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보다 딸이 더 소중했던 나의 아버지

한번에 다 가면 복잡해서 병실로 가신듯..

아무리 손자손녀 이뻐라 하시지만 부모님은 항상 내자식이 먼저더라구요.

하.....ㅜㅜ

딸가진 아빠들의 마음이 간접적으로나마 느껴지네요.....

딸키우는 아빠로 공감가네요 ㅠㅠ

전 4째 낳고, 집사람 걱정되서, 수술실 앞에 지키고 섰는데, 장모님 장인어른 모두 손주 보겠다고 가셨더군요. 혼자 수술실 앞에 남아서, 집사람 잘 나오나, 무사히 나오나, 맘만 졸이며 기다리는데,
한편 어이 없더군요. 지금 가장 힘든 사람은 집사람인데, 어찌, 친정 부모님, 시댁 부모님 모두 손주만 보겠다고 가셨는지....
그래도, 수술실 나오며, 지 서방 있다고 찡긋 웃는 집사람 보니, 맘이 참 애리고, 귀여워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