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에 9등급이 서울대간 이야기 듣고 느낀것...

음. 1번은 나랑 똑같구나 했습니다.

 

전등급 8~9에 국어만 판타지소설 좋아해서 5~6등급.

 

그리고 오랫동안 계속된 방황.

 

중학생때부터 판타지소설을 써보고 싶었지만, 처음에는 양판이라고 하는 통상적인 판타지 장르를 쓰고 싶었다면,

그 이후로 반지의 제왕과 실마릴리온, 호빗 주석판, 후린의 아이들, 드래곤라자, 피마새, 눈마새, 폴라리스 랩소디,

어둠의 왼손, 서부 해안 연대기, 라비니아, 어스시 등 고전쪽으로 파고들게 되고.

 

나도 이런 글을 쓰고싶다 생각하여 설정을 짜게되었습니다.

 

저 또한 부모님 속을 많이 썩인 몸쓸 놈이었기에 사람 되어보자 하고 군대를 갔지만

 

군대 가서 훈련병 생활 끝나고 자대 갈 때쯤 하필 자세 안좋아서

 골반 틀어졌던게 격한 훈련으로 뭐 심하게 악화되어버렸죠.

 

덕분에 동기에게도 피멍들만큼 맞아보기도 하고, 또래 군인답지 않은 군인 생활하고 전역하고.

아, 후임들한테는 손찌검 한 번 한적 없음. 화낸적도 없고.

물론 애들은 날 호구로보고 내 관물대 털고 그랬지만 뭐.

 

결국 2년간을 고문관으로 보내게 되었고, 나와서는 집중적으로 교정치료 받은 뒤,

그래도 좀 뒤틀린 상태에서 이것저것 일했어요.

 

대부분 알바.

 

그러다가 군대 있을때 옆중대 장교셨던 형 한분 사회에서 만나게되면서 운동 추천받게 되고

함께 도장에 다니면서 꾸준히 3년가량을 하게 됐습니다.

 

이걸 계기로 무술쪽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요.

 

그런쪽도 파고들면서 차차 설정을 쌓아놓으면서,

일단 처음에 진입을 하기 위해서 고심하고 고심해서 지금으로부터 13~14년 전에 구상해서 쓰던 작품을 리메이크.

필명 '핀달릴'로

2017, 11,24 계약.

 

4월 11일부터 웹소설로 연재 시작하게 되었죠.

현재 합기도 사범 병행도 하면서

주7일 연재 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뭐라고 할까요. 그 서울대 가신 분도 정말 축하드리고 멋진 일인데,

막상 그 글 보니까 1번이 너무 와닿아서 저도 뭐라고 한번 써보고 싶었네요.

 

가방끈은 짧았지만 꿈은 이루었고, 이제 꿈을 성장시켜서 사회적 가치를 가질 수 있는 컨텐츠로 만드는 게 제 소원입니다.

그래서 가족들 잘 부양할 수 있게요.

무술 실력도 길러서 여러가지 섭렵해서 지도자 자격증도 따고 싶고요.

 

참 가방끈도 낮은 주제에 문무양도라는, 멀고 험한 길을 장비 없이 가는 기분이지만,

제 롤모델인 이소룡이나 톨킨 선생님 등 위대한 분들이 걸어가셨던 풍경이 어땠을까 생각하면서 살아간다는 게

꽤나 즐거운 일이더라고요.

 

앞으로도 열심히 즐기면서 진지하게 살아가볼 계획입니다.

 

 

 

 

음.. 유머는, 이 얼굴에 얼마전 데드풀2 보러 가서 민증 검사 당한 게 유머. 28살입니다 헤헤.

필터보정의 파워 ㅌㅌ...!!

 

물론 저건 2년전 사진이라 지금은 더 삭았지만유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