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아저씨 밥 로스의 마지막 방송.gif

아직도 가장 충격적인게.. 우리나라에서 방영했을 때에는 이미 밥아저씨는 돌아가시고 난 다음이었다는게... ㅠㅠ

초딩시절 아빠랑 신기해하며 보던 기억이나요 ☺️

근데 왜 난 발그림도 못그리는걸까 자괴감이...

참 쉽죠?

아직도 모르는 반다이크브라운 ㅋㅋ
유화가 쉬운건줄 알고 재료 샀다가 내가 얼마나 썩은손인지 깨달았지요.

아.. 내가 어린시절에 봣던게 이미 돌아가시고 난 뒤였구나.. 밥 아저씨 ㅠ

.....어릴때도 보면서 '쉽긴개뿔 ㅋㅋㅋ'

95년도에 돌아가셨어요
전 돌아가시기 전에 eds에서 시리즈 봤던거 같아요(94년)
어린이신문에 부고가 올라와서 많이 충격먹었어요

이 분 원래 알래스카에서 주둔하는 미공군 출신 군인.
저 분 그림들 속의 산들이 다 만년설 같은거 껴있고 활엽수는 거의 없고 침엽수가 많고 그러는 이유가 알래스카에서 그림그려대서 그럼.
원래는 남들처럼 천천히 그리는 편이었는데, 상관이 그가 허구헌날 그림 그려대는 꼴을 못봐대서
그 갈굼을 견디다못해 속사포로 그리다보니, 저렇게 빠르게 그릴수 있게 되었다고...

기분 탓인가.. 얼굴빛이 넘 안좋아 보이네ㅠ

김세한 성우님이 더빙할때
어때요? 참 쉽죠?
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었는데...
아직 그걸 못 찾겠네요

13편이 전부인가요?
기분상 엄청많이 본거같은데 ㅠ

실제로 밥아저씨가 3만편 정도의 작품을 남겼는데 경매로 팔린건 2점 이라네요
전문가들 사이에서 알아주는 실력은 아니고 길거리 화가 스타일이라고...
그렇지만 밥아저씨는 대중들에게 그림을 전하고싶어 했었고 당시 비디오게임으로 나올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고 합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행복하지 않다면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는거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떠나셨어요

보는 사람이 행복하고, 그리는 사람이 행복하다면 굳이 '예술'이니 뭐니 하는 그럴듯한 이름은 필요없죠.

아으 눈물나
나이프로 슥슥 긁어서 표현하는게 어린시절 너무도 신기했는데

저렇게 즐겁게 그림을 그리는 자체가 예술이네요.
이렇게 많은 당시대의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 예술도 드물듯...

무엇보다도 자신의 삶을 즐길줄 아는 분이어서 부러웠음

어렸을때 밥로스가 그림 그리는거 처음 봤을때 : 호애애애애애애애앵~~~ 쩐다
성인이 되어서 밥로스가 스림 그리는거 다시 봤을때 : 호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앵~~~ 쩐다
미술하는 분들께 궁금한게 밥로스님 그림그리는거 보면 진짜 마법 같고 무슨 치트키 쓴거 마냥 신기한데
실제 미술계에서 평가는 어떤가요?
저같은 무지한 사람이 봤을땐 교과서에 나오는 웬간한 화가들보다 쩌는거 같은데
이분도 미술사에 이름을 남겨서 후학들이 그의 기법을 기리고 배울정도로 한 획을 그으셨나요?
그게 아니라면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미술하시는 분들께 저정도 기법은 그냥 기본 커리큘럼이거나
혹은 그냥 약간 어드밴스드 커리큘럼 정도인가요?

RUI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