도 큰 무리 없이 탄다임피 왕국을 수호해왔지만,

아보카/지라프 사자들이 공격해올 때에는 아무래도 혼자서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늙고 다친 시자나니도 치열하게 싸워야만 했던 것입니다.

 


- 사진 4: 왕국 순찰 도중 마주친 탄다임피 의형제 -

 

그 치열한 전투가 결국 그의 생명을 갉아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결코 패하지 않았지만,

거의 10개월이 지나도록 그의 부상은 결국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2017년 10월 27일,

온갖 고난을 이겨내고 왕국을 세웠던 불굴의 사자왕

마녤레티의 유령 시자나니는

마침내 그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한 것입니다.

 

 

(3) 유령을 추모하다

시자나니.

그는 정말로 특별한 사자였습니다.

 

마포호 컬리션이,

막강한 아버지들의 자식으로 태어나 여섯 마리가 똘똘 뭉쳐 다니며

어마어마한 대제국을 세운 대표적인 사례로 남았다면,

시자나니는,

불우한 유년기를 보내며 홀로 된 떠돌이 수사자가

얼마나 힘든 고초를 겪으며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작은 왕국이나마 세울 수 있는 지를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시자나니라는 한 마리 수사자의 삶은 그야말로 작은 역사였습니다.

그는 마포호, 마팀바, 마징길라니, 버밍엄, (셀라티,) 아보카/지라프 등

일세를 풍미한 거대 컬리션들과 조우하며 숱한 고비를 맞았으면서도

그것들을 모두 무사히 넘기고 작지만 달콤한 성공을 거두었죠.

 

가장 흥미로운 점은 그의 성공 비결입니다.

쉽게 생각하기에,

수사자의 성공은 오로지 그 용맹함(킨키테일)과 잔인함(미스터티)에 달려 있을 것 같지만,

시자나니가 보여준 성공 비결은 그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그의 성공 비결은 냉철한 지혜와 이타적인 품성이었죠.

그는 도망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불리하다고 판단될 경우 냉정하게 싸움을 피했죠.

마팀바, 버밍엄과의 만남에서 그런 면이 적나라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는 무모한 싸움을 하지 않고 망설임 없이 달아났죠.

대신 만만한 상대에게는 단호하게 대처했습니다.

스틱스나 음비리의 아성체 수사자들, 셀라티 수사자들, 아보카/지라프 수사자들처럼요.

따라서 그는 놀랍도록 전율적인 무용담을 남기진 못했지만,

어쨌든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타적인 품성입니다.

동족을 잡아먹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다른 수사자들과 달리,

그는 배드힙이나 스코로처럼 불우한 사자들을 도움으로써 동료로 만들었습니다.

이는 매우 드문 일입니다.

그리고 아마 이야말로 그의 가장 큰 성공 비결일 것입니다.

 

아하!

시자나니의 중요한 성공 비결이 한 가지 더 있었죠.

놀라운 사냥기술 말입니다.

어쩌면 그는 역사상 가장 버팔로를 잘 사냥하는 사자였을지도 모릅니다.

그 뛰어난 기술은 그의 가장 큰 자산이었죠.

그 사냥기술 덕에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고,

나아가 존재감마저 과시할 수 있었죠.

버팔로의 천적. 천부적인 사냥꾼. 그것은 바로 그의 정체성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큰 부상은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버팔로를 사냥하다 입은 부상 말입니다.

버팔로는 그에게 생명줄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시자나니는 수많은 버팔로를 해침으로써 질긴 생을 이어왔지만,

결국은 그 버팔로로 인해 목숨을 잃고 만 셈이죠.

어쩌면 그는 일찌감치 자기 목숨을 버팔로들에게 저당잡히고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시자나니와 버팔로.

참으로 묘한 인연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버팔로를 사냥하다 입은 상처로 죽는 것이야말로

시자나니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죽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른 사자에게 목숨을 빼앗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는 그에게 어울리는 죽음이 아닙니다.

평생 그의 생명줄이 되어준 버팔로를 사냥하다 죽는 것이야말로 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죽음일 겁니다.

 

‘유령.’

이는 ‘버팔로의 천적’을 능가하는 시자나니의 대표적인 별명이죠.

숱한 죽을 고비를 넘기고 끝내 살아남은 그에게 마녤레티 사람들이 애정과 경외심을 듬뿍 담아 붙여준 것이니까요.

 

그의 삶은 그야말로 ‘유령’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것이었죠.

