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에서 소니로 미련없이 온 과정 (그냥 뻘글입니다..)

뻘글 +대충 쓰는 글이라 생략체, ~함.체 인점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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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같이 사진을 취미로 하며 주로 아버지가 쓰던 캐논을 물려받아 사용함 - 이렇게 생각없이 캐논으로 곧바로 입문..
첫바디 600D
다음 첫 풀프 오막삼
잠깐 m2로 소니왔다가 제주도에서도 방전되는 배터리와 버퍼, 실사용감에서의 데세랄보다 불만으로 다시 오막삼으로 복귀..
오막삼 잘쓰긴했는데.. 같은 라인 최신을 꼭 쓰고 싶은 병이 있어서 오막포 나오자마자 구입
처음 오막포 손에 쥐고 오막삼에서 안되었던
영상 녹화중 af잡기 / 터치스크린 / wifi 등 신기해하면서 역시 신제품이 짱임 굿굿 거림
근데 생각해보니까.. 터치스크린은 케바케긴한데 나머지는 이미 다른 브랜드 카메라에선 몇년전부터 넣어주던 기능..
이제야 넣어준건데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내가 쪽팔려짐
해외여행중에 영상 녹화의 맛을 알게되어 생각도 안하던 영상을 조금씩 찍기 시작
사고나서야 알게된 오막포의 그지같은 방식의 4k 형식..
여기서부터 갑자기 조금씩 쌓였던 캐논에 대한 작은 불만들이 터짐
- 바디 lcd 로는 굿. 이정도면 그만찍어도 되겠다 하고 넘어감 -> 컴터 모니터로 보니 핀도 조금 나가있고 흔들려 있음 .. 핀스트레스 진심 개빡침..
- 무거운 바디 / 렌즈 - 여름에 카메라 들고 일본 여행 9박10일 갔다가 지옥을 경험.. / 첨에 샀을때 엄청 신나게 찍다가 떨어지는 휴대성때문에 사진찍는 횟수 급감
- 단순한 일상 사진으로 찍는데 raw 로 찍어서 3~40메가 짜리 라룸으로 옮겨다가 하나씩 보정질하는 내모습에 현타옴..
이런 작은 불만들이 생각 보다 너무 크게 느껴지기 시작함
휴대성에 대한 부분이 제일 크게 느껴져서 일단 똑딱이 리코gr2 해외 직구로 하나 들임
인생카메라에 들정도로 맘에 듦.. 항상 내 주머니에 있음 일상스냅용으론 세계최고인듯함..
하지만 일상 말고 이미 그전에 데세랄로 좀 더 전문적인 사진 맛을 봐버린게 탈..이거 때문에 렌즈 교환식 바디에 대한 욕구는 계속 남음
그러다가 a7r3 출시 소식에 소니가 눈에 들어옴
그때부터 a7m3 존버함
a7r3로 곧바로 돌진 안한 이유는 아버지가 5dsr을 사용중인데 고화소뽕, 화질은 정말 좋지만 큰용량으로 인한 일반적 상황에서의 업로드를 위한 리사이즈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컸음...이거 하나로 a7r3 구매욕심 바로 손절
m3 를 기다리면서 m2 에서 불만이었던 부분 나아졌으면 진짜 바로 간다 했는데 내가 바랬던 부분에서 차고 넘칠정도로 나아짐
인간은 미련의 동물.. 그래도 나에겐 막포가 있는데 .. m3 기다리긴했는데 가는게 맞는걸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 돌입..
소니 신제품에 대한 찬양글을보면서 내가 지금 갖고 있는 오막포는 그정도가 되는 바디인가 생각과 검색으로 알아보기로함..
소니 신제품 유저들의 실사용기들이 엄청 올라오면서 '그래! 나도 오막포의 유저사용기를 찾아봐야겠어! 오막포도 좋은 내용들이 많겠지! ' 하고 slr에 검색해봄
오막포 slr 리뷰 - 그냥 형식상 리뷰 1개
유저사용기 - 없음
자유사용기 - 없음
.......
어떻게 개인 리뷰가 하나도 없을수가 있지...??
진짜 내가 느낀거 만큼 다른 사람들한테도 정말 별로였나보네.. / 오막삼에서 발전이 얼마나 없으면 리뷰가 없을까.. 생각들었음..
+ 유튜브 해외 사진가 리뷰에서 캐논은 발전이 없다는 말 / "canon은 이제 cannot 이라고 불러야되는거 아닌가요? 깔깔깔 ~ " 멘트 듣고 핵공감하며..바로 캐논에 가지고 있던 마지막 정까지 미련없이 떨어짐
그떄부터 오막포 걍 보기도 싫어지고 m3 구매예약 걸어서 바로 넘어옴..
예약중에 캐논 렌즈 전부 팔아넘기고
총알 모아서 바디에 렌즈 후딱 삼..
현재 핀스트레스 없음 / 캐논 썼을 때 비하면 엄청 작아진 전체 크기로 대만족중입니다..
이상 한밤에 뻘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