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면서 전기차 i3 를 렌트했습니다.
다른 이유는 하나도 없고 아들 녀석이 자동차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평소에 많이 보는 차 말고,
특이한 차 태워주고 싶은 이유 하나에서요.
일단 차 자체가 특이하게 생겨서 아이는 좋아했는데,
몇가지 느낀 점이라면...
- 엄청나게 조용합니다. 물론 전기차의 특성이긴 하지만요.
- 가속력 어마무시합니다. 제가 엄청난 대배기량 엔진 달린 차는 안몰아봐서 모르겠지만,
가속력으로만 보면 국산 중형정도는 쉽게 다 재칠것 같구요.
아이 태워서 뭐 완전히 100%로는 못밟아봤지만요.
- 악셀레이터 떼는 순간 엔진브레이크 걸린것처럼 속도 확 줄어듭니다.
운동에너지를 발전기 돌려서 충전하는 시스템이라, 그런가보더라구요.
그래서 시내 주행시에는 브레이크 안밟고도 운전 가능합니다. 물론 평지에서만. 내리막은 슬금슬금 내려가긴 하더라구요.
- i3의 큰 단점으로는 i3 구형은 주행가능 거리가 130여 킬로밖에 안되서 좀 똥줄 탑니다.
신형은 두배정도 된다던데, 물론 제주도내에서 돌아다니기엔 부족함이 없지만.
사람 심리가 배터리가 40% 정도 되가면 뭔가 좀 마음속에서 초조함이 생깁니다.
- 가장 큰 단점은 제주도내에 충전소가 어마무시하게 많다고 하지만,
저도 그냥 관심없을때는 전기차 충전소가 다 전기차 충전소인줄 알았는데,
자동차에 맞는 충전소는 어마무시하게 많을정도는 아닙니다.
의외로 큰 관광지에 충전소 없는 경우 허다합니다.
그리고 관리가 그닥 썩 잘 되지도 않는것 같습니다.
제가 정말 더럽게 재수가 없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방문했던 충전소 4군데 중에 3군데가 고장이었습니다.
어플에는 충전가능하다고 나와서 가서 보면 A4 용지에 고장 이렇게 붙여놓은 경우도 있고..
이건 정말 재수가 더럽게 없어서일지도 모르겠네요.
결론은 제주도에서 전기차 탈만한것 같은데 주행가능 거리 짧은 i3 만 피하세요.
아이오닉 같은 경우는 300 킬로정도 탄다던데.. 이 정도면 충분히 다 돌아다니고,
방문하는 관광지에 충전소가 있는 경우에 충전시켜놓고 둘러보고 나오시면 정신적인 압박 없이 충분히 다 제주도 둘러보고도 남으실듯.
한줄 요약 - 전기차는 i3만 피하자.
하이브리드/전기차 이런건 안타본사람들만 까는 차죠 원래
평가와 디스를 구분 못하시나봄
전기차 사서 타는데요...전기차는 아직 시기상조 맞아요..
하이브리드는 괜찮음
삭제된 댓글입니다
뭔가 글을 어색하게 쓰셨음..덤장 관계자세요?
제주여행을 망치는 최고의 선택은 역시 i3이죠ㅎㅎ
맞습니다. ㅎㅎ 망쳤다고까지 하기는 뭣해도 충전소때문에 한시간 반정도는 버린것 같네요.
그래서 같은 생각으로 새로운 경험을 해보자 싶어서
전 제주갈때마다 고배기량 차량들을 렌트합니다. 휘발로요.
그때 아니면 언제 타보겠냐 싶어서 ㄷㄷㄷ
렌트후 5만원만 넣어도 4.5일은 충분히 타고 남더라구요. ㄷㄷㄷ
아직까지는 전기차는 빠른편이고... 하브로 가는게 낫죠. 전기차는 10년후에도 인프라 제대로 안깔릴듯함
제주도에서 또 느낀점은 일반인 전기차 비율이 엄청 많더라구요.
자기집 주자창에 충전할 수 있는 시설만 있으면 진짜 최고일듯..
생각하시는것보다.. 이미 많이 깔리긴 하지만.. 신차가 출고되는 속도가 워낙 빨라서 문제가 될 것 같네요..
두번째 문제는 생각없이 충전자리에 주차하는 문제가 제일 불편합니다.. ;; 충전자린 주차자리가 아닌데.. ㅠㅠ 말이죠..
