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트와이스] 트와이스랜드 판타지파크 한일투어 다녀왔습니다.

지난 5월 18일 잠실에서 시작된 TWICELAND ZONE2 Fantasypark의 여정을

6월 3일 오사카성홀 콘서트를 끝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본진은 여기임을 확인시키고 트둥이들과 원스를 울린 감동의 잠실콘

일본에서의 위치를 느끼게 한 압도적 스케일의 사이타마콘

꿈 하나만을 마음에 품고 타국에 온 세 소녀의 스토리가 담긴 오사카콘

이 모든 이야기를 함께할 수 있었고 어느 것 하나 버릴 수 없는
3주의 즐겁고 재미있고 행복했던 감동의 자리에 함께했다는  것은 크나큰 행운이였습니다.

이제 Fantasypark가 문닫았으니(동남아콘이 있지만) 일상에서 트와이스 응원하면서
멀지 않은 미래에 있을 돔투어를 위해서 또 열심히 현생 챙겨야겠지요.

1.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정말 좋더군요. 대놓고 부러웠습니다.

2. 이에 비해 오사카성홀은 왜소하고 한 급 낮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도 없...

3. 사운드 역시 오사카성홀보다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가 월등히 좋았습니다.

4. 콘서트 자체도 사이타마막콘이 굳이 다현이 생일축하가 없더라도 2차매체물을 위한 촬영이 있어서인지 트둥이들 텐션도 달랐고 더 열심히 통통 뛰어 다닌걸로

5. 오사카막콘이 시작 전에 경쟁적으로 멤버 이름 부르면서 잠실 막콘의 때창분위기가 열리나 했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서는 약간 실망...

6. What is love? 어쿠스틱버전의 다양한 화음과 애드립이 오사카막콘에서만 자세하게 들렸는데 이건 기회가 되면 애들에게 물어보고 싶네요.

7. 굿즈는 역시 새벽부터 몇 시간 줄 서서 사면 개고생, 오후에 가서 느긋하게 삽니다. 단, 품절이 없다는 가정하에...

8. 간사이공항 도착하고 찾아간 니시노미야 HMV는 사진으로 다 본 거라 그랬지만, 거기서 1장 산 통상반에서 미나 포카가 나왔기 때문에 잘 갔구나!(폴라 추첨해서 배운 새로운 단어 '하즈레', 우리말로 꽝)

9. 오사카 첫콘 시작 시간 40분 앞두고 입장하려고 전자티켓을 켰는데 읭? 로그인이 풀려있고 재인증 받으라고 나와서 재인증했지만 월2회 기변 초과로 티켓이 표시가 안되서 못들어간 건 옥의 티

10. 사이타마 막콘 때 하늘이 내린 운빨로 가장 중앙 1열 1번 자리가 당첨되서 채영, 미나, 나연이(시간순)가 저를 발견하고 활짝 웃으면서 손흔들며 인사해 준 것으로 모든 보상을 다 받았습니다ㅠㅠㅠㅠㅠㅠ

마지막으로 눈 앞에 가까이에서 공연을 보는 것도 좋지만, 같은 공간에서 함깨 웃고 떠들고 노래하면서 하나되는 즐거움도 큽니다.
국내보다 훨씬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으니 9~10월에 있을 아레나투어에 한 곳이라도 도전해 보세요.
오길 잘했다고 하실 겁니다.

ps. 이 사진 찍을 때 옆에 진행요원 알바가 있어서 어떻게 나오나 싶어서 대놓고 찍었는데 데이터 삭제하라고 해서

삭제하고 쫓아내지말라고 싹싹 비는 시늉을 했다는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