온갖 무서운 사자들의 위협 속에서도 끝끝내 살아남았으니까요.

 

그는 어릴 적 악명높은 마포호의 학살에서도 살아남았고,

마팀바로 인해 정든 은쿠후마 프라이드를 떠날 때도 살아남았으며,

형제 배드힙이 결국 마팀바에게 죽고 코피 암사자들을 떠날 때도 살아남았고,

다시 남부 마팀바에게 스틱스의 처자식을 뺏길 때도 살아남았습니다.

그 후 다 죽어가던 스코로와 의형제를 맺은 뒤,

버밍엄 악동들의 마수에서도 간신히 벗어났고,

셀라티 사자들, 아보카/지라프 사자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는 정말이지,

어떤 위험 속에서도 살아남을 사자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가 목숨을 거둔지 반년이 훌쩍 넘은 지금에도,

어디선가 그의 목격담을 다시 접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마치 유령처럼 말이죠.

 


 - 사진 5: 버팔로의 천적 시자나니 -

 


(4) 후기 및 감사 말씀

작년 11월에 이곳에 “마포고 연대기”를 연재한 후에도

한때 마포호 제국이 터를 잡고 있던 사비샌드의 사자들에 대한 제 관심은 채 식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틈틈이 그곳의 동향을 살피곤 했는데,

몇 달 전, 마침내 마징길라니 컬리션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래서 그에 관한 자료를 뒤적이던 중,

매우 흥미로운 사자에 관한 이야기를 찾아냈습니다.

시자나니 말입니다.

 

그래서 시자나니에 관한 이야기를 연재하려고 마음먹었죠.

그런데 사자 한 마리에 관한 이야기라

3-5편 정도로 짧게 끝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길어져서 무려 9편에서야 끝내게 되었습니다.

 

이에 저도 상당히 당황스러웠는데,

아마도 연재가 길어진 것은 두 가지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마포호, 마팀바, 버밍엄 등 중요한 컬리션들이 많이 등장했던 것이 첫 번째 이유고,

시자나니라는 사자가 너무 매력적인 것인 두 번째 이유일 겁니다.

 

아무튼 턱없이 길어진 이 지루한 이야기를

다시 즐겁게 읽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에게

또 한 번의 진심어린 감사 말씀 올립니다.

 

여러분들의 과분한 칭찬과 격려는

사자에 대한 흥미와 더불어

제가 비교적 긴 이야기를 연재하게 해주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힘입니다.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 그리고 동물 말머리는 대체 언제쯤.......








=== 시자나니 이야기 지난 편들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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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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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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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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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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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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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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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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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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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No.1전준호 2018/06/17 03:47

    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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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승타타 2018/06/17 03:53

    너무 새벽대라서 글이 뭍히는듯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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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그니스 2018/06/17 03:58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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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香格里拉 2018/06/17 04:01

    웬지 마포고 시리즈가 궤적이 항우 느낌이라면 시자나니는 유비 느낌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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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왕굳굳 2018/06/17 04:06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닥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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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처구이 2018/06/17 06:56

    ㅜㅜ끝나다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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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소히노끼 2018/06/17 07:14

    항상감사드립니다 스코로의 운명은 어찌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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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량도령 2018/06/17 08:01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월드컵이라서 언제 올라올려나 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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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파이어. 2018/06/17 08:36

    시자나니가 죽을때는 그냥 자연스럽게 누워서 숨을 거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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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nstripe2 2018/06/17 08:50

    마포호와는 달리 무슨 위인전기 하나 읽은 느낌이네요
    감사합니다 너무 너무 잘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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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know 2018/06/17 09:12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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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나신 2018/06/17 09:45

    [리플수정]마포호부터 시자나니까지...
    이걸 읽으면서 오래동안 제 머릿속에 맴돌던 생각에 대한 제 나름의 해답을 얻었습니다.
    전 항상 위기에 처하거나 힘든 상황에서 사람이 다치고 비극적인 일을 당할 때 신이 있다면 왜 그걸 외면할까 하는 생각을 하곤했습니다.
    전지전능하면 왜 구하지 않지?
    이건 마포호가 왜 그렇게 잔혹하게 어린 사자를 죽이는데도, 그리고 킨키데일이정말 사랑 받은 사자임에도 마취총으로 쏴서 킨키데일 적을 잠시 자게하고 그를 구할 수 있음에도 인간은 지켜보기만 했을까로 연결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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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나신 2018/06/17 09:53

