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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몸 희생으로 친구 이혼은 막았네요......

룸아가씨와 살짝이 바람나서 와이프와 이혼위기에 갔던 친구.....

저는 아예 상관도 없는 일이지만 제수씨도 잘 알기에....셋이 만나 술한잔 기울여 주며...소설써가며.......욕받이 무녀로...액받이도 아니고...

"제수씨 xx가 잘못한건 백번 맞는이야기고, 이혼한다하셔도 이놈이 할 말은 없겠지만, 제가 지난 번 생일에 술기운에 이 놈이 안간다는거 우겨가며 룸 끌고 간거네요.(실제로 이놈이랑 안갔지만 그냥 거짓말로...) 평상시 유흥 안해본 놈이라서 저 같은 이혼남이랑 다르게 아마 신세계라 잠깐 나쁜마음 먹었나 봅니다. 욕을 하시려면 저한테 하시는게 맞고, 이 놈은 그래도 항상 제수씨와 가정 생각하는 놈이니까 지나가는 파도라 생각하시고 한번 기회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평생 잘 할거라 약속도 했고, 불미스러운 일 없도록 제가 다시는 친구 데리고 그런 곳 방문 하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ㅠㅠ

친구의 그 착한 와이프가 원망스럽다는 듯이 울며 저 쳐다보는데...그게 아직도 안잊히는군요......저 혼자산다고 가끔 친구 통해서 반찬도 보내주시고 그랬는데.....이제 모든게 끝.....ㅠㅠ 그래도 가정 하나 살렸다 생각하고.......

그렇게 이제야 집에 들어왔네요....

친구놈이 카톡으로...."미안하다...니가 괜히 욕먹었네...내가 평생 은혜 안잊을게..." 했는데 그냥..."꺼지고 다시는 그러지 마라..."라고 답해줬네요ㅠ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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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zCj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