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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의 생각일수 있겠지만. 캐논 사진을 보정하다가 소니 사진을 보정하니...

처음에는 솔직히 소니 색감 적응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의외로 적응하기 쉬웠습니다. 3세대 기준입니다. 색감이나 톤은 캐논과 그리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서
별 걱정없이 적응하기 쉬웠으나~
의외의 난관이라면........ 소니는 정확하고 잘 맞아 떨어지는 칼핀인 만큼........
피부질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것 같습니다.
캐논을 써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캐논은 뭐랄까 투명막이 입힌듯한 느낌으로 말 그대로 피부질감이 스무시한 편입니다.
(물론! 캐논도 핀이 잘 맞으면 피부질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지만.... 소니에 비해서는 덜 한편입니다.)
그래서 피부 보정시에는~ 브러쉬 강도를 많이 주지 않아도 부드럽게 다듬기 편합니다.
소니는..... 정말 적나라해서~ 캐논 사진 보정했을때 당시 브러쉬 강도로 하면... 부드럽게 다듬기 쉽지 않네요.
그래서 브러쉬 강도를 강화해서 하면..... 뭔가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ㅠㅠ ㅋㅋㅋㅋ 보정 실력을 더 키워야 하나 봅니다.
사실! 자연광을 제대로 받거나 최대개방 해서 촬영하거나 노출오버 하면 그나마나 캐논처럼 튜명하게 화사하게 나오긴 합니다.
문제는 제가 다크한 작업도 많이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정말 피부좋은 모델이 아니면.... 애로사항이 있네요.
소니가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하여간.... 보정 방법이 상당수 바꿔야 할듯 합니다.
니콘에서 소니로 넘어오시는 분들은 천국이겠네요. 니콘도 한 디테일력 해서 말입죠.
이미 피부 보정볍에서 마스터 되셨겠죠.
그 이외에 색감이 톤은 오히려 캐논보다 더 재미있네요. 컬러감이 풍부해서요.
가능하다면.... 캐논에서 소니로 넘어와서 완벽하게 다 마스터링 한 분에게 팁을 얻고 싶지만.......
그분들도 그 팁이 그냥 얻어지는게 아닌지라..... 못 얻겠지요. ㅎㅎㅎ
그냥....... 지나가던 나그네가 귀엽게 궁시렁 대는걸로 봐주셨으면........
브랜드 막론하고.... 모든 사진은 참 재미있는것 같아요. 건드려 볼수록.... ^^;
다들 행복한 일요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
  • chandlerr 2018/05/06 05:15

    이미 잘 아시겠지만, 혹시나 해서 덧붙이면.. ^^;;
    캐논(5dmark4 기준)은 뉴트럴 모드 기준으로 선명도의 단계가 0~7(총 8단계)까지 있고,
    초기 설정은 0입니다.
    반면 소니(a7m2기준)는 뉴트럴 모드 기준으로 선명도의 단계가 -3~+3(총 7단계)까지 있고, 초기 설정은 0입니다.
    따라서 똑같은 뉴트럴 모드에 기본설정이 0이라고 해서 같은 값은 아닙니다.
    다른 모드 역시 말할 것도 없습니다.
    회사가 달라서 선명도를 나눈 기준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양사의 수치를 대략이라도 맞춘다면..
    캐논의 선명도 수치를 4 내외로 올리든지, 소니의 선명도 단계를 -3으로 낮추든지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더라도 양사의 선명도 수치를 정확히 맞출 수는 없습니다. (당연하겠지만 말이죠ㅎㅎ)
    제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니콘도 0부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니콘 안 쓴 지 1년이 다 돼 가서 기억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모드가 같고 그 수치가 0이라고 똑같은 선명도라고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제가 캐논, 소니를 모두 사용 하는데..
    선명도 수치를 조정하거나 mc-11도 사용해보고, 예전에 사용했던 니콘이랑도 비교해 보는 등등
    (잉여롭게;;;;)이런 저런 비교를 해보면
    (초점이 정확하게 맞았다는 가정하에)
    캐논이나 소니나 선명도에서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는 게 제 생각합니다.
    m2가 최근 바디들에 비하면 화질이 그리 뛰어난 카메라가 아니라서 그 부분은 별개로(암부 디테일, 저조도 및 암부 노이즈 등) 하고 말이지요.ㅎㅎ
    말씀하신 것처럼 저 역시 적나라한(저는 높은 선명도 수치로 인한 거칠음으로 생각하는 쪽입니다.) 피부 질감 때문에 뉴트럴 모드에 선명도를 -3으로 낮추서 촬영을 합니다. (캐논은 0~2 내외)
    (다만 저는 m2를 사용하므로 m3와는 어떤 차이가 어느 정도 있는지 잘 모릅니다.)
    이미 눈치 채셨지만, 저는 마스티링과는 한참 거리가 멀다는 점 이해해주세요. ^^
    한편, 소니가 초점이 정확하다는 점에는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5dmark4도 초점이 상당히 정확하지만(m2에 비해 편의성도 훨씬 좋고),
    소니만큼 초점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서는 훨씬 더 신경을 많이 쓰거나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조작에 능숙할 필요도 있다는 점에서 캐논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는 기술이 없다기 보다는(센서는 제외하고) 급나누기와 기술을 찔금찔금 풀어놓는 방식(배짱 장사) 때문이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소니도 이미 비슷한 방식으로(배짱) 장사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바디는 비교적 합리적인 척(?) 하는 가격으로 판매하지만,
    렌즈 가격 책정 방식이나 제작 및 공급방식을 보면 말이지요.
    (참고로 전 고수나 전문가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사족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ZIusiT)

  • 작은잎새 2018/05/06 07:18

    그래서 보정할때 옛날에는 선명도를 플러스 쪽으로 이동했는데... 이제는 반대로 해야할 때가 있더군요. 너무 선명해서...

    (ZIusiT)

  • 자림♡ 2018/05/06 08:42

    근데 위에서 언급하신 부분들은 렌즈의 영향도 큰것 같습니다.
    캐논의 경우 구형 렌즈들이 많고, 구형 설계 그대로 껍데기 리뉴얼한 렌즈가 많습니다.
    고화소 대응력이 좋은 렌즈를 꼽으라면 손꼽을 수 있을정도....
    최근에 나온 사무엘2나 85.4 같은거.
    그러다 보니 렌즈의 해상력이 대체적으로 낮은편이고...
    해상력 위주로 설계된 렌즈가 아닌, 다른쪽에 중점을 둔 그런 렌즈도 많다보니...
    소니는 a7시리즈 최초 모델중 고화소 a7R이 있다보니...
    대놓고 거의 다 고화소 대응력이 좋은 렌즈군들이고...
    그렇다 보니 해상력과 샤프니스에서는 좀 격차가 큰 경우가 많죠.
    그래서 한동안 포트레이쳐 애드온이 인기를 끌기도 했었습니다....(...) ㅎㅎ

    (ZIusiT)

(ZIus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