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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후에 뵙겠습니다.
편지도 걸작
30년 전 여학생의 바꿔치기도 girl작
이 편지는 영국에서 시작되어.....
사물함 이름표를 일시적으로 바꿔놨다는거죠 ?
정확히 어느날 남자가 여학생 사물함에 편지를 넣을 거란걸
미리 알고있어야 가능한데. . .
스토커랑 결혼해서 살았다는 생각해보면 무서운 얘기 !!
이름은 모르고 얼굴만 아는상황이란건가요?
어차피 누군지 모르는데 바꿔진들 무슨의미가?
여기서 알 수 있는것
될놈은 뭘해도 된다
고로....
신의 뜻이 맞네요.
마나님 = 신
제가 편지를 끼워두면 쓰레기통에 바꿔 껴놓겠져.............
저 아내분이 남자를 좋아했는데, 자기 사물함 옆의 여학생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포기하려던 찰나, 보기 좋게 그이가 쓴 편지가 옆 사물함에 있는 걸 발견하고는, 하루종일 고민하다가 결국 옆 사물함 친구에게 말을 안하고 자기가 나가서 , 그이가 민망하고 미안해서 차마 '아, 그거 옆사물함 여학생한테 주는 거였는데...' 라는 말을 못하게 엄청 오바해서 기뻐해서 결국엔 좋아하던 그이를 자신의 남자로 만들었다는 이야기 였을 것같다. 그리고 삼십년뒤 그이는 지나치듯이 실토하자, 빙긋이 웃으면서 '후훗, 사실 내가 자기 좋아해서, 일부러 바꿔치기 한 거였어 '
결론: 아내가 신이었다
그래도 결혼까지 했으니 남편입장에선 부인이 외적으로나 성격적으로나 잘 맞았나보군요 부럽당
저도 비밀이 있는데, 상병휴가때 동생 졸업앨범 보고 예쁜 애들 골라서 편지를 세통 보냈습니다.
근데 답장은 하나만 왔거든요.
그게 지금 와이프에요.
이 정도로 재치있고, 용기 있고, 자기 사랑 해 주는 여인을 만나서 결혼해 30년을 살았으니.....정말 부러운 인생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