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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에서 밀양까지

1. 1년 1개월전 보배 유게 첫글이 강남지역 룸싸롱 불법 광고 업체와 싸우며

강남 지역 룸싸롱 성매매 업소들 불법광고 길바닥 찌라시 무차별적으로 신고중이니 동참 부탁드린다는

글이었습니다. 글 삭제했지만 베스트엔 남아있군요.





신고중에 어느 한 업체가 지들 뒤에 조폭 운운하길래

만날 약속 잡고 만나러 혼자 강남역으로 나가서 수십통 전화했으나

답이 없고 아무도 나와있는 인간이 없었노라는 그런 글이었습니다.


광역수사대까지 올라가 인지 수사가 이루어지고

어느 정도는 뭔가 변화가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2. 저는 20대때 연구소 연구원 재직시

노무현 대통령께 직접 올라가는 보고서 쓰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다른 일 합니다.

  


제 이름으로 직접 보고서가 올라간건 아니고

당시 연구소 소장님 이름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래도 늘 자랑스러웠습니다.


박봉이면서도 그 때 그 시절이 제게는 가장 큰 추억이고 자부심이자 긍지입니다.





3. 2011년 저는 다음 아고라에서 장자연 관련 글 근 1년가량 주구장창 썼었습니다.

그 때 이런 저런 닉네임으로 수시로 닉네임 바꿔가며 글 계속 썼습니다.

지금 밀양 글만 쓰듯이 당시에 장자연 글만 써왔지요.


그 때 병이나고 몸이 많이 상하여 그 후로 인터넷 사이트를 의식적으로 멀리해 왔습니다.


지금은 정치권 밖에서만 머물려는 유시민 작가님 심정이 전적으로 이해가되고

우리 문대통령 모습 보면 저게 얼마나 힘든 일일까 그저 감사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그저 몇몇 밀양 뽀시래기들과 싸우며 이렇게 지치고 이렇게 마음이 아프고 이렇게 몸이 상해가는데 말입니다.



그때 당시 이라는 필명의 유저분 참 많이 그립습니다.


님은 제게 있어 넷상의 영웅이셨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당시 글 밀어내기라고,

알바들이 올린 글들 10페이지 정도 넘겨야 박근혜 비판 이명박 비판

글 하나 간신히 찾을 수 있던 그 때 그 시절

이라는 필명의 님 글이 한 편 올라오면 참 무섭도록 빠르게 댓글과 추천이 올라왔었지요.


저는 그 당시 님의 부사관의 부사관  딱 그 정도 역할하던 인간이고요.


그때 님은 마치 문재인 당시 후보님을 마치 무슨 역사적 위인처럼

문재인후보가 당선되면 마치 무슨 새 시대가 올 것처럼 늘 글을 쓰셨는데

저는 문재인 당시 후보를 지지하기는 하였지만 사실 속으로 뭐 저 정도로 찬양하지 의구심을 가졌었습니다.

저야 뭐 뼈속까지 노빠였으니까요.


참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님이 참 멀리까지 바라보셨다는 걸 느끼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4. 보배에 도움 구하는 글 올릴 만큼 올렸고

 쪽지 보낼만큼 보냈고


제가 더이상 보배에 밀양 글 올린다는 것은 이제 큰 의미없는 일인것 같습니다.


공개적으로 쌍욕 일삼고 그에대한 사과글 올렸으니

이제 또 인터넷 사이트를 멀리할 때가 온것 같습니다.

혼자싸우면, 외롭고 힘들기는 해도 상처받을 일은  적습니다.



경과보고 물으시는 분이 있으면 문자로 답은 드리겠지만

보배에 직접 제가 글을 올리는 것은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과 변동 사항이 있으면 가능한 다른 분에게 글 올려주시길 부탁드리고




그냥 조용히 혼자 싸우겠습니다.



지금까지 써온 글들 모두 삭제하려다가 그건 안했습니다.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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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qf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