    어쩌면 신도 우리를 그렇게 지켜볼 뿐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킨키데일.. ( 그리고 한편으로 악명높은 마포호)를 사랑하듯 어쩌면 신도 우리가 저주하는 어떤 사람들도 또 다른 방식으로 사랑할 수 있겠구나 하는 걸 느끼기도 했어요.
    어쩌면 우리가 저 사자의 개개의 운명에 관여하지 않듯. 신도 그럴거라는..
    결국 내 인생은 내가 만들어가고 기도해도 들어주지 않는 것. 그리고 빈부의 격차. 행괴 불행은 결국 신도 어쩔 수 없으며, 자연의 일부라는 것..
    전 그런 걸 느꼈네요.
    큰 바운더리는 만들지만 이제 이 곳은 인간이 만들어가는 것이고. 결국 우리의 몫이라는 그런 생각요 !!
    여튼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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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쉘바나나 2018/06/17 09:56

    재밌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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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톤로드 2018/06/17 09:59

    그 후 스코로는 어떻게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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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0:29

    키소히노끼// 스톤로드//
    새벽에 너무 졸려서 뒷이야기를 빼먹고 올렸군요;;;
    스코로는 시자나니가 죽은 후에도 약 3개월간 건강한 모습으로 목격되었으나, 1월 이후로는 종적을 감췄습니다. 아마 방랑을 떠난 것 같습니다. 만약 다시 목격된다면 제2의 유령이 되겠죠.
    은하루와 음비리 프라이드는 그 후에도 다른 수사자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탄다임피의) 자식들을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아마 자식들이 더 성장한 후에 새 남편을 받아들일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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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0:30

    투승타타// 저야말로 너무 감사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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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0:30

    No.1전준호// 아그니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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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0:31

    香格里拉// 시자나니는 유비랑 많이 비슷한거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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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0:31

    우왕굳굳//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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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0:31

    어처구이// 그간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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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0:31

    한량도령// ㅎㅎ 월드컵 보면서 글 썼더니 좀 산만해지더군요;;; 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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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0:32

    pinstripe2//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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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0:32

    noknow//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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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0:33

    제나신// 제가 님 댓글을 읽고 성찰을 하게 되네요. 제가 글 올리면서도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들을 깨달았습니다. 귀한 댓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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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0:33

    몽쉘바나나// 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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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tein 2018/06/17 10:40

    [리플수정]무슨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줄루어 이름이 붙은 사자들은 영어 이름 사자들보다 성격이 신중하고 자비롭다는 느낌이 드네요. 물론 킨키테일 미스터티가 막장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사실 숫사자의 로망같은 이미지라 더 멋있게 느껴지는 부분도 크죠 ㅎ
    주말마다 챙겨읽던 재밌는 시리즈였는데 끝나다니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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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nrudwjd0 2018/06/17 10:41

    참 착하고 용맹스런 사자였네요
    마지막 순간도 비극적인 죽음이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그동안 감사히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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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댕댕이장군 2018/06/17 10:56

    시자나니, 제겐 가장 멋진 사자가 되었습니다. 정말 노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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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우 2018/06/17 11:26

    숫사자로서 킨키테일의 매력이 뻥뻥 뿜어져 나오지만,
    시자나니의 매력도 못지 않네요, 오히려 실질적인 주인공 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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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파이어. 2018/06/17 11:39

    그런데 남부 마팀바도 숫자가 두마리정도인데도 4마리나 되는 마징길라니와 붙어서 밀리지않고 대치를 했다는걸 들어보니 대단한 역량을 가진 사자들이기도 한듯 합니다.
    시자나니도 두세마리되는 컬리션은 압도하거나 물리치는 능력이 있는데도, 남부마팀바 두마리는 피해서 도망갔다고 하니, 마팀바가 리더가 안죽고 분열이 안되어 6마리그대로 갔다면 제2의 마포고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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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상문성근 2018/06/17 11:49

    지난 몇 주간 시자나니와 함께하는 주말에 감사했습니다,
    불펜 사자왕! 스몰츠 용수님,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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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야포수 2018/06/17 11:49

    감사히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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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만칸 2018/06/17 12:03

    마팀바 마장길라니 등등 다른 컬리션 얘기는 안해주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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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한베어스 2018/06/17 12:0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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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고 2018/06/17 12:54

    흑흑ㅠㅡㅠ
    끝난건가요?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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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텐컬러풀 2018/06/17 13:11

