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이혼을 왜하는지 알겠네요

어제 대판 싸웠네요
맞벌이 집에 먼지 한가득 청소 때문에
몇번을 싸웠네요
결론은 내가 다할테니 있는물건 제자리만
나둬라 벽보고 얘기하는게 속이 편한 상황
까지 왔네요
어제 승질나서 집에서 담배를 펴버렸습니다
샹욕을 하네요
애가 먼지 마시나 담배연기 마시나
다를께 머가 있냐고
열받아서 한모금 빨고
옷입고 나와서 갈땐 없고
커피숖 커피한잔 마시는데
ㅅㅂ 왜케 서러운지
ㅈ같은거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제 정말크게 싸워서
들어가긴 싫고
모텔가서 잤습니다
지금 집에 들어와서
짐싸는중입니다
갈데는 없고
모텔가서 당분간 지내려구요
화병나서 죽을지경입니다
우울증도 좋아지고 있는데
ㅅㅂ 다시 우울하네요
여러모로 이혼을 왜하는지
뼈져리게 느껴집니다
진짜 서럽네요
집안이 평온해야
나가서 하는일도 잘되는데
이건 안식처가 아니라
지옥이니 ...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