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체험회 후기 및 a7m3구매 후기

매번 떨어지던 M3 체험회가 당첨이 돼서 오늘 다녀왔습니다.
역시나 럭키드로우가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갔으나 뭔가가 저한테 떨어지진 않더라구요 ㅎㅎ
7시즘 맞춰서 갔는데 벌써 많은분들이 와 계셨습니다.

준비되어있던 간식들을 먹고 바로 다양한 렌즈들이 장착되어있는 a7m3를 구경했습니다.
열심히 EYE-AF로 찍어줍니다! 촥촥

(SEL85f14GM)

(SEL50f14Z)


체험회가 끝나고 바로 강남센터로 달려가 외쳐줍니다!
"M3 바디킷 주세요!!!"
저는 다행히 여유있게 물건을 구했습니다.
행복하네요.
사실 몇 시간 써보면서 느낀 장점들은 많은 리뷰에서 언급되었던
배터리 EYE-AF SLOG-3 등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a7m2를 사용해 사진과 영상도 같이 찍어왔는데
영상세팅(SLOG)으로 해 놓으면 사진을 찍은게 사진에도 적용되었던게 제일 큰 불만이었습니다.
(RAW로 찍으면 적용이 안되긴합니다.)
하지만 a7m3는 동영상에만 로그픽쳐프로파일이 적용이되서 너무 좋았습니다.
(녹화버튼을 누르면 로그가 적용이 되면서 영상이 촬영되고 녹화가 끝나면 로그가 적용되지 않는 세팅으로 변경됩니다)
이걸 언급해주시는 분들이 없어서 안되는줄 알았습니다. 진짜 너무 좋네요.
...
앞으로 미러리스의 시대가 될것이라는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입니다.
우연하게 작년 초 a7m2를 중고로 구입하면서 매거진, 웨딩, 스냅, 스튜디오 등등 많이 찍어오면서 들었던말이
"미러리스 좋아?" 라는 말이었습니다.
"난 DSLR 줘도 안쓸거야" 라고 답했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얘기했는지 공감하시는 분들이 계실거에요.
미러리스는 DSLR에 비해 진보된 시스템이고 미러리스 시스템의 큰 장점인 라이브뷰 편함은 겪어보신 분들만 아실거에요.
개인적으로는 미러리스를 쓰고 근무를 할 때는 DSLR을 썼습니다.
웨딩을 찍을때 dslr의 광학식 뷰파인더는 어두운 곳에서 피사체도 안보이는 상황이 많죠.
미러리스가 간절했던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어두운곳에서 라이브뷰의 장점이 들어나죠.
그리고 AF의 정확성 또한 말 할게 없습니다. 초점 센서와 이미지 센서가 같이 있기 때문에
그런 구조에서 오는 AF의 정확성은 이미지 센서와 초점센서가 다른 위치에 있는 DSLR이 절대 따라 갈 수가 없습니다.
(밴딩노이즈는,,,,,,,여기에선 추가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미러리스의 앵글의 자유로움. 말할 것도 없죠.
(DSLR도 라이브뷰 모드를 켜고 보다 자유롭게 찍을 순 있겠지만
뷰파인더 촬영보다 상대적으로 AF가 느리고 전환 딜레이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보면 아쉬운점이 많습니다.)
사실 저는 이 두가지 장점만 보고도 DSLR유저들이 미러리스로 넘어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따라오는 소니의 eye-af는 축복이죠.
주변 사람들한테 카메라 뭐 살까?라는 질문이 오면 저는 바로 소니 미러리스 사라고 말해줍니다.
한 7명은 소니 미러리스 구매한거 같네요 (너무 칭찬을 많이해서 사람들이 소니한테 돈 받았냐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2세대 이후 소니의 바디를 보면서 소니 미러리스를 써본사람과 안써본사람으로 구분하고 싶습니다.
소니 바디들이 주는 촬영의 쾌적함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안써 보신분들은 꼭 써보세요.