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만두 VS 만투

오이,만투 사용중입니다...만 ..
아이가 없어서리... 빠른?a/f들 말씀하시는데... 스냅이 주라 전 부족합 없이 2렌즈들 잘 사용중 입니다...

오이는 만투와 다르게 근/원거리 핀보정기구가 없는데다가
색수차도 더 많고 더 소프트합니다.
하지만 50mm라는 화각과 1.2대비 가벼운 무게, 방진방습, 이너포커스라는 장점이 있어서,
만투보다 더욱 많이들 쓰시죠.
아이촬영이고 하나만 사신다면 오이 추천드립니다.

만투가... 촛점구간이 길어서 그렇지 느린렌즈는 아닌데요...
여튼.
오이와 만투는 일단 화각이 다르구요.
만투는 항상 믿음이 가는 듬직한 친구인데
오이는 뭔가.... 가끔 의심이 가고... 소위 사짜가 좀 있는 멋진친구 죠...
애들은 그냥 사무엘 쓰시는게 두루두루 좋다 사료됩니다.ㅎㅎㅎ

대학버전
만투: 사람좋고 공부잘하는 동아리 선배
오이: 잘생겼는데 허당인 동기
삼2: 공부 엄청 잘하는데 특징없음

1.2 조리개 렌즈들은 동적인 인물.. 특히 작은 아이들 찍을때 상당히 괴롭습니다
근데..
1년 2년 3년 바디캡으로 만드시고 계속 찍어보세요
찍고 또 찍고
운좋게 핀맞은 사진들 보면서
어떤 조건과 상황인지 판단해 보세요
연습하기 좋은 대상은
그네타는 아이입니다
일정속도로 움직이는 아이 찍으면서
렌즈와 바디의 특성
AF의 감각을 잡으셔야 합니다
요즘 핫안 20연사 a9이라도
이런 감각없으면 초점나간 사진 20장 40장 60장씩 쌓이는겁니다
일반적으로 만투가 오이보다 초점잡는 속도가 빠르다고 하는데
오이도 그리 느린렌즈는 아닙니다 (구라핀이 있을뿐.. ㅠㅠ)
저는 꾸준하게 써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렌즈가 오이인데..
결과물에 맘상할때가 많기는 해도
좋은 한장 한장들이 다른 렌즈들과는 다른 느낌이라..
절대 손에서 놓을수가 없내요
오이 사신다면 정말 강추드리구요
단.. 최소 1년은 꾸준하게 써보세요

저도 핀잘맞는 오이 사진 한장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가끔 그렇게 한장씩 나와준다는게 큰 단점입니다. 위에 댓글주신분들 말씀대로 가끔 좋은사진을 뽑아주지만 거꾸로 말하면 내가 소중히 여겼던 시간에 핀나간 사진을 곧잘 안겨줍니다. Z3000교정받고 2년간 많이 사용했지만 소중한 순간들에는 절대 안들고 나갑니다. 사무엘과 만투죠. 사무엘과 만투로 핀만 잘 맞아줘도 얕은 심도에서는 괜찮다고 느끼는데 오이는 아무리 몽환적이고 느낌이 좋아도 핀이 나가버리니.. 현금화 1순위로 있다가 얼마전 방출했습니다.

중요한 건 윗분들이 말씀해주셨고...오이가 두루두루 쓰기에는 좋습니다.

렌즈가 오이하나뿐이라 오이만씁니다 ㅋ
줌렌즈가 있으면 더 편할거같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걍 오이씁니다

무거워도 괜찮으면 만투
만투보다 떨어져도 가벼운게 좋으면 오이

만투 쓰고 싶어서 캐논 왔는데 정작 af너무 느려서 다른거 쓰고 있습니다... af빼곤 흠잡을 데 없는 렌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