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그오 우익논란 팩트 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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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애초에 원작부터가

우익요소 없이 오히려 나치와 일본이 싸우며 그 둘을 까는 내용인데

년도만으로 우익대첩이 일어난게 좀 우습긴 한데

 

그래도 달갤에 팩트 떴길래 복붙해서 가져옴.

 

그리고 저쪽에서도

이벤트가 나와봐야 아는건데 왜 계속 어그로 끌러오냐고 하는데

그만좀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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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성배기담이 우익이라고 까는 사람은 엄청 많은데,

실제로 읽은 사람은 거의 없음.

아마 인터넷에 스캔본이 없고 핫산이 안 되어있기 때문이겠지.

나도 나무위키나 달갤에서 설정만 보고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제도성배기담 1945 뜨는 거 보고

이건 직접 눈으로 봐야겠다는 생각에 

바로 전자책 구매해서 확인해봤다.

결론은 "민감한 시대배경이긴 한데 명백한 우익이라고 하기는 어렵다"라고 할 수 있음.

1) 주인공이 일본의 패전을 막으려고 하는 내용이다?

 

노부나가: 그 칼... 혹시 세이버인가? 이건 재밌는 것을 만났군.

오키타: 조심해주세요. 이놈은 진짜(영령)입니다.

 

노부나가: 이봐이봐 어떠냐 세이버. 손도 발도 못 나오냐?

오키타: 큭!!

제도성배기담의 주인공은 오키타 소지(+코하쿠)고,

일본의 패전을 막으려고 하는 건 오다 노부나가임.

노부나가는 1화부터 오키타랑 싸우는 '적'으로 등장함.

 

노부나가: 이런이런. 이번 삶도 또 한 발작만 남은 시점에서... 내 업보인가... 어쩔 수 없지. 

노부나가는 계속 적으로 등장하고,

후반부에서 결국 오키타가 쓰러뜨려서 그 야망을 막음.

(금방 부활해서 동료되는데, 어쨌든 일본 패전을 막으려는 건 실패함)

2) 노부나가는 자기 나라밖에 모르는 악당, 세계의 적으로 묘사됨

 

노부나가: 

그런데 라이더, 네놈의 마스터의 목적은 뭐냐?

듣자하니 네놈은 유신의 영웅이라 하는데-

나도 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저것을 만들었다.

싸울 이유는 없어보이는데?

료마: 

나에게 마스터는 없어.

료마:

그리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라고?

그걸 위해서라면 일본국의 인간 이외는 어떻게 되도 상관없다는 건가?

노부나가:

당연하잖아. 내 백성 외에는 어떻게되든 상관없어. 

-!! 설마 네놈... 억지력의 영령인가?

료마:

-나는 세계의 후원을 받고 있어.

노부나가:

우하하하하!! 드디어 나도 세계의 적이 되었는가.

만화 내에서 노부나가가 하는 짓은 정당화되지 않음.

대놓고 일본인(자기가 통치할 백성) 외에는 신경쓰지 않는 악당으로 묘사되고, 

그런 악당을 막기 위해 사카모토 료마가 세계의 억지력에 의해 소환된 것임.

노부나가가 하는 짓이 미화되고 있거나 정당화되고 있다면 우익이라고 해도 될텐데,

실제로는 세계의 적으로 규정되어 배제되어야하는 나쁜 짓으로 묘사됨.

이게 우익임?

여담이지만 노부나가가 하는 짓도

대일본제국을 전쟁에서 승리하게 만들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이제 일본은 자기가 차지해서 지배해야 되기 때문에 이기게 만들겠다는 뉘앙스임.

3) 제도성배기담에서 묘사되는 일본은 무능집단임 

카렌: 이 토지가 죽어도 괜찮다는 건가요!! 일본인 바보예요?! 죽을래요?!

신지: 시끄러!! 적지에 투하해서 쓰는 섬멸병기로 쓰려고 했다고!!

작중에서 일본군은 아무 능력 없는 무능집단으로 묘사되고 병크만 저지름.

토지의 마력을 빨아들여 죽지 않는 버서커를 만들었는데 제대로 제어 못해서 망하는 등등.

애초에 노부나가가 일본군을 장악해서 일을 꾸민 것도,

무능하기 짝이 없는 일본군에 실망해서 자기가 다 해먹으려고 저지른 거임.

4) 결국 노부나가의 야망은 저지되고 일본은 패망함

코하쿠: 

그리고 8월 14일, 일본은 포츠담 선언을 수락.

우리들의 성배전쟁과 함께 이 나라의 전쟁도 끝났습니다.

이제부터 어떻게 될지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원합니다.

그래서 저와 오키타 씨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