결국 인프라와.. 사용자 인식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시기상조일뿐이죠..
제주도 성수기 때는 전기차 비추합니다.
아이오닉이 거리수가 길어서 좀 더 나은 것 같아요.
충전소에서 기다리는게 제일 시간 아깝더군요;
다른 차 있으면 부들부들...
네 성수기엔 비추일듯해요. 밧데리는 간당간당한데 충전소마다 꽉 차 있으면 사람 돌아버릴듯.
전 보조석 바닥이 경사가져서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i3 오너입니다.ㅎㅎ 말씀하신 130km 주행거리 i3 이구요,
제주도 여행을 간적이 근 10년간은 없어서 모르겠지만
서울에서 출퇴근 및 주말 나들이 다녀오는덴 지장 없고..
작년에는 이 차로 와이프랑 5박6일 전국여행을 다녀왔으나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전기차 처음 타시면 잔여 km가 엄청나게 신경쓰이는건 지극히 정상이십니다.ㅋ
당연히 주행거리 넉넉한 차가 더 편한건 맞겠습니다.
현재 배터리 및 충전기술 수준에서는 전기차를 몰려면 라이프사이클 자체가 여유로와야 합니다.
충전소에서 기다리는 시간 조차도 즐길줄 알아야 하는거 같습니다.
아, 물론 충전 끝났는데 전화번호도 없이 자리 비워있으면 짜증나긴 합니다 ㅋㅋ
제 전기차도 실 주행가능거리 130정도 되는데요..
님 글은 자기 최면,자기 위로 정도로 밖에 안보이네요..
주행거리와 충전의 불편함은 정말..어휴..
저도 글보면서 의아한게 기다리는 시간도 즐겨라?? ㄷ ㄷ 이런식이면 불편한 차가있나여 내마인드만 즐거우면 되는데 ㄷ ㄷ
현기도 즐겨라...ㅎㅎ 이건 아니겠죠.. (현기 오너입니다.)
애초에 주행거리가 길면 충전 기다리며 즐길시간에 하고싶은거 하며 즐기죠ㄷㄷㄷ
애초에 주행거리가 길면.. 충전시간은 더~~ 길어집니다.. ㅎㅎ
한탐에 40분 충전에 100km 정도 주행가능하다면.. 2~300km 주행거리 충전하려면.. 40분씩 2~3번 충전해야한단 거예요.. ㅎㅎ
아이오닉이 훨씬 낫습니다
저거 한번 빌리고 핵후회한 1인
그 뒤로 무조건 제주는 아이오닉
실제로 가장 큰 문제는 인프라보다.. 사용하는 사람들의 인식문제가 큽니다..
충전자리는 충전자리로 둬야하는데.. 전기차 주차자리로 인식하는 경우가 허다해서.. ㅎㄷㄷ
전 제주 갔을 때 아이오닉 빌렸었는데, 주행가능거리 300 은 안 되고 190~200 정도 되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하나로마트에서 장볼 때 충전했었습니다.
의외로 고장 또는 완속 충전기만 있는 곳들도 있어서, 하나로마트에 있는 충전기가 제일 좋은 선택이었어요.
제주에서는 아이오닉 일렉트닉이 제일 낫더라구요. 190정도 가는걸로 알고닜는데 제주 여행가서 하루에 100 뛰기도 쉽지않죠. 호텔에 대부분 전기차 급속충전소가 되어있어서 조식먹기 전에 꼽아놓고 출발할때 타고가면 딱 좋더라구요. 가속도나 정숙성도 대 만족이었습니다. 차가 좀 좁은거 빼곤 ㅜ
제 동기 여친과 제주도 전기차 렌트했다가 헤어질뻔함. 그냥 맘편히 놀아야하는데 충전땜시 똥줄탐.
삼백키로 넘지않는한 전기차는 비추함.
이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전기차살때
주행거리 100키로 라면 그냥 50키로 생각하는게 속편합
아니 시방 왜 100키로 주행거리인데 왜100키로 안가 그리생각하면 스트레스 받음
그냥 맴편하게 50키로만 간다 생각하면됨
우왕 막상 주행해보니 50키로도 넘게가네?? 이런생각을해야.
300키로 이상 간다는 전기차는 반땡해도 어마어마 하네요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출고할때 주행거리 반띵해서 출고하면 좋을꺼같아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