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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못참고 세입자분에게 문자메시지 드렸네요...
.
얼마전 이사오신분이신데,
그집 아주머니께서
저 음식물 쓰레기통에 플라스틱 생수병을 그냥 버리시더라구요...
CCTV로 촬영하고 있어서 돌려보면 누가 버린지 다 확인 가능하거든요....;
'사람이니까 실수도 할수있지...' 라고 생각하고
그냥 제가 손 집어넣고 음식물 쓰레기 국물로 쩔은 그 패트병 집어내서
수돗가에가서 수돗물로 세척해서 재활용 하는데에 버렸어요(그냥 재활용 하는데에 버리면 음식물 국물 냄새때문에 벌레꼬이고 냄새가 심해서...
그리고 바로 그 집에 이야기하면,
세입자분 입장에서는 혹시라도 감시당하는 기분이 들거나
그게 아니라도 어디 주인이라고 갑질하려 드느냐... 하고 생각하실까봐
그냥 직접 이야기는 안하고 앨리베이터에 안내문 하나 붙였었거든요. 그날 바로.
저기에 이물질 넣지 말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때는 전용 봉투에 담아서 묶어서..어쩌구 저쩌구..하고 적어서...
근데 오늘(조금전)
또 비슷한걸 하시네요...
.
음식물 쓰레기를 음식물 봉투에 넣은것 까지는 좋은데,
그걸 묶지도 않고,
심지어 다 먹고난 왕뚜껑 컵라면 용기에 음식물 쓰레기 봉투(묶지 않은)를 담은채로
그대로 저 통으로 투척...
당연히 저 속에서 다 뒤집어져서, 묶지않은 음식물 봉투에서 음식물 다 쏟아져있고
왕뚜껑 컵라면 용기는 그 속에서 음식물로 범벅이 되어있고...........
마침, 자다 깨서 화장실 가다가 CCTV화면보니 딱 그 장면을 목격해서
이제는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바로 문자메시지 보냈네요.
문자 보낸 시각이 좀 이르긴 하지만,
지금 출근하시는거 확인해서(...가는길에 그렇게 버리시는걸 확인해서...)
바로 보냈습니다...
혹시 받아들이는 세입자분게서 집주인의 갑질이나, 건방짐... 뭐 이런거로 받아들이시진 않겠죠? 최대한 속에서 열불 터지는거 감정 억제하고 문자 드렸는데
어머니와 아드님이 같이 출근하시고, 제가 문자 드린건 아드님인데(이 집 계약할때부터 쭉 아드님과 연락 주고받은 상황...어머님 연락처는 알지도 못함), 문자 받아보시고 어머니랑 지금 이야기 중이신지...
아직은 답변이 안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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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보면, 자게에는 참 특이한 사람도 많지만
착한분도 많다는걸 느낍니다.
제가 세입자 입장이라면, 참으로 죄송스럽고 다시는 안그럴거 같은데요~ :)
그러고보니, 엄연히 갑인데 너무 송구한 표현을 많이 쓰네요~
사실 꼭 그렇게 굽히실 필요도 없어 보이긴한데...
배우신분
잘 하셨네요...
조금만 신경 쓰면 돨껄...
쓰레기가 있어서 cctv 하나하나 다 돌려서 봤다고 하면 감시당하는 느낌이 덜 들지 않을까요? 실제 아파트들도 다 그렇게하구요
왜구지저자세로가요? 저런인간들 저자세로가면 정신안차리는데
물론 저자세로 안가도 정신안차리는건똑같고
사무적으로 가십시오..
너무 착하십니다ㅜㅜ
아들분이 말이 통하기를 ㄷ ㄷ
더이상 더 친절?하게 할수없을 만큼 하신거네요..
저같으면 왕뚜껑 들고 그집 벨 눌렀을텐데...
현명하시네요..
출근요? 어떤 사장이 저딴년 직원으로 쓸지 참 안됐네요..
신사의품격.
이런건 참지말고 보내시는게 참고 보내면 감정이 상한 상태라 별거 아닌 거에도 싸움으로 번집니다.
님은 최선을 다하셨네요. 저 같으면 싸웠을지도 ㄷㄷ
인성이 참으로 고우신 분이셔요. 배려심까지^^
진짜 저런거 막버리고 그런거 넘 싫어요 ㅜㅡㅜ
직접적으로 어머님한테 문자 안보내신거 잘하셨어요
아드님한테 보내셔서 아드님이 대신 전해 드리면 기분 별로 안나쁜 상태에서
고치실꺼에요
훌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