    추천드립니다.
    죽을때 자료가 너무 없나보네요..
    죽는건 그냥 시자나니가 죽었다. 하고 끝난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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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upid*lions 2018/06/17 13:38

    시자나니 안타깝네요. ㅠ 그 동안 사자계의 대하드라마를 본 느낌이예요. 이제 대장정이 끝난.....건가요? ㅠㅠ 마포호 형제들, 마징길라니, 시자나니 등등... 그 동안 등장했던 사자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거 같아요. 더 이상 사자 이야기를 못 보는 게 아쉬워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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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3:44

    protein// ㅎㅎ 영어 이름 개체와 줄루어 이름 개체의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재밌게 봐주셨다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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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3:45

    wnrudwjd0// 네 성품이 좋은 사자였습니다. 늘 감사했습니다. 행복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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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3:45

    댕댕이장군// ㅎ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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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3:46

    밀우// 킨키테일과 시자나니는 매우 다르면서도 각자 사자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훌륭한 개체들인 것 같습니다. 저야말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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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3:47

    엠파이어.// 네 마팀바도 정말 큰 기대를 모았었죠. 특히 남부 마팀바의 헤어리벨리라는 개체가 덩치도 크고 역량이 매우 뛰어났던 것 같습니다. 리더였던 은듀나가 실종되지 않았다면, 마팀바의 역사가 어떻게 달라졌을지 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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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3:48

    양상문성근// 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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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3:48

    사야포수// 늘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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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3:49

    하만칸// 생각이 없는 건 아닌데... 너무 판이 커질 것 같아서 엄두를 못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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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3:49

    요한베어스// 제가 감사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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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3:49

    마포고// 네 ㅎㅎㅎ 늘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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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3:50

    플텐컬러풀// 네. 시자나니는 조용히 떠났습니다. 아마 의붓동생 스코로와 음비리 암사자들이 그의 임종을 지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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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3:50

    qupid*lions// 친절하고 정성어린 댓글 늘 감사했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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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라라이 2018/06/17 13:54

    끝났군요ㅜㅠ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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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심한 2018/06/17 15:06

    3시까지 기다리다 잤네요 ㅋ
    시자나니는 이타심이 놀라운 사자네요.
    단순히 용맹하다 잔인하다 사냥을잘한다
    가 아닌
    잉? 사자에게 이타심???
    하는 그런 사자요.
    이후 스코로의 행방동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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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렉 2018/06/17 16:08

    동물 말머리좀 만들어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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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라즈니 2018/06/17 18:26

    잘 읽었습니다. 사자가 죽으면 그 사체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장례식을 치뤄줄리는 없을테고 그대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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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9:52

    아라라이// 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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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9:54

    무심한// 아 그랬나요... 너무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연재 동안 늘 좋은 댓글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스코로는 지금 행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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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9:54

    디렉// ㅎㅎㅎ 만들어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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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7 19:54

    젤라즈니// 거의 야생의 청소부들이 처리한다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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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랄라뿜뿜 2018/06/17 21:45

    스코로도 시자나니처럼 다시 돌아오길 바래요.
    좋은 얘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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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는멘솔 2018/06/17 23:03

    크헉 드디어 시자나니의 결말을 보았군요. 장편소설과 같은 역정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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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프필리아 2018/06/18 02:11

    이렇게 끝나다니 아쉽네요 ㅠㅠ
    그동안 좋은 글들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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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8 07:50

    울랄라뿜뿜// 네, 저도 스코로를 꼭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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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8 07:50

    담배는멘솔// 네 ㅎ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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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8 07:50

    밴프필리아// 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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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아재 2018/06/18 11:14

    언제나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동물 말머리 빨리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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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상대위 2018/06/18 12:50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넘 재밌었어요
    이런 글을 쓰시다니 정말 대단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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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가데네브 2018/06/18 14:37

    시자나니 고생 많았다 ㅜㅜ
    스코로 건강하게 꼭 돌아왔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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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8 15:02

    마산아재// 오셨군요. ㅎㅎ 언제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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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8 15:02

    물상대위// 재밌게 봐주셨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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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6/18 15:03

    베가데네브// 저도 스코로에 관한 소식 꼭 다시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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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피니트 2018/06/18 17:59

    저 영상의 사자는 스코로였군요. 스코로도 사냥솜씨가 ㅎㄷㄷ하네요.
    그리고 저 혹시 마징길라니편은 다음주부터 바로 연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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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공신 2018/06/18 21:56

    책으로 엮어서 나온다면 꼭 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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