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역사상 가장 거대한 폭발은 빅뱅이죠. 여기에서 소개할 폭발은 지구상에서 발생했던 폭발들입니다. 단위는 TNT 기준입니다
10. 핼리팩스 폭발 사건 - 2.9 킬로톤
1917년 캐나다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화약을 가득 실은 프랑스 화물선과 노르웨이 화물선이 충돌하여 대폭발한 사건입니다.
반경 800미터 이내의 모든 건물이 파괴되었고 2,000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핵폭탄이 만들어지기 전 가장 강력한 인공폭발이었습니다.
9. 미국 질산암모늄 폭탄 실험 - 4 킬로톤
1980년대에 미국에서 시행한 폭탄 실험입니다.
이 실험은 핵폭발의 상황에서 각종 무기체계와 차량들의 성능과 생존성을 측정하기 위한 실험이었습니다.
8. 히로시마 - 15 킬로톤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는 사건이죠. 폭발 반경 1.6km 이내의 모든 것이 사라지고 폭발 순간의 중심부 온도는 5,500도 이상이었습니다.
폭발로 인해 10만 명이 사망하였고 이후 발생한 사상자는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7. 퉁구스카 사건 - 10~15 메가톤
1908년 러시아 시베리아 한 복판에 발생한 폭발로, 운석충돌설이 유력합니다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히로시마 핵폭발보다 1,000배 더 강력하며, 반경 1,200km 이내의 나무들이 완전 납작해졌습니다.
충격파는 60km 밖에 있는 사람을 넘어뜨리고 옷에 불이 붙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6. 차르 폭탄 - 50 메가톤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강력한 핵폭탄입니다. 이론적으로는 최대 100 메가톤의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1961년 실험 당시 버섯구름이 56km 상공까지 올라갔으며 160km 밖에서도 관찰이 가능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또한 수백km 떨어진 건물이 파괴되거나 피해를 입었습니다.
5. 크라카토아 화산 폭발 - 150~200 메가톤
(사진은 최근 사진입니다)
1883년 인도네시아의 크라카토아 화산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폭발 소리는 5,000km 밖에서도 들을 수 있었으며, 30m 높이의 쓰나미를 만들어내고 충격파는 며칠 동안 측정되었다고 합니다.
폭발로 인해 전 세계의 기온이 하락하고 지구 날씨는 몇 년 동안 불안정해졌습니다.
4. 타우포 화산 폭발 - 200 메가톤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타우포 호수라는 곳이 있습니다.
근데 이 호수는 기원전 186년에 발생한 화산 폭발로 인해 생긴 호수입니다.
이 화산 폭발로 인해 로마와 중국의 하늘이 검붉은색으로 바뀌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3. 테라 화산 폭발 - 600 메가톤
에게 해에 있는 산토리니 섬은 이 화산 폭발의 유산입니다.
폭발은 기원전 1,600~1,500년 사이에 있었고 이 화산 폭발로 인해 크레타 문명이 몰락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산 폭발로 인해 엄청난 쓰나미가 발생해 주변의 모든 도시를 덮쳤을 것입니다.
화산 폭발 후 도시에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지만, 확실한 건 주변의 모든 생명은 말그대로 끝장났을 것입니다.
2. 탐보라 화산 폭발 - 800 메가톤
인도네시아에 있는 탐보라 화산은 원래 4km 정도의 높였습니다. 그런데 1815년 화산이 폭발한 후에는 3km 높이로 줄어들었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폭발이었던 이 폭발은 폭발만으로 1만 명이 사망하였고 이후 굶주림 등으로 6만 명이 더 사망하였습니다.
주변의 경작지는 물론 전 세계의 모든 경작지의 수확량이 감소하였습니다.
폭발 소리는 1,600km 밖에서도 들렸으며 화산재는 반경 800km 이내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또한 반경 수백km 이내의 지역이 이틀 동안 햇빛을 보지 못하고 며칠 동안 화산재로 된 비가 내렸습니다.
폭발 기둥은 43km 상공까지 솟아올랐습니다.
1. K-T(K-Pg) 멸종 사건 - 100 테라(1테라=10의 13제곱)톤
(누가 방구 꼈냐?)
이 사건은 약 6,600만년 전 공룡을 포함한 지구 생명의 4분의 3을 멸종시킨 사건입니다.
6,600만년 전, 약 5km 정도의 반경을 가진 소행성이 오늘날 유카탄 반도 지역에 떨어졌습니다.
이 충돌은 해저에 160km 크기의 구덩이를 만들었습니다.
이 소행성 충돌은 지구 전체를 불태웠으며 지구 대기는 수개월, 혹은 수년 동안 햇빛을 차단했습니다.
이로 인해 광합성을 못한 식물들이 사라지고, 초식동물이 사라지고, 육식동물이 사라졌습니다.
이 폭발은 너무 거대해서 지구의 지층에도 그 흔적이 남아있을 정도입니다.
발해멸망 직후 부흥운동 당시
훗카이도까지 뒤덮고 서풍을 타고서
화산재가 지구한바퀴 돌아 몽골에도 왔던
백두산 폭발은요?
히로시마 - 리틀보이 15kt
나가사키 - 팻 맨 21kt
사람들은 첫 핵폭탄이 터진 히로시마는 기억하지만, 두번째로 터진 나가사키는 무심코 넘어가버리죠.
실제로는 나가사키에 터트린 팻 맨이 더 강력했었다는거....
퉁구스카 얼마 전에 운석폭발로 원인 결론나지 않았나요?
1테라는 10의 13이 아니라 12승이라는거에 주목하는 이과생...
물론 그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되겠지만...
만약 핵전쟁이 일어난다면 가족과 함께 있는 상태에서 최대한 폭발의 중심부에 있었으면 다행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족과 떨어져있고 산자가 죽은자를 부러워하는 상태에서 살고 싶지는 않네요... 가족에게도 그런 고통이 없었으면 하고...
일단 절대 그런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내 밑에 댓글 다는 사람 방구 소리 120dB 기록함
맨 마지막에 왜 히오스 나올거라 기대했지..
시공의 폭풍의 거대한 폭발이라든지..
근데 1위 폭발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거에요?
그냥 과학자들의 예상인가요?
톈진 항구 폭발 사고는 찾아보니 TNT 21t 규모 (0.021킬로톤)수준이네요. 그때도 엄청났는데 그게 첫번째 폭발의 100분의 1도 안된다니...ㄷㄷㄷ
한국에서도 70년대에 이리역 폭발사고가... 당시에 폭약 40톤을 실은 열차가 폭발.......
백두산에 1000년동안 축척된 에너지가 폭발하면 동아시아는 난리가 난다죠
천지연에 모여있는 20억톤 규모의 물 때문에
화산재 양이 엄청날꺼라 예상되서
동쪽으로 가는 항공편은 전부 중단
일본은 정밀제조업 사망
북한은 전역에 진도 7이상의 지진 발생
규모에 따라 불의고리까지 흔들어서
일본,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미국까지 연쇄지진
문제는 휴화산이었던 백두산이 활화산화 되었다는것
마그마방이 몇개 발견되었다는데
터지는건 시간문제죠...
흠좀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