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계 근황.jpg

영화가 뿅뿅같이 카미카제 옹호나하고 제국시절 똥꼬를 빨게될건지
현실 직시하고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소위 한국의 <택시운전수>같이 될지는
그 나라의 문화수준이 중요한데
일본 밉다고 무작정 까는거보다 저런 현실적이고 비판적인 영화계가 살아나도록
응원하는것도 꽤 좋지않을까??

신경써도 아무영향도 없을텐데 뭐

그 나라의 문화수준이 도태되던, 경제력이 도태되던 결과적으로 일본의 경쟁력이 서서히 떨어진다면 국가적으로는 옳겠지. 어째서인지 일본과 함께해야 한다는 사람은 언제나 일본이 폭삭 망할것을 계기로 두지만 말야. 일본이 자생적으로 문화적 상승을 이루나, 이쪽 문화가 침투해서 계몽을 하나 내가 볼땐 거기서 거기거든

그리고 나는 걔네들이 자생을 이루는것 보다는 이쪽이 문화승리를 이루는 패턴을 더 선호하거든. 옆나라가 강국이어서 좋을 것 없다. 일본이 훨씬 강했을때 한국을 견제하기 위해 로비를 엄청나게 일삼고 그게 통한걸로 봐서 옆나라가 쎄서 좋을건 없음

그래서 우리나라가 쟤네들을 상대로 완전한 문화승리를 거둘 수 있는 확률이 몇이나됨?
어차피 분야별로 우열이 나뉠텐데, 그러면 쟤네가 좀 더 깨어있는 사람들인게 우리나라로서도 이득이지.
무슨 문화승리같은 말도 안되는 소리 하고 앉아있냐

어떤식으로던 차이가 좁혀진다면 그걸로도 충분히 좋은거다. 한국 드라마 영화가 일본에서 영향력이 생기던 이유도 일본 영화계의 부패와 무관하지 않거든. 나는 '도태되도 상관없다'는 입장이지 '이쪽이 승리할거다' 라는 말은 안했고, 문화승리 운운은 이해를 돕기 위한 워드 선택이었을 뿐. 일본 영화계 잘나가면 좋은거 있냐?

[택시운전사]

참고로 한국의 '택시운전사'는 일본에서도 상당히 좋은평을 받고 있다 '한국 영화가 영향력을 주었다'는 거지. '왜냐면 볼 일본 영화가 없었나보지' 이런 방식으로 생각해도 될텐데 말야.

좋은작품이 더 많아지면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 입장에선 좋은거지 안좋을게뭐있음?
이게 정치임?

너는 범세계적인 문화를 사랑하는 모양이고, 나는 당장의 두 국가간의 힘차이를 더 중요하게 여겨지나보지. 난 일본을 싫어하니까 그런거겠지? 게다가 그 어떤 나라도 자국의 문화를 퍼트리기 위해 모든 문화 수단을 다 사용하는게 일반적이다만

그리고 말야 나는 일본 영화계가 더 나아간다 하더라도 그들의 스탠드가 바뀔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걸? 영화가 정치상황에 좌우되는것은 흔한 일이야. 우스갯소리로 미국이랑 전쟁하면 미국이 20년후에 그 나라를 때리는데 얼마나 슬퍼했는지 말하는 영화가 나올것이라는 얘기도 있잖아? 안그럴것 같냐. 이 나라조차 이명박근혜가 점령하고 있을때 제대로된 영화가 외국 시상식에 추천도 안되었다만. 일본이 과거사를 싹 잊고 그들이 문화발전을 이룩해서 상생의 길로 나아가겠다면 그때 응원해줄게

굳이 따지자면 유토피아 프로젝트처럼 초장기적인 안목으로선 일본이 정신차려주는게 좋음.
문제는 그게 한 몇천년 이상의 장기적 안목이라 당장을 생각하면 전쟁 안 낼 정도로만 폭삭해주면 좋을 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중국이나 러시아랑 분쟁 시뮬 돌리면 저놈들도 일단은 미국배라고, '뒤에서 암것도 안하긴 하는데, 그래도 혹시 뭐 할지도 모르는 예비군' 수준의 압박 정돈 상대에게 줌.
그게 뒷통수 때리는 수로 변하기 ㅈㄴ 쉬워서 그렇지.

맞아 나도 일본이 국가 붕괴가 안날정도로 망해주면 좋겠어. 애초에 난 그런 입장의 얘기를 하고 있었긴 했다만

아, 내가 행간을 잘못 봤네. 일본이 완전 망하는 걸 바라는 줄 알았어. 미안해.
나로서도 대책없이 일본 크는 걸 바라지 않음

저런 사람들이 많아져야 일본이 불안한 옆나라에서 손을 잡고 이익을 도모할 가치가 있는 나라가 된다는거. 암만 싫어도 옆에 적대적인 나라보단 우호적인 국가가 있는게 훨씬 좋음

자넨 너무 유게이들의 수준을 높게 보았어.

'우호적인 국가'라면 말이지. 문제는 일본이 그다지 우호적인 국가가 아니라 그저 경제적 협업을 하고 있을 뿐이지 누가봐도 일본과 한국은 사이가 존나 나쁜 국가다. 독도? 소녀상? 더 뭐가 필요하지? 그 괴에 한국을 엿먹이려고 일본이 로비를 미친듯이 한것만 봐도, 그리고 문통이 일본은 동맹이 아니다고 굳이 첨언한걸봐도 증거따윈 얼마든지 있다. 애초에 나는 우호적인 나라가 발전하는것에 욕을 한적이 없다만. 비우호적이니까 잘 못되라고 할 뿐. 그리고 나는 일본의 '우호적인 입장 변경'이 영화따위로 이뤄진다고 생각 안하거든

받아들이기 어렵겠지
그런 시기도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 상태가 되어야 좀 버틸만 할텐데
그런 시기가 지금고! 라면 버티기 힘들지 뭐

현실은 외면하고 자신들의 나라가 유토피아처럼 보이게 하려 했던 공산국가도 아니고 뭐하는 짓인지

중세시대라 그래

특히 프랑스나 미국 같은 나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